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몸 안에는 베텔게우스의 원소들이 들어 있다. 나는 수백 광년 떨어진 별에서 나온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 - P76
우리가 행복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행복의 기준이 우리 안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아닌 타인들 속에, 우리 스스로가 아닌 사회가 구축해놓은 틀 속에 행복의 기준을 마련해놓았기 때문이다. 그럼,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난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그건 모르겠다. - P52
할머니가 더 두고 보지 못하고 잽싸게 두레박을 빼앗았다. 순이는 젖은 제 신발을 벗어 물을 쏟았다. 발등의 튼 살갗으로 차가운 물이 스며들어 쓰라렸다. - P45
웃지 않다 보면웃지 못하게 돼 - P93
말에는 분명 힘이 있다. 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말은 머리 위의 천장이 되어 우리의 한계를 정의 내리는 굳건한 벽이 된다. - P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