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사람들은 아직 이 나무에게 소원을 비는구나. 나무가 오래오래, 인간과 인간의 소원보다 더 오래 살길 기원하며 눈 감고 손도 모았다. 가족의 건강과 재물복도 당연히 빌었다. 오랜만에 만난 영험해 보이는 나무였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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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기 붕괴설을 뒷받침할 근거는 없었다. ‘소련이 무너진 뒤 호네거의 동독도, 차우셰스쿠의 루마니아도 붕괴했으니 북한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세습제 독재 국가가 변화를 벼텨낼 리 없다‘ 등의 예상은 서구의 희망사항이었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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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cc는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이며-100년 이상 공기의 입자들이 가만가만 가라앉아 있었을 그 조그만 유리 앰풀-입구를 똑 부러뜨리면 속의 것이 나오게 되어 있는 유리병-속의 아주 작은:

파리!(프랑스.)

이십대 초반까지 내 꿈은 파리에 가는 것이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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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평화주의는 일본의 안전과 평화를 일본 헌법 전문의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의 공정과 신의"라는 이상에만 위탁하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다.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반영구적 분단과 미일 안보 체계에 안전과 평화를 위임한다는 발상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시대착오적 리얼리즘이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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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은 이미 오래전에 지워지고 눈앞의 길은 점점 어둑해졌다. 이섭은 그대로 둑길에 누워 하늘을 보았다. 달빛에도 불구하고 삼태성이 또렸했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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