코딩과학동화 팜 1 : 지하 농장 코딩과학동화 팜 1
홍지연 지음, 지문 그림 / 길벗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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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의 특성인지 뭐 하나 시작을 했다하면 엄마가 부르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그것에 집중해 엄마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갔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종이접기에 빠진 아이를 방과후 수업 자격과정을 거치며 자격증도 받아 자신감이 급상승 했더랍니다. 남자친구들과 게임을 접하며 태블릿을 즐겨하기 시작한 중학년이 된 지금, 차라리 코딩을 배워보라는 부모님의 말에 관심없다는 듯 싶더니 한번 체험수업을 해보고 결정하라고 권유했더니 뚜벅뚜벅 가기싫은 발걸음을 옮겨 가더라구요. 나올때는 어땠을까요? 다다다 달려나오더니 당장 내일까지 서류를 내야 한다며 코딩 방과후수업을 신청했지요. ㅎㅎ

현재 학교는 안가도 되니 방과후 코딩 수업은 꼭 해야 하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판타지 코딩과학 팜은 코딩을 시작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코딩을 시작하려는 아이들에게 깨알 재미와 커다란 흥미를 선물합니다. 너무나 다른 쌍둥이 형제 주니와 거니는 지하 농장의 주인으로 그곳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고의 원인 제공자이며 해결사이기도 해요. 이야기가 마냥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소재로 원인과 결과를 통해 생각의 순서를 나열하고 코딩 명려어에 접목하는 설명을 해줍니다. 일의 발생원인을 이벤트라고 하며 터치하는 행동을 말하고 순서대로 명령어를 입력하여 동작을 하는 것을 순차구조라고 하는 등의 코딩의 기본 명칭을 알려주지요. 엉뚱하고 희한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상황이 복잡해지며 해결해야 하는 알고리즘함수의 등장으로 코딩의 기본 구조를 확실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반복되는 구조 또한 간략히 범위를 정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여러번 입력하지 않고 명령어 몇개만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생각의 크기도 키워준답니다.

창의적 공상이 많은 아이가 코딩을 이용해 게임을 만들고 문제 해결을 위해 책을 찾아보는 모습을 보니 "잘 했다" 싶었답니다. 분명 코딩과학동화인데 읽는내내 어깨를 들썩이며 키득대는걸 보니 역시 아이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선물했나봅니다. 앞으로는 학교에서도 코딩이 필수과목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흥미를 갖는거 보니 추천도서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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