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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사람 편 ㅣ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케다 가요코 지음, 더글러스 루미즈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6월
평점 :
http://hestia0829.blog.me/221300643550

지구상에 63억명이 살고있는 이곳을 100명의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축소시킨다면...이라는 가정에 간접적인 세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책속에는 한글판과 영어판을 같은 페이지로 보여주고 영어버전 메일도 부록으로 들어있답니다.
일단, 표지의 제목을 보고 아이들과 이야기한 부분은 100명의 사람중에 한명을 나 자신으로 대입해 읽고 느껴보도록 하였습니다.
100명중 52명은 여자이고 48명은 남자입니다.
그 속에 나 자신을 포함시킵니다. 이후에 나오는 가정들은 갈수록 어렵고 기분이 이상해진다는 아이들의 느낌을 들을 수 있었어요.
아이와 어른, 그 속에 포함된 노인들...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유색인종과 백인... 종교와 언어... 더 나아가 먹고사는 부분에서의 부와 빈의 차이를 상세하게 나누기 시작합니다.
결론은 "엄마, 저는 행복한 사람인가봐요." 였답니다.
책을 읽기전, 자신의 대입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아이들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가 다다를때즈음의 답은 바로 행복과 희망을 보았다는 점입니다.
당신이 눈 뜬 아침은 설렘으로 시작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사실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매일의 시작이 전투처럼 느껴지면서 오늘도 무사히 보내기를 기도하지요. 하지만 밤이 되어 잠을 청할땐 오늘을 잘 버텼다고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순간순간에 눈 마주치면 '사랑해요'를 말해주고 식사때는 '맛있어요'라고 말해주며 잠들기 전엔 '안아주세요'라는 말을 듣는 거 자체가 행복이였는데 그 말이 당연했던 것처럼 무심코 지나쳐버렸네요.
만약에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순간을 놓쳤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지금을 맘껏 느끼고 사랑하라는 메세지를 책속에 고이남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