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책쓰기다 - 당신이 비즈니스를 열어주는 책쓰기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책쓰기 멘토 라온북의 대표인 조영석 CEO가 글을 써서 한권의 책으로 출판하기까지의 모든 조언을 담은 책 한권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은 자신의 이름으로 책 한권을 출판하기 원하는 사람이든 아니면 출판을 통해 자신의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더 확대해가기 원하는 사람이든지간에 누구나 책 한권을 내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이 가진 출판의 막연함과 막막함을 어느 정도 시원스럽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쓰기 솔루션 가이드북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저 본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번째는 책쓰기를 통해 자신의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나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알림으로 각 분야에서 책쓰기를 통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작가들의 선례를 매우 실제적으로 싣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유명 작가들의 예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아! 나도 책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와 같은 기대와 도전의식을 고취시킨다.

이어지는 두번째 장에서는 그럼 어떻게 책을 쓰고 어떤 방법으로 책을 출판할 것인가와 같은 책쓰기에 관한 매우 실제적인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다. 작가를 꿈꾸는 많은 이들이 막상 책쓰기에 도전하려고 할 때 부딪치는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그럼 나는 어떤 내용으로 지면을 채워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즉 책의 주제를 선정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대부분의 예비 작가들의 첫 발목을 붙잡다는 사실을 저자는 간파했다. 그래서 두번째 장에서 저자는 책의 내용인 소재, 주제를 어떻게 찾아내고 그 주제를 토대로 어떻게 책을 쓸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친절하게 제시한다. 책의 주제를 정하는 이 부분은 나 또한 매우 고민했던 부분이었는데 의외로 저자의 손쉬운 해답은 나의 고민과 고심을 한번에 무색케 만든다.

더불어 실제적인 책쓰기에 관한 정보들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는 것이 없는 예비 작가들에게 매우 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보통 신국판 250페이지 정도의 책 한권을 쓰기 위해서 11포인트의 글자크기로 A4 용지 100장을 쓰면 된다는 내용은 무엇인가 눈에 보이는 목표를 설정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준다. 또한 책을 집필하고 출판사를 컨택해서 책을 출판하는 과정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들은 저자가 현재 출판사 라온북의 대표로 있기에 매우 현실적이고 살아있는 정보라고 볼 수 있다. 출판사가 재정을 부담해서 출판하는 기획출판과 작가가 본인의 재정을 사용해서 출판하는 자비출판(셀프출판)의 개념을 설명하고, 서로의 장단점과 특색을 비교함으로서 예비 작가로 하여금 책을 내는 과정 가운데 길을 잃지 않도록 친절한 안내자의 역할을 감당해준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책의 출판과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책의 홍보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내 이름으로 된 책이 세상에 나왔다면 이제 해야할 일은 모두 끝난 것인가?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힘주어 강조하며 출판은 이제부터라고 덧붙인다. 즉, 나의 원고가 인쇄되어 한권의 책 모양을 입고 세상에 나왔다고 이제 끝이다라는 생각으로 두 다리 뻗고 그동안 밀린 잠이나 자야겠다는 안일한 생각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

그것은 바로 하루에도 100여종의 신간이 서점의 신간 매대에 쏟아져 나오는 출판 전쟁으로 불리는 작금의 상황에서 나의 책이 수 많은 책들 가운데 적절하게 홍보되고 알려져서 소위 '잘 팔리는' 책이 되기 위해 작가는 끊임없는 홍보를 위한 전략과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신간이 출간되어 서점에 입고 된 이후 서점과 출판사는 한달여의 시간을 주목한다. 그리고 그 때까지의 판매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어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며 어떠한 책은 이제 곧 창고로 들어갈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에 대한 추이를 예상한다고 하니 이러한 살얼음판 같은 출판 현실 앞에 어떻게 책이 출간되었다고 이제 끝이다라고 생각하고 여유를 부릴 수 있겠는가? 물론 그냥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인생의 기념비적인 책을 출간하는 것 자체에 목적을 두는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서도...

그렇지만 자신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상업적인 책쓰기를 목적하는 사람이라면 책의 판매를 위한 홍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점이다. 그래서 저자 조영석 대표는 그 효과적인 책의 홍보를 위해 SNS 마케팅을 적극 추천한다. SNS의 파급력과 간과할 수 없는 기능을 책을 홍보하는 데에 마음껏 이용하라는 것! 이렇듯 본서는 왜 우리가 책을 써야하는 지에 대한 당위성부터 시작해서 실제로 책을 어떻게 쓸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적 측면, 그리고 애써서 쓴 원고를 어떻게 출판할 수 있을지에 대한 출판 프로세스, 출판된 책에 대한 홍보의 중요성과 방법까지 매우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구나가 자기의 이름 석자가 찍힌 책 한권을 갖길 소망한다. 그러나 소망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그 소망을 실행에 옮기는 이는 드물다. 그렇기에 세상에는 매일 수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그래도 여전히 책을 내는 사람은 그 소망함을 가진 사람의 수에 비해 적다. 언젠가는이라는 소망을 마음 한켠에 묻어두며 책을 덮으니 나 또한 아직까지는 내가 쓴 책 한권을 갖고 싶다는 소망함만을 가진 사람의 하나임을 씁쓸한 미소를 머금은 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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