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친구가 될 식물을 찾아 주는 식물 사진관 - 포토그래퍼의 반려식물도감
이정현 지음 / 아라크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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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식물들도 있고, 꽃집에 들러 이리저리 찾아봐야 하는 식물들도 있습니다.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반려식물도 있고, 도저히 자신 없어 데려오지는 못하고 지나칠 때 마다 애잔한 눈빛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식물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정현 포토그래퍼는 예쁜 사진으로 식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표지에 보이는 하얀 배경 속에 노란꽃이 핀 다육이는 리틀장미 입니다. 학명은 Echeveria prolifica ‘Little Rose‘ (p.287)

사진 속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식물들 사진을 찍기 위한 환경에 대해서도 초보자들을 위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 줍니다. 빛에 의한 피사체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 배경에 따른 포커스 잡는 방법 등을 배우며 식물을 키울 마음의 준비를 시켜줍니다.

하나의 식물을 설명하면서 관련 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딸려와 지루함이란 없이 즐거운 사진 감상과 조금은 식물 키우기 똥손을 벗어날 팁들을 얻어 갑니다.

사실, 다육이를 키우고 있음에도 왜 ‘다육‘이라고 부르는지 궁금해 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그 정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다육은 많을 ‘다‘와 고기 ‘육‘을 쓰는 한자어라고 합니다. 고기가 많다니, 식물에게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다육식물의 오동통한 싶 모양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기도 합니다. (p.181)

결국 다육식물은 잎이나 줄기, 뿌리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고 하니 아하! 그럴 듯 합니다.

[식물 사진관] 속의 식물들을 보며 키우고 있는 선인장과 같은 종류로 보이는 사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완벽히 같은 종류는 아닐지라도 조금더 잘 카울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운 것 같아 엄마 된 마음의 뿌듯함을 느낍니다. 스투키, 산세베리아, 금사철 등 함께 좁은 공간에서 키우며 반려식물이 주는 위로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식물은 말을 할 수 없지만 따스한 그 빛깔로, 자라며 바뀌는 모양으로 다양한 표현들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될 식물들을 찾아 주는 [식물 사진관] 꼭 같이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개인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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