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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양장) ㅣ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507519427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가 나온지 벌써 10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지만 초등아이들에게도 쉽게 읽혀지는 이유는 이해가 쉽고 누구에게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에 재석이는 게임중독과의 한판승부를 벌이려는 표지의 모습이 아주 다부지는데 과연 게임에 빠진 친구들의 마음 헤아림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찾아가는 정체성을 두고 고민을 하게 되는 청소년시절을 묘사하며 요즘 사회에 커다란 문제로 다가온 게임중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게임중독에서 게임의 귀재가 된 친구 재현이를 인터뷰하던 재석이는 게임에 빠진 친구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게임스토리를 프로그램하는 인턴사원이라고 소개하는 재현이에게 감명을 받습니다. 그러던 와중 보담이네 친척 동생 은미가 게임중독으로 인해 8천만원이 넘는 돈을 게임 아이템을 구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소식을 접한 은미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지요. 이 큰 돈은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려 아버지가 지방에 간 사이에 홀로 집에 남은 은미가 결국 커다란 게임의 수렁에 빠져들고 만것입니다. 정의를 위해 은미를 도우려는 재석과 그 일당들은 무분별한 판단에 의한 게임 아이템의 결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게임을 개발한 회사를 상대로 대립하게 되는데 과연 해결이 가능할까 궁금해집니다.
IT강국인 우리나라는 현재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을 가까이하며 게임에 쉽게 빠져드는 사회문제를 직시하여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부모와의 다툼이 잦아지고 더 나아가 뉴스에서 보도 된 바와 같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지요. 주위의 관심과 친구들과의 만남도 무척 중요한 과제기도 해요. 꿈을 꾸는 나이의 청소년들이 게임으로 인해 인생의 좌절을 맛보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