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구 살림법 - 어른 둘, 아이 둘 ‘보통 집’의 ‘보통 넘는’ 살림 이야기
김용미 지음 / 조선앤북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http://hestia0829.blog.me/221303896392

 

 

블로그에서부터 시작된 저자의 살림의 이야기가 유명세를 타고 있었나본데 전혀 알지 못했었다. 아이를 낳기 전에 나도 심플한 살림에 정리정돈만큼은 누구보다 깨끗하게 유지하며 살았었는데 아이가 생기고부터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머리가 어지러웠다. 난감함에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청소를 하자고 시작하는 중에도 해도해도 티가 나지않아 손을 놓은적도 많았다. 아이가 커갈수록 늘어나는 살림살이는 수납장에 가득 채워졌고 더이상 들어갈 자리도 없었으며 버려지는 물건없이 계속해서 쌓이는 살림은 갈수록 엉망이 되어버려서 결국 초등학교까지는 그냥 대충 살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던 와중 나와 같은 보통의 4인 가구를 만났고 너무나 간결하고 깔끔한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저자의 책을 만나 신세계를 맛보게 되었다.
예전부터 인테리어나 소품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해서 인테리어 쇼핑몰도 운영했을만큼 관심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내 살림은 전혀 나아지지가 않았다. 천천히 책을 넘겨보니 정답은 기본적인 정리 습관과 모든 가구와 소품의 색감과 질감의 조화였다. 이도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살면서 소소하게 받아오는 사은품들이 집의 여기저기에 분포되고 쌓이게 되면서 정돈의 기본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 같다. 바쁘고 육아에 지쳐 피곤하다는 이유도 핑계중에 하나였다.

어쨋든 책속의 살림은 화이트와 네츄럴한 원목의 오크색의 조화와 정리 바구니까지 이르기까지 네츄럴함을 추구했다. 어른의 살림에 이어 아이의 살림까지 원목의 조화로 집안의 따뜻함과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고 엄마의 습관을 따라하는 아이들의 제자리 정리도 한몫을 했다.
이제부터 책의 한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나의 공간도 조금씩 변해가리라 기대하며 일단 몸을 일으켜 움직여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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