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사자소학 맛있는 공부 24
이수인 지음 / 파란정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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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시리즈는 학교 도서관에서 먼저 만나보았어요. 조상의 지혜가 들어있는 속담, 어렵게 느껴지는 고사성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한 어린이 고사성어, 그리고 관용구에 이르기까지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여 관련된 상황을 묘사하며 설명하기때문에 아이들이 따라 그리기도 하며 캐릭터가 했던 말을 따라하기도 했답니다. 이번에 만난 사자소학은 송나라때 주자가 엮어 유교의 윤리의 기초를 삼아 아동에게 가르치기위한 학문으로 기초적인 인간의 도리를 가르치는 학문이였지요. 이렇게 설명하면 무척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자그대로 해석을 하여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설명문구를 달아놨답니다.

저자는 사자소학을 공부로 보지않고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어나가듯 책을 만나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부모를 공경함에 대해서, 또는 형제와 친구, 그리고 스승을 대함에 있어 자신이 수행해야할 마음가짐과 자세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또한 소리내어 읽는것을 권장하고 그 속에서 배우는 작은 철학 5가지를 소개합니다.

총 5장으로 부모, 형제, 스승과 어른, 친구, 자신을 다스리는 소학을 소개했고 평생을 관계맺음으로 살아가는 우리에 지켜야 할 예의 범절과 상대를 대할때 다짐해야 할 마음가짐을 보여주고 있어요. 체계적인 구성에 컬러풀한 캐릭터들이 깨알같은 재미를 주기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답니다. 한자만 보면 다소 어려울수 있지만 한번씩 소리내어 읽고 한자를 접함으로써 동음이의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싫다고 해도 강제로라도 읽히고 싶은 책이랍니다. ㅎㅎ 유독 고학년이 되어가면서 줄임말과 신조어를 쓰는 아이들을 보면 가끔 얼굴이 찌푸려질때가 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동안 행동해왔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자신만의 세계와 철학을 다듬어 갔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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