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인생노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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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단 하루도 나를 위한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하루 중에 잠시라도 나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대를 살아가고 인문학을 말하는 도서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신을 직면하는 일이라고 쉬지않고 외치고 있다. 1900년대를 살았던 인물이 이렇게나 확고한 철학으로 인간의 인생을 논했다는 생각을 하면 놀라울따름이지만 예전의 고전적인 영향을 현대는 아직도 미적거리듯 다가가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새해의 첫날에 이 책을 손에 들었고 실천해야 할 마음가짐을 다지기에 어울리는 책으로 나 자신의 다짐을 끄적이게 만들었다. 처음으로 올 한해는 꽤나 많은 책들을 읽었는데 자신과 연결짓는 책을 많이 얻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문제는 여러 장르의 책을 읽겠다고 다짐했기에 무척이나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읽고 또 읽어 학습의 독서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많은 책과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더 많이 접했던 것이 몹시 걸렸던 것이다. 책에서는 '아무리 이로운 지식이라도 되풀이하여 읽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아무런 힘을 갖게 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글귀처럼 많은 지식보다 나에게 힘이되는 연결점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 문장은 이 책의 첫 메세지이기도 한데 강력하게 다가오는 첫 문장에 벌써부터 가슴이 얼얼하게 시려오는 강력한 한방이였다.

매일의 글귀로 하루중의 잠시를 나에게 선사하고 자신을 다독이며 내일을 위한 오늘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메세지의 빈 공간을 선물했다. 아껴두고 담아두어 하나씩 쌓아갈 문장은 올 한해 계속해서 들여다 볼 책으로 선정해도 무색할 만큼 큰 감동이였다.

오늘도 난 잘해주었다... 스스로 인정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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