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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1 ㅣ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8
조지 오웰 지음, 안영준 옮김, 엄인정 해설 / 생각뿔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http://hestia0829.blog.me/221501182348

조지 오웰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라는 1984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듯 미래의 성찰을 보여주는 책이다. 시대적 배경과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전쟁으로 인한 불안한 1차 세계 대전 시기에 어두운 현실과 인간으로서의 역할의 상실을 보여주는데 지금과 별다를 바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이 책은 전체주의적인 지배양상을 신랄하게 묘사하여 사제지간이였던 '멋진 신세계'의 저자 올더스 헉슬리를 생각나게 한다. 두 작가는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그들이 과거와 현재를 거슬러 파헤치는 불완전한 상태를 보여주는데 암담한 현실과 권력을 쥐고 흔들어대는 독재자에 의한 상실을 보여준다. 책에서 나오는 '빅 브라더'는 실존하고 있지 않은 인물이지만 이곳에서는 전지전능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어렸을 적 자신때문에 가족을 잃었다는 죄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외부당'의 당원으로 '진실부'라는 곳에서 기록을 변조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설명하자면 '빅 브라더'는 전쟁으로 어려운 시기이니 동지들의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한다는 이념으로 '복종정책'을 시도하여 언어를 제한하고 이중사고를 하게 하여 인간의 이성을 조종하는 정책을 펼치게 된다. 1부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보여주며 위에 설명한 정책에 위법한 행동은 결코 용납이 되지 않음을 보여주는데 윈스턴은 과거와 미래에도 존재할 누군가에게 읽혀질 일기를 남기는 불법을 행하고 있다.
「오웰이 살던 현재에 대한 반성과 미래를 향한 날카로운 경고」인 1984는 인간의 존엄성이 지배하는 자들로 인해 상실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과연 2부에서는 새로운 혁명이 일어날 것인지 긴장의 끈을 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