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말말말
스즈키 도시타카.야마기와 주이치 지음, 김재민 옮김 / 데이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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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스즈키 : 박새는 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겨울을 보내느냐 하면, 북방쇠박새가 저장해 둔 먹이를 훔쳐 먹습니다. 저장은 못 해도 먹이의 위치는 기억하는 거죠.

야마기와 : 그렇군요. 어쨌든 인간에게 없는 인지 능력이네요.

스즈키 : 그래서 저는 인간과 동물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시야로 언어와 인간의 능력이란 무엇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언어를 얻게 된 의미를 알 수 있을 테니까요.

pp.30~31

야마기와 : 동물들의 언어는 어떻게 태어났다고 생각하시나요?

스즈키 : 환경에 대한 적응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응이란 쉽게 말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개체가 그렇지 못한 개체보다 생존에 유리하고 더 많은 자손을 남길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 결과, 언어와 관련된 유전자가 그 집단 내에서 퍼진 거죠.

반대로 말하면, 어떤 동물이 어떤 언어를 얼마나 가질 수 있는가는 그 동물이 사는 환경에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p.35

스즈키 : 박새의 울음소리는 단순한 감정을 넘어선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울음소리를 심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실험을 통해 이 점을 확인했어요.

하지만 그 나뭇가지에 줄을 매달아 나무 줄기를 따라 끌어 올리면서 "쟈쟈" 소리를 들려주면, 박새는 거의 틀림없이 이 나뭇가지를 뱀으로 착각하고 확인하러 다가옵니다.

같은 방식으로 나뭇가지를 보여주면서 다른 소리도 들려주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랬더니 박새는 나뭇가지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쟈쟈" 소리와 함께 보여 줬을 때는 그렇게 놀라며 달려오던 박새들이요. 즉, "쟈쟈"라는 소리가 뱀의 시각적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박새에게 "쟈쟈" 라는 소리가 뱀의 심볼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pp.44~47

스즈키 : 새의 울음소리에도 문법이 있다는 근거를 꾸준히 쌓아 왔지만, 여전히 새들이 인간처럼 말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저항감을 가진 연구자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한 방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게 바로, 박새에게 병합의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입니다.

야마기와 : 병합이라면, 언어학에서 자주 논의되는 두 단어를 하나의 의미 단위로 묶는 조작을 뜻하죠.

스즈키 : 결론적으로 박새의 울음소리에서는 재귀(무한히 긴 문장을 만드는 능력)나 계층의 구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새는 병합을 통해 두 단어를 하나의 단위로 묶을 수 있습니다.

pp.77~82

야마기와 : 인간뿐만 아니라, 집단이 흥분을 공유하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이 있죠. 적의 무리를 물리친다든가 하는 일들요. 강렬한 감정의 공유 없이는 그런 행동은 불가능합니다.

즉, 언어는 감정의 에너지를 제어하고 방향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감정이 동반되지 않은 언어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언어로 명확한 지시를 내려도, 집단을 움직이는 공감이나 감정 에너지가 없으면 실현되지 않으니까요.

pp.151~152

스즈키 : 예전에 제가 동물과 인간 언어의 가장 큰 차이는 '지금'과 '여기'에 없는 것을 말할 수 있는가라고 말씀드렸었죠.

즉 눈앞에 없는 것을 상상해서 말하려면, 머릿속에서 정보를 재구성하고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제가 오랫동안 새들을 관찰했지만, 그들의 커뮤니케이션 내용은 대부분 눈앞의 암컷에게 구애한다거나, 천적이 왔으니 경계하자 같은 그 장소와, 그 시점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과거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공상한다는 증거는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입니다.

p.225

스즈키 도시타카, 야마기와 주이치, <동물들의 말말말> 中

+) 이 책은 새를 연구하는 '스즈키 도시타카'와 '고릴라'를 연구하는 '야마기와 주치이'가 동물들의 언어를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대담 에세이집이다.

스즈키 박사는 새 중에서도 특히 박새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면서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주목한다. 새의 언어를 통해 새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나누고 생활하는지 오랜 시간 지켜보며 분석했다.

