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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발도의 행복 여행 ㅣ 철학하는 아이 13
토마 바스 지음, 이정주 옮김, 황진희 해설 / 이마주 / 2019년 5월
평점 :
https://hestia0829.blog.me/221567198468

이 책을 만난 아이들은 빨간 새와 함께 행복을 찾는 사람이 바로 오스발도래요. 무성한 정글에서 헤매고 있는데 붉은 빛의 그림들이 위험한 일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어찌되었건 간에 오스발도씨는 행복을 찾을 것 같다고 해요.
초록이 상징하는 의미는 희망적이기만 할 것 같은데 독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두가지가 공존하듯 아이들도 그런 느낌을 받은 듯 해요.
오스발도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지만 자신이 사는 도시를 벗어난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 그에게는 '짹짹'이란 친구가 있었고 짹짹이와 지내는 매일이 행복했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매번 짹짹이의 지저귐으로 아침을 맞이했던 오스발도는 짹짹이가 노래하지 않아 고민에 빠졌습니다. 짹짹이가 노래를 하지않으니 오스발도도 어쩔줄 몰랐거든요. 고민하던 그는 더 커다란 새장을 사주고 작은 화분도 사왔지만 역시나 짹짹이는 노래하지 않습니다. 다음날 오스발도가 사온 화분이 온 도시로 퍼져 정글을 만들었고 새장을 탈출한 짹짹이를 찾아 떠나는 오스발도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합니다.
세상과 마주하기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넓은 세상을 눈에 담고 세상의 이치와 사정을 헤아려 자신의 삶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얻게 만들지요. 지금은 아주 작은 사회인 학교라는 조직 속에서 세상을 마주하기위한 연습을 하지만 이 것이 전부가 아니라 더 큰 사회를 소개하지요. 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보여줘요. 그리고 각자 자신이 잘하는 일과 자신이 있어야 할 위치에서의 삶을 설계하는 것도 보여주지요. 참으로 좋은 책을 만났어요. 자신이 행복을 찾고 다시 노래할 수 있는 희망을 전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