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도 그런 거 아니겠어요. 호기심과 새콤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는 스노우볼 하나씩 만들어가는 거요. - 11월 9일 에세이 ‘스노우볼‘ 중 - P72
선생님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단어는 ‘물끄러미‘였다. 선생님은 걸을 때도 물끄러미, 누군가 말을 할 때도 물끄러미, 당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때도 물끄러미의 자세였다. - P40
백지는 0이 아닌 무한한 가능성의 시작일 뿐이라는 것. 그래서 나는 떠나기로 했다. 새하얀 도화지 위에 그려 나갈 진짜 나를 찾아서. - P25
그냥 알 수 있어, 우리는. -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