야마기와 박사는 영장류, 특히 고릴라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역시 그들과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한 학자이다. 이 두 사람이 만나 동물의 언어가 지닌 특징에 대해 나눈 대화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들은 입을 모아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기준으로 동물의 언어를 이해할 것이 아니라, 동물과 인간을 구별하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동물의 입장에서 그들의 언어와 삶을 이해할 것을 권한다.

박새는 뱀과 매 등을 구별해 표현하는 언어 능력이 있고 긴급한 상황에서는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고릴라는 춤을 추는 비언어적 수단 활용하며 때로는 속임수를 쓰는 장난을 칠 수 있다.

책의 제목만 보았을 때는 인간과 달리 동물들이 사용하는 말은 무엇인지 설명하는 내용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동물과 인간의 언어를 비교하는 것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동물의 말이 그들의 세계에서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하는지, 또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상황 맥락을 이해하고 있는지, 동물의 말이 그들 세계에서 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등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즉, 언어라는 부분에 한정하지 않고 기호 수단인 말에서 한 걸음 나아가 동물의 생태를 추론할 수 있는 내용 영역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인간이라는 동물의 언어와 진화 과정을 언급하며, 현시대를 보여주는 문화와 사회적 양상을 인간의 언어와 관련지어 설명한다.

동물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대화집이라 지루할 거란 편견을 가진다면 착각이다. 오히려 젊은 학자와 노년의 학자가 만나 나눈 대화를 소주제별로 짤막하게 나누어 구성한 책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류와 영장류의 시조를 설명하며 인간이 그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진화해왔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꽤 흥미로웠다.

동물의 언어라는 맥을 통해 동물의 소통 과정 및 진화의 흐름과 특성, 그리고 문화 등을 골고루 살펴본 것 같아 유익했다.

박새와 고릴라의 생태와 언어에 관심이 있는 이들, 동물의 언어와 문화가 궁금한 이들, 가볍게 동물 언어학 교양서를 읽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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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와 난민 소년 사유와공감 청소년문학 5
이상미 지음 / 사유와공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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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타히르는 아민이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자신과 다르다는 걸.

"목숨을 걸어본 적도 없겠군.'

p.27

"왜 일식이 일어난 걸까?"

타히르가 묻자, 바쉬르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태양이 눈을 가리는 이유는 신이 우리를 시험하는 시간이라서래."

'신은 우리의 무엇을 시험한 걸까?'

타히르는 라나 누나가 어깨를 감싸며 해준 말을 떠올렸다.

"태양이 사라져도 괜찮아. 언제나 다시 돌아오거든."

pp.40~41

아빠는 오늘 하루 살아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하루 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한다고. 엄마도 덧붙였다. 떠나더라도, 단 한 순간이라도 편히 머물 곳을 찾기 위해 헤매는 마음이 어떤 건지 안다면,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사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타히르도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고.

pp.59~60

"자, 쓰면서 말하는 거야. 네 생각을 적어. 그게 네 방패가 될 수 있어."

타히르는 글이 방패가 된다는 말을 선뜻 믿기 어려웠다. 그래도 그때의 마음을 적어보기로 했다.

- 나는 폭군 아니다. 나는...... 그냥 새다. 떠나는 새, 떠나야 하는 새

글자를 다 쓰고 나자, 눈두덩이 뜨거워졌다. 우주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타히르의 손등을 가볍게 두드려주었다.

pp.101~102

'막아야 하지 않을까? 저 사람들이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깨고 부수는데?'

오랫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아빠가 타히르를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

"타히르, 살아야 기억도 하고 지킬 수 있다."

p.125

'책임'

아이들은 동시에 숨을 죽였다. 교장선생님은 분필을 내려놓고 천천히 말을 꺼냈다.

"너희가 한 행동, 다 안다. 피켓을 든 것도, 글을 올린 것도. 학교는 정치와 멀어야 한다. 하지만 책임이란 건 남이 대신 져주지 않는다. 자신이 옳다고 믿으면, 끝까지 버텨야 한다. 그래야 말이 힘을 가진다."

