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는 너무 많은 복합적인 요소가 한꺼번에 작용하는 문제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요. 세상의 다른 일들은 비교적 요인이 단순하고, 우리가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 P127
그런데 그 벨루가가 아직도 몇 년째 롯데월드 수족관에서 살고 있다. 아니 갇혀 있다. - P115
나는 나지막이 선언한다. 나는 비어 있음이다. 나는 내 안에 머무는 자다. 나는 침묵한다. - P127
벨루가는 고래 중에서도 특히 수줍은 성격의 고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아쿠아리움에는 마땅히 숨을 곳이 없어요. 완전히 투명 유리로 되어 있는 납작한 접시에 담아서 내놓은 것이나 다릅없습니다. - P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