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기분파 화물운송종사자격시험 Point Summary - 최신법령반영 + 시험에 자주나오는 족집게 125선 수록
에듀웨이 R&D 연구소 엮음 / 에듀웨이(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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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의 전형적 특징은 대량생산 대량소비다. 근대 산업 혁명을 거치며 익명의 생산자가 익명의 소비자에게 생산물을 공급하고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은 교통수단을 통해서다. 현대 사회에서 생산물의 육상 전달 과정은 집채만한 카고 트럭을 통한 경우가 보통이다.

고속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대한 화물 트럭이 육중함을 자랑하며 내달린다. 작은 차를 운전하면서 그 옆을 지나갈 때면 사실 조심스럽기도 하다. 한편 그렇게 큰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의 능력에 놀라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화물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자격이 필요하다는 것 아는가?

이번에 에듀웨이에서 출간한 <기분파 화물운송종사 자격시험 포인트써머리> 수험서를 받아들고 처음 알았다. 화물차를 운전하기 위해서 운전면허 1종이나 대형면허만 가지고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화물운송종사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한다.

그럼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렇다! 화물차 운전이 아무나 할 수 있는 단순한 자동차 운전이 아닌 전문 기술과 지식이 필요한 분야라는 사실이다. <기분파 화물운송종사 자격시험 포인트써머리>는 화물 운송업에 종사하기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효과적인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된 수험서다. 역시 믿을 수 있는 수험서 전문 출판사인 에듀웨이'에서 2022년을 맞아 새롭게 개정 출간했다.

포인트써머리 수험서답게 핵심을 잘 요약했다. 도로교통법을 필두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관련 법규, 화물 취급 요령, 각종 안전 문제, 운송 서비스까지 각 챕터마다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을 핵심만 간추렸다. 또한 각 챕터 말미에는 해당 핵심 이론을 공부한 후 곧바로 최근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를 풀어 볼 수 있도록 함께 수록했다.

또한 포인트써머리 교재이기에 교통공단에서 제시한 서술형 참고 자료를 노트형 단문 형태로 정리함으로서 수험생의 학습을 효율적으로 돕는다는 점은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모든 에듀웨이 수험서가 공통적으로 갖춘 강점으로서 상시시험 대비 모의고사가 5회차에 걸쳐 함께 실려있다. 모의고사는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빈도수가 높은 문제들을 예상해서 수록했다. 그렇기에 수험생은 직접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는 생각으로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평가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보너스! 이 책의 백미다! 바로 '시험에 자주 나오는 족집게 125선'. 시험지를 받아들기 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마지막 한 번 더 핵심을 곱씹어 볼 수 있도록 돕는 최종 요약본이다. 이 요약본 또한 지금까지 시험에서 출제율이 높았던 부분의 내용들을 말 그대로 족집게 과외하듯 간추려 놓았기에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시험 준비의 꿀팁이 된다.

수험생의 경험을 해 본 독자라면 공감할 것이다. 마지막 자투리 시간까지 책을 가방에 집어넣지 못하던 기억들 말이다. 에듀웨이는 이러한 수험생의 심리를 정확히 간파했다. 그리고 그것을 '족집게 125선'이라는 포인트써머리로 탄생시켰다. 자! 이 정도면 화물차 운송업에 종사하기 원하는 예비 카고 트럭 드라이버들에게 훌륭한 교재가 되어주리라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속도로를 힘차게 달리는 육중한 화물 트럭부터 동네 곳곳을 누비는 작은 포터 트럭까지 우리의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운송수단인 화물차는 이렇게 전문 기술과 지식을 갖춘 운전자들을 필요로 한다. 운전면허가 있으면 누구나 해당 차종의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 "아무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와 같은 해병대의 캐치프레이즈가 생각난다. 누구나 해병대에 갈 수 없듯 화물 자동차 운전 또한 아무나 호기롭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만큼 고도의 운전 기술과 그에 걸맞는 도로교통법과 관계 법령, 안전 운전 등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운전면허만 있으면 누구든지 핸들을 잡을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특수 운전에 흥미를 느끼고, 운송 사업이라는 분야에 도전하기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에듀웨이 <기분파 화물운송종사 자격시험 포인트써머리> 수험서가 특별한 운전의 영역으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되어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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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1 : 주식이 뭐예요?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1
존 리.주성윤 지음, 동방광석 그림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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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야말로 금융 문맹이다. 주식, 채권, 펀드, 코스피, 코스닥, 상장 등의 경제 용어는 내겐 낯선 외국어다. 경제 분야에 문외한으로 살아도 먹고사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 주변에 주식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 가까운 가족부터 지인들까지 만나면 주식하는 이야기다.