교장선생님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묘하게 마음에 남았다.

"지켜야 할 게 있으면 지켜라. 남이 지켜주길 바라지 말고."

"인권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

p.135

이상미, <길가메시와 난민 소년> 中

+) 이 작품은 난민 소년이 우리나라의 중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라크의 급박한 정세에서 겨우 탈출한 난민 소년 '타히르'는 한국에 거주하기 위한 '난민 심사'를 앞두고 있다.

부모님은 타히르에게 종종 어디에서건 오늘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편히 머물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히 여기라고 말해준다.

한국 학교에서도 문제를 일으키지 말고 아이들과 잘 지낼 것을 바랐는데, 이들의 마음과 달리 타히르는 친구들과 오해가 생겨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타히르와 같은 반에는 파키스탄계 한국인 '아민'이 있다. 외모는 타히르와 비슷한 결을 지녔지만, 아민은 한국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타히르와는 조금 다른 입장이다.

학급 회장인 '세아'는 아민과 어렸을 때부터 친구라 늘 아민의 입장을 배려하고 잘 헤아려준다. 그러다가 타히르가 전학 오면서 아민은 세아가 타히르를 챙겨주는 모습에 신경이 곤두선다.

세 사람의 관계는 오해가 쌓이면서 본의 아니게 불편해진다. 이때쯤 타히르는 전쟁의 기억 때문인지 고대 신화 속 인물 '길가메시'와 '엔키두'에 대한 환상에 시달린다.

그로 인해 타히르는 반 친구들과 아민에게 더 오해를 받게 되고, 학교에서는 타히르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퍼지며 난민 심사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이 작품은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며 이어지는 구조로, 타히르나 아민이 보는 환상이 정말 환상은 맞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친구에게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상처가 되는지 알지 못하고, 장난으로 놀리려고 올린 영상이 학폭위를 불러오며, 농담으로 여기던 수준은 어른들에게 알려져 큰 사건으로 확대된다.

난민 소년으로 낯선 한국에서 어렵게 버티는 타히르, 한국인이 맞는데 외국인 같은 외모 때문에 오해받는 아민, 같은 반 친구를 배려하며 감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피곤해지는 세아 등의 입장과 심리를 잘 그려냈다.

정체성과 우정에 대한 청소년들의 불안한 마음과 복잡한 생각을 섬세하게 풀어낸 소설이다. 편견으로 가득 찬 사회에서 친구를 지키기 위해 아이들이 용감하게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도 희망적으로 담아냈다.

아이들이 각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모습, 서로의 마음과 입장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모습, 우정을 지키는 모습 등이 인상적인 소설이었다.

현실과 환상의 반복이 소설의 전개를 이끌면서 읽는 이에게 고대 서사시와 영웅의 삶에도 흥미를 갖게 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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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방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4
엄은희 지음, 채지원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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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친구들은 채은이의 인싸그램 속, 강의하는 교수님의 사진을 보고 멋지다고 했다. 그리고 채은을 조금 부러워했다. 채은은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기분을 조금만 누리고 싶었다. 매번 다른 친구들을 부러워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시작한 채은의 비밀의 방은 더 많은 비밀을 만들어냈다. 채은이 인싸그램에 만든 비밀이 많아질수록 말수는 점점 줄어들었다.

p.26

정애 씨는 글로 쓰는 것도 부족해 말도 참 많은 사람 같았다. 채은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정애 씨가 편했다. 투명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주현이 부럽기도 했다. 자신은 언제부터 깨지기 쉬운 그릇을 감싸듯, 겹겹이 포장하게 되었는지 답답하고 거추장스러웠다.

채은은 '내가 선택한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하는 게 뭐가 잘못이야?'라고 스스로 속삭이며 사실이 탈로 날까 봐 불안감을 애써 눌렀다.

pp.32~33

"채은아, 확실한 건, 뿌리가 자라고 키가 크려면 분갈이는 꼭 해야 한다는 거야. 사람도 살면서 몇 번의 분갈이를 거치며 살아가게 된단다."

