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도서] 80일간의 세계 일주 2 - 쥘 베른 장편동화 창비 재미있다! 세계명작 큰글자도서
쥘 베른 지음, 김주열 옮김, 이상권 그림 / 창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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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포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여행의 과정에는 관심이 없으며, 오직 80일간의 세계일주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 고난과 역경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기계 같은 존재. 주변에 가족과

친척과 친구가 없는 단단한 섬. 그가 궤도를 벗어나는 순간이 있는데, 프랑스 보르도를 기착지로 하는

배의 선장을 가두고 리버풀로 행선지를 바꾸고 직접 배를 모는 장면, 자신이 은행강도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픽스 형사를 때리는 장면 그리고 아우다 부인의 고백을 받고 수락하는 장면이다.



"시점이 종점이 되고, 종점이 시점이 된"(윤동주, 종시) 여행에서 포그에게 남은 것은 사랑과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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