주식의 개념조차 없는 내가 주식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집어 든 책이 주식을 소개하는 만화책이다. 그런데 만화의 저자와 내용이 예사롭지 않다. 금융 문맹인 나조차도 매스컴을 통해 오며 가며 들어 본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존리'가 만화의 저자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어느 중산층 동네에 또래 초등학생 아이들을 둔 세 명의 엄마들이 있다. 엄마들의 고민은 아이들의 사교육이다. 엄마들은 자녀들이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직장 잡는 것을 인생 최대의 목표로 세팅했다. 이러한 엄마들의 고민 속에 빠지지 않는 주제는 허리가 휘는 학원비다. 우연한 기회에 동네 도서관 사서인 '존리' 선생님을 만난다.

도서관 사서로 분한 존리는 많은 돈을 들여 학원을 다니고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직장 잡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음을 말한다. 내가 돈을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라 돈이 나를 위해서 일하게 만들어라! 단순히 돈 많은 게 부자가 아니다. 돈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진짜 부자다. 존리가 펼치는 경제관념의 획기적 전환 앞에 엄마들과 아이들은 한순간에 녹아든다. 그리고 그들만의 값진 경제 수업이 시작되는데...

책을 받고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만화책이 가진 자체의 흡입력보다 주식의 기초 개념과 경제관념을 소개하는 내용이 몰입도 200%의 효과를 가져온다. 평생 주식의 정의도 몰랐던 사람이 만화책 한 권으로 주식의 기초를 배웠다.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공포스러운 오해가 더욱더 나를 주식 투자에 대해 터부시하게 만든 요인이기도 했다. 그냥 남이 주는 월급 받아 가며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살면 족한 일개미의 삶이 내게 주어진 운명이겠거니 체념하며 살았기에 주식은 언감생심, 나를 제외한 다른 누군가에게만 해당되는 먼 나라 이야기였다.

 

 

한때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이자로 재미를 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경험은 죽었다 깨어나도 실현 불가능한 시대 속에 살고 있다. 실질적인 마이너스 금리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에 그렇다. 은행에 돈을 넣어두는 것 자체가 손해라는 말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냥 안전하게 보관하는 물품보관소 개념이다.

존리는 말한다. 내가 놀고 잠자고 있을 때도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주식이라고 말이다. 더불어 주식에 대한 기본 개념과 주식 투자에 대한 위험성, 그에 따른 오해와 부정적 선입견을 한방에 불식시켜주기에 좋다.

또한 책은 아이들에게도 주식과 경제 공부를 시키라고 말한다. 요즘 초등학생 자녀들 이름으로 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소액이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투자할 회사를 결정하고 주식에 투자하도록 훈련시키는 부모들이 많다. 처음에는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의아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완전히 설득당했다. 왜 자녀들에게 경제 공부를 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너무나 합리적이고 건강한 존리의 설명이 탁월하다.

 

주식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지 절대 빚내서 하는게 아니다. 빚내서 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좋은 회사를 알아보는 안목과 기다릴 줄 아는 인내가 필요하다!

 

주식에 대한 기본 개념을 만화와 예화를 통해 너무나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 주기에 우리 집 1호와 함께 읽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 위험성에 대한 오해와 같은 내용이 주식을 다시 보게 만든다.

책은 단순히 주식을 통해 일확천금을 벌어서 폼 나게 살아보라는 욕망을 부추기지 않는다. 정확하고 건강한 경제관념에 대한 이해를 심어주는 매우 좋은 경제 학습만화다. 금융 문맹 탈출을 위한 효과적인 학습서다. 산속에 들어가서 돈 따위일랑은 쳐다보지도 않고 독야청청한 삶을 살겠다는 굳은 결심이 있지 않는 한 우리는 모두 거시경제라는 큰 울타리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지금의 시대 속 우리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다. 주식에 대한 바른 이해, 건전한 투자를 위한 정석적 조언이 가득한 한 권의 만화가 괜스레 마음을 설레게 한다. 2권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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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교회사다 : 진리의 재발견 이것이 교회사다 시리즈
라은성 지음 / 페텔(PTL)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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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를 볼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기록자의 사관이다. 이는 교회사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시중에 교회사를 기술한 책들이 많지만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쓰인 책은 전무하다. 그중에서 前 총신대 역사신학 교수였고 지금은 서울 공릉의 '새롬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는 라은성 목사가 완저한 총 4권의 2천 년 교회사 시리즈 '이것이 교회사다'는 개혁교회 목회자가 쓴 교회사 책이다.