"채은아, 할머니가 너에게 해주셨던 말들을 기억하면 함께 있는 거나 다름없어. 신부님은 말이 곧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 어이쿠, 채은이에게 조금 어려운 말이려나."

"전, 말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속마음이 불쑥 튀어나와 채은이 자기 입을 손으로 가렸다.

"아마도 말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괜찮은 말을 마음속에서 만들고 있는 과정일 거야."

pp.60~61

"주현, 너네 엄마는, 널 어른처럼 대하는 것 같아."

채은이 애써 부러운 기색을 감추며 말했다.

"가끔은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 하지만 엄마는 세상에 태어난 이상 그냥 사람과 사람이래. 몰라, 어려서부터 그래서 난 익숙해."

p.80

엄은희, <비밀의 방> 中

+) 이 책은 다른 친구들과 비슷한 가족, 즉 평범한 가정을 꿈꾸는 '채은'이 등장한다. 베트남 출신 엄마와 말과 행동이 느린 아빠는 채은에게 부담스럽고 부끄러운 가족이다.

다른 친구들처럼 보통의 엄마 그리고 아빠와 가족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채은은 우연히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그 마음을 현실화한다.

처음에는 그 사진을 가족사진으로 오해한 친구들에게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점점 인싸그램 속 채은이의 모습은 진짜가 아닌 꾸며낸 것으로 도배되기 시작한다.

채은이는 인싸그램에서만큼은 꿈꾸던 가족을 이루고 원하던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 바람이 온라인에서 이뤄질수록 채은이의 거짓말과 불안감은 같이 증가한다.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 거짓말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의도하지 않았어도 진실 앞에 입을 다무는 지점에서 거짓은 시작된다.

그리고 그걸 감추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걸 증명하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한다. 나중에는 그게 거짓이 아니라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스스를 합리화한다.

온라인상에서 거짓으로 자기 삶을 포장해 위안을 받으려고 하는 건 자기 삶의 기준을 내가 아닌 타인에게 두기 때문이다.

채은이의 비밀의 방도 그렇게 만들어졌고, 채은이를 부러워하는 친구들의 시선과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채은이의 마음이 그 방을 유지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럴수록 양심과 불안감에 흔들리던 채은이는 결국 비밀의 방에서 나오는 선택을 한다. 이는 타인의 시선과 타인을 향한 부러움보다, 자기 삶에서 자신의 기준이 더 중요하고 의미 있다는 걸 알려준다.

남의 눈과 남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생각과 가치관이 인생에서 더 가치 있다는 걸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다문화 가족은 '특별히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사는' 사람이라는 걸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옳지 않은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올바른 '레티베(채은이 엄마)', 말과 행동이 조금 느린 편이라 보통 사람과 다르다고 오해받지만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만보(채은이 아빠)'의 모습을 통해 정의로운 사람과 배려하는 사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채은이의 친구 '주현'이는 엄마인 '정애'와 친구처럼 지낸다.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대하는 주현이네 가족을 통해 저자는 어른과 아이가 아닌 사람 사이의 평등한 관계도 보여준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각자의 무늬를 간직한 가족의 모습을 인정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배운 책이었다.

SNS에 집착하는 아이들의 속내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고, 그 마음이 궁금한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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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무작정 따라하기 - 남들보다 싸게 내 집 마련하는 법부터 든든한 임대 수익 만드는 투자 전략까지!, 2026 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이현정 지음 / 길벗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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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001. 경매 공부가 곧 돈 공부다!

경매 공부는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또 경매를 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민법부터 세법, 공법까지 법률에도 해박해집니다. 게다가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필요에 의한 공부라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p.30

004. 경매 과정 한눈에 살펴보기


  1. 경매 신청 접수 및 경매개시결정

- 현황조사서 : 집행관 사무원 등을 보내 현황조사서를 만듭니다.

- 감정평가서 : 감정평가서의 감정가는 근래 거래가와 인근 거래 사례 등을 분석해 만든 부동산 가격입니다.

- 매각물건명세서 : 입찰자가 매각 물건에 대한 중요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그 내용을 기록한 문서를 말합니다.

