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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 서른 살 고시 5수생을 1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기적의 습관!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6월
평점 :
http://hestia0829.blog.me/221305685154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 단어는 '사색'이었다.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책을 들고 있는 지금의 나조차도 부지런하게 움직여 조금이라도 빠르게 읽어나갔던 독서방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들어 도서관 강연이나 책에 대한 대화 속에서 '사색'이라는 말을 참으로 많이 듣게 되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생각없이, 아니면 일단 읽고보자는 생각으로 읽을수도 있겠지만 독자인 나로서는 저자가 말하거나 뜻하는 한가지를 꼭 뽑아내고야 만다.
책을 읽는 독자는 책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내가 나아가야 하는 목표의 도구로서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가장 우선 순위를 정하여 읽어가라고 저자는 당부했다. 이렇게 해야만 취미를 위한 독서가 아닌 인생을 바꾸는 독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까도 언급했다시피 바쁜 현대사회에서 책 한권을 두고두고 볼 수 없으니 저자는 빨리 읽는 독서의 방법을 알려주는데 지금 내가 쓰는 방법이라 흠칫 놀라기도 했다.
'표저머맺-목다본다'의 순서를 정해 표지에서 보여지는 주제와 키워드를 살피고 저자소개에서 저자의 약력이나 이론등을 미리 옅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소개한다. 그리고 이 책이 세상에 나온 동기를 볼 수 있는 머리말과 맺음말의 독서효과를 파악하거나 목차를 읽어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키워드가 맞는지 확인하고 책을 선정하라고 했다.
가볍게 시작한 독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목적이 생기게 된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 자신의 독서수준을 파악하여 천천히 시작하되 그냥 지나치는 무의미한 독서가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오늘도 책을 들고 산책을 나가볼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