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로 나는 헌책에 있는 흔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 P9
진정한 원조 탐험가, 실로 어떤 인간도 가지 않았던 곳에간 남녀는 최초로 아프리카를 떠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발견의 물결을 일으켜 사람이 살 수 있는 온 세계에 자자손손 터를 잡았다. 무려 약 1만 4,000년 전에 이룩한 공적이다. - P163
"이게 인간의 마지막이지. 오늘 아침에 해부를 끝낸 장기야."이와오가 시체를 묵묵히 해부하는 모습이 머릿속에그려졌다. 쭉 늘어선 파란 양동이에는 사람의 장기가 들어 있다. 불쑥 내가 시체의 숲 한복판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 순간 이 방의 모든 것을 이해했다. - P142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은 기계에서 태어난다. - P13
브루스가 갈리폴리에서 튀르크군의 기관총 포격에 다리가 잘릴 뻔했다. 요양차 고국으로 보내진 그에게는 오르막을 걷거나 계단을 타는 것은 금물이라는 엄격한 의료 지시가 떨어졌다. 그러나 에베레스트를 등반하지 말라는 말은 어느 의사도 하지 않았다. -‘에베레스트 등정‘ 중 광적인 산악 애호가 브루스 - P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