2. 배당요구의 종기 결정 및 송달

- 법원은 채권자들이 배당요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을 정하고 배당요구종기일을 공고합니다.

- 법원은 경매 진행 과정을 이해관계인들에게 우편으로 계속 알려주는데, 이것을 '송달'이라고 합니다.

3. 입찰

- 경매기일이 되면 관할법원에서 경매가 진행됩니다.

4. 낙찰

5. 배당

- 낙찰 후 일주일이 지나면 매각허가결정이 납니다.

-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낙찰 후 4주 전후로 잔금납부일이 정해집니다.

- 잔금납부일로부터 약 4주 후 배당기일이 정해집니다.

6. 명도

- 명도란 해당 물건을 점유하고 있는 집주인 혹은 임차인에게 최종적으로 물건을 넘겨받는 것을 말합니다.

7. 수익 실현

pp.43~49

014. 내게 맞는 단계별 경매 무작정 따라하기

초급자 (경매 초보자를 위한 무작정 따라하기 코스)

1단계 : 목표 설정 - 내 집 마련? 시세차익? 임대수익? 목표가 없다면 목표부터 정하세요.

2단계 : 권리분석

3단계 : 현장답사 - 실제 현장에 가기 전에 인터넷조사를 먼저 해야 합니다.

4단계 : 법원 입찰

5단계 : 잔금 납부 - 본인의 소득과 신용도를 파악하고, 입찰 전에 잔금 준비 계획을 미리 세워둡니다.

6단계 : 명도 - 법과 대화로 점유자에게 명도받습니다.

pp.118~119

018. 배당 순위를 알면 경매가 쉬워진다

0순위 :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가 이 비용을 미리 내는데, 이를 '경매실행비용(경매 신청비용 + 예납금)'이라 하고, 0순위로 가장 먼저 배당합니다. (낙찰가의 2~5%정도입니다.)

1순위 : 필요비(집을 보존하기 위해 드는 비용), 유익비(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드는 비용)

2순위 : 근로자의 임금채권, 소액임차인을 위한 최우선변제권

3순위 : 당해세(그 물건에 대한 세금)

4순위 : 우선변제권

5순위 이하 : 2순위로 받은 임금 외의 임금채권, 퇴직금 / 저당권보다 순위가 늦은 국세, 지방세 / 산업재해보상금, 건강보험금, 연금보험금 등 각종 공과금 / 우선변제권이 없는 가압류채권, 일반채권, 과태료.

pp.145~148

022. 난이도 중 - 임차인이 있는 집은 대항력 확인!

법률에서 대항력은 '임차인이 제3자에게 자신의 임대차관계를 주장하며 버티는 힘'을 말합니다.

법률상의 대항력과 경매에서의 대항력은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대항력은 전입신고를 한 모든 임차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경매에서는 '말소기준권리보다 전입이 빠른 임차인'만을 대항력 있는 임차인(선순위임차인)이라고 하며, 이 임차인은 법원배당으로 받지 못한 보증금을 낙찰자에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대항력은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만 받으면 되니까요. 임차인이 이사를 하고(인도),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하면(전입), 다음 날 0시부터 대항력이 발생합니다.

p.177

026. 난이도 중 - 임차인이 있는 집 권리분석하기

- 임차인이 있는 물건은 세 가지만 확인하자

말소기준권리 / 임차인의 대항력 / 배당 순위

p.205

031. 현장조사 ① - 무조건 보고 와야 할 필수 리스트

전입세대열람원 발급에 필요한 신분증 / 간편한 복장과 편한 신발 / 공인중개사 방문은 점심시간 이후나 오후 시간 추천 /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 / 주변 환경 확인 필수 / 이웃들로부터 얻는 정보 / 건물 외관 확인(건물 외벽, 창틀, 발코니 상태) / 우편물 확인 / 현관 확인 / 필요시 실내 확인 / 지역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전입세대열람하기

pp.255~261

이현정, <부동산 경매 무작정 따라하기> 中

+) 이 책의 제목에서도 예상할 수 있듯, 이 책은 부동산 경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자들을 위해 경매의 전 과정을 상세하게 풀이하며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부동산 경매 공부가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하는 눈을 길러준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왜 그렇게 말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저자는 경매 물건의 종류, 경매 과정, 경매의 목적, 준비해야 할 자금 명목, 경매 물건 검색 및 관련 정보 사이트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통해 권리분석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배당순위, 말소기준권, 전세권, 임차인 대항력 등의 개념들을 풀이하고 자세하게 분석한다.

