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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브레인 - 내 아이 두뇌 성장 보고서
김권수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6월
평점 :
http://hestia0829.blog.me/221293781500

하버드와 옥스퍼드, 그리고 워싱턴대 등의 명문대학의 연구결과로 아이의 성장발달에 따른 뇌과학과 심리를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현재의 부모로서의 과제가 많기도 했다.
일단 제일 마지막에 설명되어 있는 부모의 마음챙김이라는 단어가 자신을 돌보게 했는데 이는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뜻이 가장 큰 것 같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뿌리'는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고 아이의 성장 정도를 파악하여 뇌발달의 정도를 아이와 연결하라고 말한다.
아이의 머릿속은 아직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이를 잘 정돈할수 있는 자가 바로 부모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내 아이의 성장을 판단하는 사람이 부모의 역할이라며 나쁜부모는 있어도 나쁜아이는 없다고 첫 머리부터 강력한 한방을 날렸다.
뇌의 조절은 감각에서 감정으로, 감정에서 이성으로 순차적으로 전달이 되는데 이것의 속도와 현명한 판단을 하기까지의 역할을 부모는 잘 지켜봐야 한다. 전두엽과 편도체의 이상으로 이성이 흐트러지거나 편도체의 고장으로 감정조차 느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 정신이상자가 되더라도 전혀 이상할바가 아니라며 천천히 지켜봐주며 일상의 정서가 지배하므로 생각이 커지고 마음이 생기는 시기를 놓치지말라고도 당부한다.
기억의 핵심은 '잠'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이상적인 수면시간을 보여주는 표를 보고 놀람을 금치 못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겪는 장애가 바로 수면문제였다는걸 절실히 보여주는 자료였다.
다시금 반성의 시간을 가졌지만 이럴시간이 없다. 읽는 내내 부모의 역할이 줄지어 나열되어 있지만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부모스스로가 바뀌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걸 절실히 깨닫게 됐다.
자! 지금부터 시작이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로서 아이의 머릿속에 함께 들어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