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생각을 영글게 하는 건 다독이 아니라 숙독이며, 독서를 통해 받아들인 타인의 사상을 자신의 사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랜 사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영양 과잉이 되듯이 책을 많이 읽을수록 독자적인 사고가 줄어들 수 있다. 되새김이 전혀 없다면 남이 간 길을 그대로 따라 걷는 것과 같다. 더구나 좋은 책을 읽는다고 해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획득하는 것은 아니다. 절제하는 독서법이 필요하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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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에게 그런 확신은 언감생심이다. 혹시 어색한 대목이 보이더라도 역자는 최대한 원문의 ‘편에서‘ 어떻게든 논리를 꿰맞춰본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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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마찬가지다.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면, 그리고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하면 이외의 것을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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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텍스트 간의 결혼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부디 변치않길 소원하는 친밀한 결속 같은 것. 그람시는 말 그대로 번역과 결혼했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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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이 끝없는 목마름과 같이 영원히 충족할 수 없다면 불행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면 욕망의 크기를 줄일 필요가 있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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