또한 사전조사와 현장조사 시 유의할 사항과 준비사항 등을 언급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법원 입찰 과정을 보여준다. 낙찰 후 필요한 자금 준비를 위해 대출 방법 및 금액과 부동산 세금 항목 및 금액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원활한 명도를 진행하기 위한 대화법과 법적 기술을 알려주고, 부동산 매매를 고려한 예산별 인테리어 방법 및 홍보 등의 판매 전략을 제시한다.

경매가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며 각 단계별로 어떤 점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지 총 57개의 항목으로 구성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또한 각 항목별로 난이도를 표시해 초보자와 중고급자 모두에게 특별히 눈여겨볼 부분이 어딘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매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해 부동산 경매 초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목적에 맞는 물건을 검색하는 방법부터 권리분석, 사전조사와 현장조사, 입찰과 낙찰 그리고 명도 등을 단계별로 담고 있어서 경매 실용서로 활용하기 좋다.

도표, 사진, 지도 등을 이용해 여러 사례들을 분석하고, 경매 용어와 절차를 제시한 후에는 그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문제와 정답으로 실어 이해를 돕는다.

말 그대로 부동산 경매를 무작정 따라하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느꼈다. 더불어 저자가 처음 언급했듯이 이 책을 읽으면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는 말에 동의한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보는 눈도 기를 수 있고, 경매와 관련한 법적 용어는 물론 부동산 매매 시 알아야 할 필수사항도 배울 수 있어서 효율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권리분석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 부동산 경매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 부동산 매매 및 전월세 거래를 안전하게 하고 싶은 사람 등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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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악의 날 부처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 불안의 심연에서 나를 구원한 첫 번째 가르침
데이비드 미치 지음, 강정선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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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명상의 진짜 효과를 경험하는 법

명상을 습관화하라

- 하루 중 명상하기 좋은 시간을 찾아 시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공간에서 홀로 연습하는 것이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가장 좋다.

-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어떤 것 때문에 방해받는다면 그냥 마음을 가라앉히고 목표를 되새긴 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된다.

기대를 관리하라

- "명상 수행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빠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서둘러 깨달음을 얻으려 조급하게 방법을 찾기보다 묵묵히 수행을 이어가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 달라이 라마

- 최종 목표가 깨달음이라 하더라도 단기적인 목표는 더 현실적이어야 한다.

수행을 통합하라

-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은 일상 활동 속에 스며들어야 한다. 우리의 모든 일상이 궁극적으로 하나의 명상이 되어야 한다.

초보 승려가 나이가 아주 많은 수행자에게 질문했다. "깨달은 자로서 무엇을 하십니까?"

그 물음에 수행자는 잠시 뜸을 들인 뒤 이렇게 대답했다. "걷고, 먹고, 잠을 잔다네."

초보 승려는 당황했다. "하지만, 저도 걷고, 먹고, 잠을 자는데요?"

"그렇지." 수행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걸을 때는 걷고, 먹을 때는 먹고, 잘 때는 잠만 잔다네."

pp.51~55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과 말, 행동은 원인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모든 원인, 그러니까 카르마적 원인은 결과를 낳습니다." - 린포체

불교에서는 마음 그 자체보다는 '흐름'에 주목한다. 마음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정화되고 변화하는 의식과 인식의 흐름이다. 미래의 사건을 특정한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만드는 것은 그 흐름 속에 있는 우리의 행동이다.

p.78

두 생애 전에 심긴 씨앗이 지금 발아되어 꽃을 피울 수 있다. 현재의 행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데도 그럴 수 있다.

