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거위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문형렬 옮김 / 문학세계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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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즈의 마법사와 더 친숙한 저자의 서거 100주기로 20세기 최고의 동시집이라고 소개합니다. 아이들은 흔히 마더구즈와 더 친숙하여 어릴때 즐겨듣고 교육의 일종으로도 활용하기도 하였는데 파더구즈라는 제목을 본 아이는 뭔가 더 기발한 이야기가 들어있을거란 기대감을 풍겼지요.

특히나 WHY?라는 동시는 왜 강아지가 짖고 수탉이 꼬끼오 하고 우는지 궁금해 하는 아이에게 무뚝뚝하면서도 친절한 느낌으로 강아지는 꼬끼오하고 울 수 없고 수탉는 야옹하고 울 수 없기때문아라는 아재개그와 같은 대답을 늘어놓지요. 그럼 그 뒤의 질문은 자연적으로 연상되겠지요?

게다가 한글과 영문이 한 페이지에 동시에 담겨 있어 자연스레 영어공부가 되기도 했는데요... WHY?는 문장의 반복으로 음율을 섞어 읽어나갈 수 있어요. 이제 파닉스를 조금씩 구사하는 아이들에게는 참 좋은 교육자료가 된답니다. 동시라는데 왠지 전래 동요처럼 그림의 색감과 구성이 무척 고전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해서 동시가 주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오는 듯 했답니다.

도로시의 모험이 시작되듯이 이 책은 오즈의 마법사를 연상시키는 페이지가 있어요. 재미있고 우스운 이야기와 신기한 이야기가 가득한 파더구즈는 오늘도 신기한 모험을 떠나듯 발걸음을 옮긴답니다. 동시로 꿈 꾸고 영어도 배우는 파더구즈... 즐겁게 흥얼거릴 수 있도록 동요로도 함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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