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웅진 모두의 그림책 17
세바스티엥 조아니에 지음,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최성웅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hestia0829.blog.me/221500765861

 

 

노오란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그림책은 선물도 가득 들어 있었어요. 책 속에 들어있는 그림을 일러스트 페이퍼북에 따로 담아 한페이지씩 커다란 추억으로 안내를 하고 있지요. 아이들은 턱을 괴고있는 남자아이의 초대로 표지의 사물들과 함께 초대되어 그 속으로 들어간다고 해요.

'어서 오세요.'

우리는 파티에 초대가 된 걸까요?

우리가 존재하는 세상에는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존재해요. 우리 아빠와 우리 엄마 그리고 형제 자매가 있을 수도 있고... 어쨋든 어느 위치에 존재하던간에 나라는 주체도 있지요. 우리 가족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주위를 살펴보니 가족을 이루는 사랑이란 단어로 보이지는 않지만 가슴에 들어있는 우리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또 잊고 있는 것이 있을까요? 모두가 사랑으로 뭉쳐져 흔들릴 일이 없을 것 같지만 거센 비바람이 우리라는 존재를 흔들어 위태롭게 만들기도 해요. 하지만 우리는 함께 함으로 위험을 이겨낼 수 있지요. 주위를 둘러보면 작은 우리들이 모여 커다란 우리를 만들어 함께 살아가고 있지요. 아직도 누군가가 빠진듯 하고 무언가 부족해 보인다면 그냥 한걸음 다가와 함께 어울리면 되요. 왜냐하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가는 거니까요.

낯선 환경은 사람들을 위축시키고 움츠려들게 만들어요. 하지만 누구 하나가 나서서 세상의 빛을 보게 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도 자신이 의미있는 존재라는 자신감을 얻지 않을까요? 이 책은 누군가에게 조심히 응원을 해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어서와... 잘했어... 우리 같이 해...라고 손을 내밀어 주어 용기를 북돋아 줌으로서 하루의 에너지를 상승시킵니다. 결국 더 많은 이들이 힘을 얻어 삶을 더욱 힘차게 만들지요. 이 응원에 동참할 친구들 넘쳐나기를 기대해봐도 괜찮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