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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 인물로 본 임시정부 100년
문영숙.김월배 지음 / 서울셀렉션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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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다시 태어나기 위해 일단 버려져야 한다는 최재형이란 인물은 우리의 독립을 위해 재정적 지원과 동맹을 아끼지 않았던 인물로 그동안 몰랐던 중요한 공부가 되었다. 저자는 역사라는 발자취를 따라 글을 쓰는 작가로 이번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뜻깊게 임하는 자세로 러시아에서 투쟁을 벌였던 독립투사를 찾아 나섰다.
학교에서 배웠던 신민회의 창립자 안창호 의사를 비롯하여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의사, 일왕의 생일에 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 그리고 수많은 독립군을 머리로 외워왔었지만 이 책은 독립군들의 발자취를 따라 그들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친일파 이완용을 대면한 30분사이에 고종황제가 시해를 당했다. 사망한지 삼일만에 시신의 상태가 독에 의해 부패해 갔지만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사건이 무마되는가 싶었는데 이 소식에 국민들은 분개하여 대한독립을 외치게 된다. 이 소식은 연해주와 상하이에 전해졌고 그당시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신석우의 의견으로 황제가 군림하는 나라가 아닌 백성이 주체인 나라로 바꾸자고 주장한다. 이 주장을 받아들여 대한제국은 대한민국으로 국호를 정하게 되었고 임시정부를 수립 후 항거의 움직임은 끊이지않고 계속이어지게 되었다.
최초의 임시정부는 러시아의 연해주에 설립되었고 이곳의 피땀어린 투쟁은 우리의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역사는 기록이다. 나라를 뺏긴 설움을 남겨주는 것이 아니라 이만큼이나 최선을 다했노라고 역사적 흔적을 후손에게 남겼다. 타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하여 기념적인 유적을 그대로 보존한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