책의 각권에는 독특한 부제가 붙는다. 초대교회 교부들의 가르침과 로마제국의 잔인한 핍박을 통해서도 소멸되지 않았던 복음, 진리가 가득했던 시대를 가리켜 '진리의 보고'라고 말한다. 로마 가톨릭에 의한 중세 1000년의 암흑기를 통해 초대교회 진리가 땅속에 묻혀 있었던 중세 교회의 역사는 '묻어둔 진리'의 시대였다. 어둠 속에서 빛을 찾게 된 종교개혁의 시대는 그야말로 묻힌 진리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 냄으로써 '진리의 재발견'이 이루어진 시대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방법, 사상으로 진리를 입맛에 맞게 개조한 근현대 교회사는 '가공된 진리'의 시대로 명명된다.

단순히 바꾸는 것은 개혁운동에 그치고 다시금 새로운 모순에 봉착합니다. 하지만 종교개혁은 처음 진리, 본류로의 돌이킴입니다. p8

 

종교개혁은 단순한 개혁 운동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개혁자들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시작한 종교개혁은 진리로의 회귀이며 묻혀진 진리를 다시금 재발견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수도사 '마틴 루터'는 비텐베르크성 교회에 교황 레오 10세의 면죄부 판매에 반하여 95개조 반박문을 붙이며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루터는 자신의 작은 몸짓이 이후 중세 유럽과 전 세계에 어떠한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변두리 지방 한 무명의 수도사에 의해 당겨진 개혁의 도화선이 온 유럽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종교개혁이라는 거대한 종교적, 사회적, 사상적 해일이 밀어닥친 것이다. 

 

 

프랑스의 종교개혁자이며 평생 스위스에서 목회했던 '존 칼빈'과 스위스 제네바의 선배 종교개혁자 '기욤 파렐'과의 운명적 조우는 감동적인 일화로 회자되어 있다. 1534년 파리 대학교 학장 취임 연설문 사건으로 로마 가톨릭의 지명수배자가 된 칼빈은 슈트라스부르크로 가기 위한 지름길이 막혀서 어쩔 수 없이 제네바를 경유하게 된다. 이제 막 종교개혁을 시작한 제네바의 개혁자 파렐은 불후의 저작 <기독교강요>의 저자 칼빈이 제네바에 와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가 제네바의 종교개혁에 동참하길 부탁한다.

칼빈은 파렐의 간절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몸이 약하기에 휴식을 취하기 원하며 책을 쓰고 연구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개혁 동참을 거절한다. 이때 파렐의 응답이 너무나 유명하다. "그리스도의 종들에게는 죽음 외에는 휴식이 없는 법! 당신이 만일 이 종교개혁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자네의 휴식에 저주를 내리시길 바라네!" 공포스러운 파렐의 독설 앞에 칼빈은 어린아이처럼 울며 개혁에 동참하겠노라고 약속한다.

어디 칼빈뿐이겠는가! 중세의 어두움 속에서 Post Tenebras Lux(어두움 후에 빛)를 믿으며 로마 가톨릭에 의해 화형 당하고 참수당했던 이름 모를 수많은 순교자들의 핏물이 종교개혁이라는 역사의 강물 속에 도도히 흐르고 있다. 진리를 위해서 살았고 진리를 위해서 죽어갔다. 자신이 가진 진리를 잠깐만 부인하고 타협하면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종교개혁자들에게 목숨을 구걸하기 위한 야합은 없다. 복음에 대한 확고한 진리와 믿음을 붙잡고 당당하고 용감하게 화형장의 장작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교회는 교회만이 줄 수 있는 것을 줘야 합니다. p398

 

저자는 책의 마지막 장에서 한국 교회의 현주소를 진단하며 역사의 바통을 근현대 교회사로 넘긴다. 믿음의 선배들이 목숨을 버리며 지킨 참된 진리를 지금의 조국 교회는 세속주의 속 성공과 맞바꿨다. 수적 성장에 열광하는 교회의 물량화, 대형화, 기업화가 대표적 증상이다. 교회의 참된 정체성은 교회만이 줄 수 있는 것을 줄 때 드러난다. 크고 화려하며 세련되지 않아도 좋다. 거친 뚝배기와 같이 조금은 투박하며 작고 허름해도 복음의 핵심을 담지하면 그만이다. 지성과 심정으로 깨닫는 말씀(진리)에 대한 반응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교회의 모습, 이것이 바로 세상 속 진짜 교회의 모습이다. 진리의 재발견은 지금 이 시대에도 절실히 필요한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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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기분파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 핵심포인트 및 주기율표 수록 2022 기분파 시리즈
장윤영.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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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산업기사는 위험물기능사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기분파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문제집을 받고 가장 궁금했던 점이다. 검색을 해보았다. 한마디로 설명하면 위험물을 취급하는 업무에 있어서 위험물산업기사 자격증은 위험물기능사 자격의 상급 버전이다. 기능사와 달리 응시 자격에 제한이 있다.

