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성역 1 - 노아즈 아크, Novel Engine POP
카지오 신지 지음, toi8 그림, 구자용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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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이 남긴 '인간들아, 지구를 떠나라'라는 유언이 생가나는 책이다. 그리고 쉼없이 나오는 인류의 멸망을 그리는 영화가 연상되기도 했다. 인간은 창조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 문학을 창작하고 음악을 만들며 영상을 그려내는 고도의 진화를 반복하며 지금의 삶을 더욱 편안하게 하기위한 연구를 쉬지않고 진행하고 있는데 충격적인건 이 책속에 지닌 의미가 섬뜩할 정도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논리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

사건의 시작은 태양의 플레어가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지구가 소멸될 것이라는 비밀정보가 미국현지의 에디슨 대통령에게 극비리에 입수되었고 선택받은 자들 3만명만이 노아즈 아크 계획을 실행하여 지구를 탈출한다. 취임중에 암살되었다는 거짓 사건을 만들어 탈출한 노아즈 아크는 세대간 우주선으로 선택된 자만 탑승을 할 수 있었고 목적지는 '약속의 땅'이였다. 지구에 생존해 있는 사람들은 '점프'라는 시공간 장치를 만들어 172광년의 약속의 땅이라고 일컫는 곳으로 위험한 시공간 이동을 진행하는데 그곳에 닿기까지도 쉽지만은 않았지만 약속의 땅이라고 일컫는 그곳은 무척이나 희한하고 위험한 상황들이 쉼없이 반복된다. 선택에 따라 지구를 떠나지 않고 인류의 마지막을 지구와 함께 하겠노라 다짐하며 남아있는 30프로의 사람들은 더이상 개발하며 땅을 파헤치는 일 없이 유지하며 남은 삶을 보냈고 변화무쌍한 날씨를 제외하면 오히려 푸르른 빛으로 원상복구하는 현상도 나타나지만 죽음의 약을 삼키고 생을 마감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풍부한 소재가 가득해 인물을 파악하기가 쉽진 않지만 알지못해도 전혀 무리없이 가독성있게 읽어나갈수 있었다. 생존을 위한 싸움이 권력에 의해 움직이고 시간을 초월한 공간에서 인간이 공존하는 삶의 원칙을 보여주기도 하는 이 책은 재미로 읽는 SF이기도 하지만 지금 이시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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