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사 - 조선의 독립운동가, 그녀를 기억하다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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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이었으나 조상덕의 두번째 부인으로 살아가는 윤화영의 시선으로 바라 본 조선의 독립운동가 ‘하란사‘의 이야기는 사람다운 삶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하란사]는 1872년 평양에서 태어난 그녀가 열여덟 나이에 아버지의 사업을 위해 나이가 곱절은 되고 상처까지 한 하상기의 아내가 되었으며, 어린 아내를 위한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로 일본 유학과 조선인 최초로 미국대학의 문학사 학위 취득까지 따내며 진취적인 여성으로 여러사람의 부러움을 사는 삶을 살았습니다. 또한 자신이 배운 것을 다시 베풀기 위해 이화학당의 첫사감이 되어 ‘욕쟁이 사감‘으로 학생들에게 엄격하면서도 필요하면 무엇이든 가르쳐 주는 스승이 된 그녀의 인생 여정을 따라 파란만장 했던 근대화의 흐름속에 여성의 삶과 독립운동가의 삶이 고스란히 한 권의 책에 실려있습니다.

이화학당에 입학하면서 선교사들이 지어 준 낸시(Nancy)라는 이름을 화초 ‘란‘에 역사 ‘사‘로 다시 지어 남편의 성을 붙여 ‘하란사‘가 된 그녀는 화영의 눈에도 참으로 당당했으며 자신의 의지로 어려운 역경도 이겨내는 인물이었습니다. 서른여섯이 되던 해인 1908년엔 고종황제로부터 우리날라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터와 일본 유학파 윤정원과 함께 경희궁으로 초대를 받고 훈장까지 수여 받은 그녀는 유관순의 스승이었으며, 의왕(의화군 또는 의친왕)을 도와 독립운동에 참여하였고 신여성을 길러내는 역할 뿐만 아니라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영어 선생님을 자초하여 많은 이들에게 신문물을 받아들이고 일본의 지배를 벗어나는 길을 열고자 인생을 바쳤습니다.

책 [하란사]를 읽기 전까지 독립운동가 ‘하란사‘의 존재자체를 몰랐을 뿐만 아니라 3.1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많은 학생들의 연결고리에 대해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깨어있는 신지식인,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등 사상을 국내에 전파 할 수 있는 인재가 있었기에 그런 스승의 가르침에 독립을 염원하고 행동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1919년 파리 강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의문사로 생을 마감한 하란사의 이야기는 지금 꼭 읽어야하는 책 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조선을 강탈하고 침략하여 수많은 만행을 저지르고도 과거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 일본을 향해 우리가 잊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많은 이들이 독립운동가의 삶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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