위험물기능사 자격 취득 후 실무경력 1년 이상인 경우 위험물산업기사 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해당 업무는 위험물의 취급, 관리, 안전을 위해 일반 작업자들을 감독하고 위험 시설물을 관리, 점검하는 등의 일이다. 기능사와는 아주 큰 업무의 차이는 없다. 하지만 상급 버전의 자격은 업무 관장의 범위가 좀 더 포괄적이라고 한다. 혹자는 운전면허로 비교할 때 기능사 자격은 1, 2종 면허, 산업기사는 대형 면허로 모든 차들을 운전할 수 있는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이번에 <기분파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시험 문제집을 받고 펼쳤다. 지난번 위험물기능사 필기 문제집과 비교했다. 우선 목차를 살폈을 때 내용상의 큰 차이는 없었다. 공포의 주기율표가 책의 전반부에 동일하게 등장한다. 이론학습에서는 일반 화학과 화재예방, 소화방법, 위험물의 종류와 성질, 위험물 안전 관리 기준, 제조소 등의 위치, 구조, 설비기준 등이 나열되어 있다.

그런데 목차를 지나서 본격적인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서 책장을 넘겼을 때 기능사 문제집과는 확연한 차이가 이 분야에 문외한인 나에게도 한눈에 들어왔다. 첫 장부터 복잡한 화학반응식이 빼곡하며 이론의 수준이 매우 높아 보인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볼 때도 내용 자체가 매우 농밀하다. 역시 기능사의 상급 버전 자격이 맞다!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이론을 학습한 후 곧이어서 해당 이론의 학습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단원별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단원별 기출문제는 기능사 문제집 때와 같이 문제의 출제 유형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워밍업과 같은 부분이다. 수험생들에게 "대략 이런 형식의 문제들이 나와요!"라고 알려주는 파트다.

 

 

책의 후반부에는 역시 에듀웨이 수험 문제집의 최대 강점인 최종 모의고사 문제가 4회에 걸쳐 실려있다. 자주 출제되는 다빈도의 문제를 중심으로 최종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시험에 대한 실전 감각과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마지막 장에는 2015년 1회 시험부터 작년 3회차 시험까지 최근 기출문제가 무려 17회나 수록되어 있다. 시험 응시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것도 최근 시험에서 나온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것은 최근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대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에듀웨이는 수험 문제집 전문 출판사답게 다년간 단골로 등장한 문제들을 엄선해서 단원별 기출문제로 제공하고, 그것도 모자라 이전 5년간의 최근 기출문제까지 부록으로 덧붙였다. 수험생들의 합격을 바라는 출판사의 세심한 기획력이 돋보인다.

이번 <기분파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문제집을 리뷰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책을 펼쳤을 때 눈이 돌아가는 복잡한 화학식과 반응식, 위험물 관련 제반 행정사항들까지 내용의 깊이와 무게감에 놀랐다. 산업 현장에 이렇게 세세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지 미처 몰랐다. 기초적인 기술 지식만 있고 대략적인 현장 실무 경력만 있으면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일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정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엘리트 자격증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화학 주기율표만 봐도 속이 울렁거린다. 화학 반응식 자체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암기하고 주어진 문제를 풀어내고 통과해서 받게 되는 위험물산업기사 자격증은 결코 손쉽게 넘볼 수 있는 자격증이 아니다. 그렇기에 더욱 메리트가 있다.

그런데 그것 아는가? 산업기사 위에 또 상급 버전의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바로 위험물기능장이다! 위험물 기능장은 해당 분야의 마스터라고 불리는 최고의 끝판왕 자격이다. 산업기사 자격증을 획득한 후 동일 분야 현장에서 5년 이상을 근무한 사람만이 응시할 수 있는 위험물 취급 분야의 마에스트로다.

