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국에서 유학하거나 장기 거주를 경험한 한국인은 한국 문화의 엄격한 기대와 자신의 새로운 경험 사이에서 갈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종종 그들은 외국에서 배운 개성과 독립성을 유지하려 하지만, 한국 사회의 압박 속에서 이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 P125
이렇게 반복되는 계절을 살아가는 게 우리 삶이고, 그 시간속에서 만나는 식물이라는 생명을 기록하는 게 내 일이다. 문득 헤아려보니 식물을 그리기 시작한 지 10년이 훌쩍 지났다. 여기에 식물을 공부하기 시작해 식물이 삶의 중심에 놓인 시간까지 더하면 인생의 반을 식물과 함께한 셈이다. - P7
하지만 일상에 빠져 있는 현대인은 이를 알지 못한다. 자아의 본질을 상실한 채 그저 자신이 신체라 생각하고 자신이 인간이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믿음은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자아를 혼란에 빠지게 한다. - P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