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학잡학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ㅣ 잘난 척 인문학
왕잉 지음, 오혜원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369724854

철학은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으로 사람들은 철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렵거나 무뢰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크지않게 내포되어 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나자신의 개인적 성향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 철학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왜?'라는 질문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인류가 이렇게나 발전하지 못했을 확률이 높기때문에 철학에 다가가 보기로 한다.
고대문명 속에 숨겨진 금서와 같은 표지에 비밀의 열쇠를 푸는 듯 조심스럽게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이 책속에는 철학과 사상가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꽤나 많이 들어있다. 그들의 사상을 파악하여 한페이지로 간략하게 가지런히 요점정리를 해놓은 듯 철학에 담긴 내용이 심상치 않게 강렬한 문장을 선사한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철학이 왜 필요한지 정의에 합당한 결론에 왜라는 물음을 던지는지에 대한 진리가 들어있고 세상이 기록하고 있는 철학의 한 구절이 얼마나 품격있는 가치관을 심어주는지 짧고 굵은 메세지의 기록이 가득하다.
인간은 생각하여 이성적 행동을 하는 동물로 스스로의 자아를 형성하여 자신만의 이념을 구축하면 그 또한 철학이 아닐까 싶다. '결혼도 이혼도 모두 행복이다'라고 주장하는 마르크스의 변증법에서 설명하듯 결혼하면 당연히 행복하다는 법이 성립되지 않으며 이혼을 하면 불행할 것이라는 법은 없는 것이다. 결혼을 했거나 이혼을 했을 경우, 어쨋든 자신에게 있어선 또다른 성숙을 가져다 준다는 변증논리가 인정되는 것처럼 인간이 한 생을 살다보면 삶에 대한 확실한 답은 없다는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다만, 자신만의 사색을 통한 성장과 발전만이 있을 뿐이다.
삶의 이정표를 설계하며 끄적이는 계기가 될만한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