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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ㅣ 교과서 여행 시리즈
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526249615

초등학생을 둔 나에게 소장해야 하고 경험해야 할 책을 만났다. 유아때는 재미있는 것을 찾아 많이 놀고 만져보는 활동을 했지만 초등학생이 된 이후에는 교과서에 들어있는 역사의 발자취나 인물, 그리고 살고 있는 지역을 찾아 답사라는 활동을 하고 과제를 해야하기 때문에 주말은 과제를 따라 이동해야하는 경우가 생겼다. 특히나 답사계획서를 세우고 답사보고서를 완성해야 하기때문에 정해진 위치가 아닌 자율 답사를 과제로 내어주면 아이가 난감해 하기도 해서 요즘은 가족 모두의 과제가 되었다. 이런 교과의 과정이 계속된다면 사전 준비없이는 제대로 된 과제를 할 수 없어 불만스러워 하는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교과서에 있는 것만 외워서 시험을 치르고 나면 다시 백지화되었던 지식들이 이 책은 체계적인 특별한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되어있다. 책 속에 들어있는 무수한 여행지와 관련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고 위치와 전화번호, 시간과 요금정보, 관람할때 편리한 순서와 그곳과 관련된 팁들을 제공해서 여행계획을 어렵게 세우지 않아도 되며 여행지의 설명과 사전에 알아두어야할 유익한 지식이 포함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더 매력적인 점은 사회역사 영역으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시대별로 구분하고 과학과 자연 영역, 그리고 언어와 문화에 이어 예체능 영역과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200여가지의 여행지를 소개하고 지역별 목차를 따로 정리하여 여행의 추천코스를 알차게 제공해준다. 또 한가지 포인트는 각 지역의 특색을 자랑하는 축제리스트가 포함되어 있고 체험 학습장 같은 경우는 연령에 따라 분류해 아이들도 찾기 편하고 쉽게 만들어 책의 제목처럼 아이가 스스로 찾아 계획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참 값진 책을 만나 기쁘다. 지역마다 여행하며 이 책속에 들어있는 곳을 한번씩만 방문하면 사회교과서는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말에 아이와 어떻게 보낼것인지 고민하는 부모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