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 - 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릴리 레이나우스 지음, 마르게 넬크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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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음침한 표지에 왠지 귀신이 나올듯한 이야기 같지만 엉뚱하게도 재미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이야기였답니다.

표지 탐색을 하던 아이들은 붉은 털을 뒤집어 쓰고 이상한 뿔이나고 괴상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귀신이 바로 수지라고 말하는데 희귀한 눈알박쥐와 부엉이, 고양이와 양이 있지만 마술사 아저씨가 마법의 가루를 뿌려 생각보다 무서운 밤은 아닐거라고 했어요.
수지가 어떤 이유로 저렇게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 잠을 못자서 저렇게 된거라나 뭐라나...
ㅎㅎ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은 재미있지요.

 

 

하지만 책속의 주인공은 바로 네 살의 귀여운 아이였답니다. 다른 가족들은 늦은 저녁에 잠을 자는데 오직 수지만이 해가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일찌감치 잠이 들어야 했지요.
하지만 수지는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잠이 들지 못하고 있었어요.

"잠이 안 와요."

가족은 잠들지 못하는 수지에게 잠이 잘 들게 할만한 방법들을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그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괴상하고도 웃긴 방법들이였지요.

양을 세어보라던지, 고양이나 소를 세어보라고도 하다가 그냥 누워있으면 모래 아저씨가 나타나 잠이 오는 모래를 뿌려준다고도 해요. 하지만 이야기는 서서히 으스스해지면서 무서워지고 기괴해지기까지 했어요. 괴상한 이야기가 막바지에 다다랐을때 두눈이 동그랗게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수지가 하품을 하면서 눈을 꿈벅거리게 됩니다.
수지는 드디어 잠을 들 수 있었을까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기들도 이런 꿈을 꿔본적이 있다면서 이야깃거리들을 쏟아냅니다.
엉뚱하고 재미있기도한 아이들의 꿈이야기에 '그랬구나'라고 호응을 해줬더니 쉬지않고 종알거렸답니다.
늦은 밤까지 재미있고 무섭고 헛웃음까지 났던 꿈이야기는 계속 되었어요.
오늘은 아마도 늦게 잠들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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