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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필라테스 - 일만 알던 내 몸에 필요한 운동 루틴
마리아 맨킨.마야 톰리아노비치 지음, 임현경 옮김 / 콤마 / 2021년 11월
평점 :

동네 상가마다 하나씩은 꼭 있는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필라테스의 인기를 실감케한다. 필라테스는 제1차 대전 당시 부상병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독일인 '조셉 필라테스'에 의해 고안된 운동이다. 신체의 바른 정렬, 척추와 골반의 안정을 위한 몸의 중심 근육들을 강화하고 활성화시킨다.
하지만 필라테스의 한계는 운동 수행의 제한성이다. 학원에 등록해야만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만난 <파자마 필라테스>는 이러한 어려운 접근성을 낮췄다. 특별한 장비나 도구, 복장이 필요 없다. 그냥 집안 곳곳 일상 속 자유롭게 스스로 필라테스 운동을 할 수 있다. 책을 펼치면 파자마로 대변되는 가장 편한 홈웨어가 준비 복장이 된다. 침실, 주방, 욕실, 거실의 네 공간은 필라테스 스튜디오로 바뀐다.
저자 '마리아 맨킨'의 이력이 독특하다. 서커스 단원으로서 위험한 아크로바틱 공연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이후 필라테스를 통해 몸을 회복하고 필라테스의 효과를 알리는 필라테스 강사가 되었다. 재택근무를 하는 자신의 수강생을 위해 홈 필라테스 동작을 알려주는 계기로 그녀의 '파자마라테스'가 탄생했다.
누구나 집안에서 파자마만 입고 손쉽게 필라테스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다. 더군다나 책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너무나 예쁘다. 알록달록 다양한 파자마를 입은 사람들이 침실과 주방, 거실, 욕실 등에서 다양한 필라테스 동작을 시행하는 그림 자체에 매료된다. 잠시 후 동작을 따라 해본다.
세면대를 붙잡고 하는 세면대 스쿼트는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주방 싱크대를 잡고 종아리를 스트레칭하며 비복근이나 가자미근과 같은 종아리 근육의 유연성을 기른다. 주방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운동은 이상근이라는 골반 근육을 엄청나게 자극한다. 평소에 가끔 했던 운동인데 책을 통해 만나니 반갑다. 기분 좋은 통증이 골반과 엉덩이, 허벅지로 퍼져간다.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