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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걸음으로 지나가는 딜리아의 셔츠 등을 붙잡았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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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아의 손을 잡고 재크를 들쳐 안으며 건물 뒤로 가보니 하이힐을 신은 베로가 무릎을 꿇고 상사의 타이어에 구멍을 뚫고 있었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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