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에어리얼 여자 하나가 퀴퀴파 숲 위를 활공한다. - P9
나쁜 것에서 좋은 것이 나올 수도 있군. 이젠 아무도 혼종들을 태어나게 한 목적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거야. - P224
구부러졌다 펴졌다 하는 긴 발가락만이 미지근한 우유를 먹는 만족스러움을 드러낸다. - P186
순탄한 길 위를 걷는 사람은 험한 비탈길에 있는 사람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니까. 해석되기 전의 신호는 늘 외롭다. - P117
가고 난 뒤에야 오는 것들이 있다. 나는 기다린다, 그것을, 열렬히. - P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