아주 정신이 번쩍 드는 내용이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카르마도 계속 변한다는 것이다. 카르마의 씨앗과 열매는 정신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 우리 정신의 흐름이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p.87

비전만으로는 부족하다.

모험을 해야 한다.

계단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한다.

- 바츨라프 하벨

p.130

보리심의 정확한 정의는 '타인을 위해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욕망'이다.

보리심의 동기는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깊은 자비심이다. 달라이 라마는 불교를 간단히 '자애'라고 설명한다.

보리심으로 상황을 바라보면 모든 일이 가치 있다. 타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만큼 이타적인 것은 없고 깨달음보다 높은 목표는 없다.

달라이 라마가 말한 '현명한 이기심'이다. 우리는 모두 행복을 원한다. 그리고 그 행복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길은 타인의 행복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pp.151~154

증오만 한 죄도 없으며

인내만 한 덕도 없다.

그러므로 인내함으로 명상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깊이 있게 수양하라.

- 샨티데바, 『입보살행론』

p.180

이 세상 '모든 것'은 상호 의존적이며 유동적이다.

모든 현상은 연기하므로, 다시 말해 서로 의존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자성이 비어 있다.'라고 표현한다. 바꿔 말해, 자성이 비어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세상에는 고정된 실체란 없으므로 모든 존재는 연기한다.

'나'를 붙잡으면, '타인'도 붙잡게 된다.

'나와 타인'을 통해서 집착과 증오가 생겨난다.

이 모든 것이 연결되어 번뇌가 생긴다.

-다르마키르티, 『집량론 주석서』

pp.208~209

데이비드 미치, <인생 최악의 날 부처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中

+) 성공과 성취에 집착하며 바쁘게 살던 저자가 티베트 불교를 만나면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면서 내용이 시작된다.

저자는 명상 및 부처님의 가르침과 더불어 행복으로 향하는 길을 걷기 시작한다. 서양인인 저자가 불교를 접하면서 명상을 하고 불교 교리를 배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하루 10~15분의 명상을 통해 삶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하고, 부처님의 말씀처럼 변화의 출발은 외부가 아닌 자기 내부여야 함을 깨닫는다.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의 내용이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 있으나, 복잡하게 사는 수많은 현대인의 '바쁨'을 본인의 경험 자리에 대입하면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언급한다.

그만큼 이 책은 외부 조건과 환경을 탓하는 부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변화하려 노력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길러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런 인식의 바탕에 실천 중심의 학문인 불교가 있다. 명상을 가르쳐 주는 불교 수업을 들으며 저자는 현실에의 변화를 경험하고 그게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

어려운 불교 경전 해설서가 아니라, 실행력과 꾸준함을 강조하는 불교 교리 입문서, 명상 추천서라고 이해해도 좋을 듯하다.

초반부에는 명상 자세와 기법, 명상의 이로움에 대해 설명한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기에 따라 하기 쉽다.

중반부부터는 인과의 법칙, 윤회 사상, 보시, 귀의, 보리심, 연기 사상 등을 저자의 경험담과 주변인의 체험담에 녹여 이야기 형식으로 전달한다.

불교 사상의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있어서, 불교에 대해 잘 모르고 막연하게 알고 있던 사람들이 읽으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또 종교를 떠나 명상의 가치와 명상 수행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명상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실천하는지 알려주는 것은 물론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답답해하던 부분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카르마는 업이라고 하는데, 소위 착한 일을 해서 선업을 쌓는 것이 왜 의미 있는 일인지도 이야기한다. 불교에서는 전생, 현생, 후생의 삶이 이어지므로 선업을 쌓아 베푸는 삶을 살 것을 권한다.

베푸는 삶이 자기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걸 다양한 일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마음을 다스리고 자기 삶에 타인을 생각하는 범주를 넣는 것. 저자는 그것을 강조한다.

불교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들, 명상 수행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 종교를 떠나 삶의 어려움에 지친 이들, 행복하고 싶은 이들, 부정적인 사고에서 긍정적인 사고로 변화하고 싶은 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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