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2 - 이게 사랑일까
안나 토드 지음, 강효준 옮김 / 콤마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hestia0829.blog.me/221360926364

 

 

애프터 1편에서 만난 아슬하고 위태했던 분위기가 반전을 향해 가며 '이게 사랑일까'라는 부제를 안고왔다. 엄친딸 테사는 나쁜 남자 하딘과의 관계를 단호하게 끊어버리는 듯 했으나 로맨스의 밀당은 계속되었고 끊이지 않는 사랑에 관한 진실은 허공에서만 휘날리게 된다. 감정표현을 두려워 한다는 하딘과 특별한 애정을 느낀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일에 이성을 잃고마는 하딘을 보며 테사는 진정 사랑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순수한 자신의 의지로 하딘에게 몸과 마음을 모두 내어주게 된 테사... 책을 읽는내내 둘의 사이를 뜯어말리고도 싶었지만 달콤하게 얽혀오는 하딘의 체취는 역시나 치명적이게 매력적이였고 결국 선택의 기로에서는 하딘에게 기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는 테사에게 '넌 나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의식을 의심없이 믿게 만들어 버린다. 사랑이 너무 크다 싶으면 뭔가 흐트러지듯 불안한 눈빛을 보이는 하딘을 만나게 되고 이 의문의 불안감은 의심을 품게 되고 의심은 결국 증명을 위한 행동을 만들게 한다. 끝까지 이 사랑의 끈은 위태롭게 간당하게 매달려 애간장을 태우는데 테사의 눈물은 마를 날이 있을지... 다음편의 예고에 소리를 질러대는 나 자신을 만났다.

사랑은 장난이 아니다. 진심이라는 거짓 없는 참된 마음을 무자비하게 짓밟을 수는 없다. 영원하길 바라진 않지만 인간이기에 감정이 있고 인간이기에 절제가 있으며 인간이기에 이성이 있는거다. 마지막으로 감정 표현이 어렵다는 끝까지 나쁜남자 하딘에게 입 밖으로 꺼낸 달콤한 말들은 진정 본심이기를 바래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였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