위험물산업기사 자격은 최고의 자격인 기능장이 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다.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원한다면 하얗게 밤을 새워서라도 도전해야 한다. 그리고 그 도전을 돕고 응원하는 데 있어서 에듀웨이 출판사의 <기분파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시험 문제집이 믿음직스러운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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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기분파 위험물기능사 필기 - 최근CBT복원모의고사수록 + 핵심단기완성 2022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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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요소수 파동이 심각하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는 꼭 필요한 물질이다. 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라는 매연물질을 저감시키기 위해서 요소수는 필수다. 디젤 차량은 요소수라는 화학 물질이 있어야지만 큰 문제 없이 운행된다. 이처럼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화학 물질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돕는다. 현대 산업 사회의 생산물은 인간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분명 편리함과 쾌적함의 시혜를 베푼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화학 물질들 가운데 대다수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할 때 인간과 환경에 위험스러운 존재들로 탈바꿈될 수 있다. 위험물로 취급되는 산화성 고체, 가연성 고체, 인화성 액체, 자연발화성 물질 및 금수성물질 등은 매우 위험하기에 전문적인 자격을 갖춘 기술 인력에 의해 다루어지고 취급되어야 한다.

이번에 2022년판으로 출간된 <기분파 위험물기능사 필기>시험 문제집은 바로 이러한 위험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위험물기능사 자격 필기시험을 위해 최적화된 수험 문제집이다. 위험물기능사는 위험물을 제조하고 보관하는 장소에서 위험물과 제반 시설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그렇기에 전문적인 자격이 없으면 이러한 일을 행할 수 없다. 그만큼 이 업무가 위험하고 전문적인 자격을 요하는 특수직이라는 사실이다.

책을 펼치면 맨 앞장에 고교 화학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 손바닥을 맞아가며 외웠던 화학식 즉 원소주기율표가 공포스럽게 등장한다. 기능사 수험 문제집에 원소주기율표라니! 이는 무엇을 반증하는가?

그렇다! 위험물기능사의 기초가 바로 화학과 관련된 업무라는 사실이다. 다양한 위험물이 대부분 화학 물질들이다. 그렇기에 화학 물질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수험생은 먼저 화학의 기본인 원소주기율표 정도는 기본 상식으로 머리에 집어넣고 갈 필요가 있다. 실제로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양한 화학식에 관한 문제가 많다.

이 밖에도 <기분파 위험물기능사 필기>문제집이 가진 장점은 자격증 수험 문제집 전문 출판사인 '에듀웨이'만의 강점인 이론과 기출문제의 수록이다. 핵심이 요약된 이론을 공부한 후 곧이어서 등장하는 기출문제를 통해 공부한 이론 지식을 바로 점검해 볼 수 있다.

화재예방, 소화방법, 위험물의 종류와 성질, 안전 관리기준, 소방시설의 설치, 위험물 안전 관리법 등의 세부 내용이 실려있다. 모든 내용을 섭렵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분명 출제 빈도수가 낮은 영역도 있다. 반면 책의 백미는 2장에 등장하는 위험물의 종류와 성질이다. 할당된 분량도 가장 많고 출제 빈도도 높은 내용이다. 가장 암기할 내용도 많고 열심히 공부해야 할 챕터다.

 

 

책의 후반부에는 에듀웨이 수험서들이 가진 공통적인 강점으로서 모의고사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최근 10회에 걸쳐 시행된 시험에 단골로 등장한 기출문제가 함께 실려있다. 학습자는 정확한 이론을 열심히 공부한 후 책의 마지막에 상시 복원 모의고사와 최근 기출문제를 통해 빈도수가 높은 문제 유형과 최근의 문제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기에 실전을 대비한 매우 훌륭한 구성이 아닐 수 없다.

위험물 취급 기능사는 산업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감초 같은 자격증이다. 각종 화학 물질을 다루는 현장이라면 어디에나 있어야 할 업무 분야이기에 그 가치가 높다. 요즘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같은 분야에도 취업 시 위험물기능사 자격을 소지한 인력을 우선시하며 우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화재 예방과 소방시설 관련 지식을 갖추고 있는 전문인이기에 화재에 취약할 수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또한 환영받는 것이리라.

에듀웨이의 수험 문제집을 리뷰하다 보면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해당 분야의 문외한들조차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낮췄다는 점이다. 공부 자체의 난이도가 높다고 여겨지면 지레 겁먹고 도전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에듀웨이는 이러한 초보 수험생들의 마음과 고민을 잘 아는 것 같다. 기초 이론부터 상세하게 요약되어 있고,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서 합격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러한 부분이 에듀웨이 수험서만의 강점이며 차별화다. 위험물기능사 자격증을 갖고 현대 산업 현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 예비 수험생들에게 <기분파 위험물기능사 필기>문제집은 합격으로 안내하는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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