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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이 - 무엇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소녀의 이야기
모드 쥘리앵 지음, 윤진 옮김 / 복복서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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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가 격어야 했던 비참한 유년시절 이야기라고 짐작은 했지만 상상을 뛰어넘는 공포와 슬픔과 화가 날 것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주인공 모드의 아버지 루이 디디에는 가난한 광부의 집에서 6살이 된 막내딸을 데려와 대학까지 졸업을 시킨후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한 1957년 11월 23일에 금발의 여자아이 모드가 태어나고 이삼년 후 사업을 모두 정리한 그는 새로운 집을 구하고 자신의 아이를 초인으로 키우겠다며 칩거에 들어 갑니다.

세상에 태어난지 이제 삼 년이 된 여자아이에게 가혹한 일들을 시키면서 그 모든 것이 만약을 위한 훈련이라는 태도에 정말 화가 났습니다. 아이에게 가해지는 다른이들의 폭력, 폭행, 성폭행 까지도 외면하는 부모라니. 그 모든 시기를 이겨 내고 탈출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쓴 작가라는 설명을 읽고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모드를 살게 하고, 버티게 해준 동물들이 없었다면 아마 생을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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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어스 드림 -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
프란치스코 교황.오스틴 아이버레이 지음, 강주헌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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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부활절을 앞두고 바티칸 교황청 광장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처럼 느리게 걸어가는 교황의 모습을 유튜브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늘 관광객과 미사를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던 그곳은 봉쇄된 거리와 같이 인적이라곤 없이 오직 교황만이 비가 내리는 그곳을 거닐어 힘든 세상을 향해 강복을 빌었습니다.

[렛 어스 드림]의 소개글을 읽는 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이 떠올랐고, 지금 우리에게 부제처럼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을 향해 함께 가자는 손짓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팬데믹으로 봉쇄 된 유럽에서 여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대면적인 소통이 봉쇄 된 바티칸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제 우리가 직시할 시간이 도래하였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무관심으로 주변을 돌보지 않고 나의 편안함을 위해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지 않은 행동들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는 지금의 현실을 즉시하고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가치를 회복해야하는 시간입니다. 잊고 있거나 경제를 위해 희생을 강조하던 인간 존엄성을 회복하고 소외 된 이웃을 함께 갈 수 있게 이끌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혼자서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거나 이겨낼 수 없습니다. 서로서로가 공동체를 위한 노력을 하고 기계부품 취급을 당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하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보편적 삶의 영유를 위한 기본적인 경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3L, 토지, 주택, 일자리의 확보가 꼭 필요하며, 코로나라는 위기는 시련일 수 있지만 이 위기를 잘 넘기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대전환의 시기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법이나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걱정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을 글로 읽고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여성들, 노숙자들과 노인들, 태어나지 못하고 사라진 생명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앞만 보며 달리다 잊고 있던 이웃들을 멈춰선 지금 아울러 살펴보고 행동할 때 입니다.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은 다소 힘들고 귀찮을 수도 있고 고통이 동반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함께라면 할 수 있습니다. 더이상 타인을 탓하고 원망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외면받는 이웃을 찾아 도움을 줄 방법을 찾아봅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렛어스드림 #LET_US_DREAM #더나은미래로가는길 #프란치스코교황 #21세기북스 #오스틴아이비레이 #강주헌_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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