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랑 - 김충선과 히데요시
이주호 지음 / 틀을깨는생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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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1년 조선에서 태어난 김충선은 역모라는 모함에 일본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인물이다. 장성하면서도 끊임없이 조선을 동경하던 김충선의 본명은 김석운이였고, 일본에서는 히로라는 인물로 성장하여 다시 귀화했을 때 사야가라는 인물로 지내다 조선군에 편입되 큰 활약상을 세워 선조로부터 '김충선'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책속에는 김충선의 일대기를 그린것으로 역모의 죄를 뒤집어 쓰고 도망을 하다 결국 뱃사공과 함께있는 일본인에게 맞겨진다. 어렸을때부터 천식을 앓고 있었던 그는 놀라우리만큼의 생존에 대한 본능에 성인도 버티기 어려운 바닷길을 건너는데 성공한다.
우연히도 태생적 숙명인듯 붉은돌 부대의 겐카쿠를 만나게 되고 그의 딸 아츠카와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듯 했는데... 태평성대 시대가 무너지면서 곳곳에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오래전부터 연구해오던 히로의 뎃포는 폭발사고가 줄어 안정감을 늘이고 사거리는 길어졌으며 관통력마저 우수함을 인정받았고 오다의 부름을 받아 전투에 참정했던 붉은돌 부대는 큰 활약상을 펼치게 되었다. 이를 눈여겨 본 히데요시는 히로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히로는 거절을 하고 말았다.
이후 히데요시가 가하는 붉은돌 부대의 압력은 거세졌고 뒤를 봐줬던 이에야스도 결국 그의 손을 놓게 된다.
그가 의지했던 겐카쿠가 히데요시의 계략에 의해 잘린 머리로 돌아오고 자신이 사랑했던 아키코의 죽음으로 인해 아주 큰 아픔을 겪은 뒤의 그는 어떠한 선택을 했는지...

역사에 남을 인물의 일대기를 보면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면서 그동안 간과했던 발명의 흔적들이 무척이나 뼈저리게 다가온다. 업적에 따른 인물들의 고심과 고뇌에서 우리는 망국의 역사가 아닌 흥국의 역사를 다시금 보게 되고 나아가 역사속의 인물을 본받아 그들의 정신을 이어가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6부작의 대하드라마를 심취해 빠져, 하루만에 완독한 이 책은 조선의 피를 이어 받은 모두에게 기꺼이 전해야 할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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