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가 격어야 했던 비참한 유년시절 이야기라고 짐작은 했지만 상상을 뛰어넘는 공포와 슬픔과 화가 날 것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주인공 모드의 아버지 루이 디디에는 가난한 광부의 집에서 6살이 된 막내딸을 데려와 대학까지 졸업을 시킨후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한 1957년 11월 23일에 금발의 여자아이 모드가 태어나고 이삼년 후 사업을 모두 정리한 그는 새로운 집을 구하고 자신의 아이를 초인으로 키우겠다며 칩거에 들어 갑니다.세상에 태어난지 이제 삼 년이 된 여자아이에게 가혹한 일들을 시키면서 그 모든 것이 만약을 위한 훈련이라는 태도에 정말 화가 났습니다. 아이에게 가해지는 다른이들의 폭력, 폭행, 성폭행 까지도 외면하는 부모라니. 그 모든 시기를 이겨 내고 탈출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쓴 작가라는 설명을 읽고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모드를 살게 하고, 버티게 해준 동물들이 없었다면 아마 생을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