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나의 학원 운영 이야기
이현주 지음 / 드림위드에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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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다 말할 수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고 그럭저럭 학원이 모양을 갖추어 갈 즈음, 스타트업 수학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내게 지사장을 권유했고 비슷한 시기에 스타트업 영어 프랜차이즈 회사에서도 같은 제안이 왔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새로운 것과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제법 큰돈이 필요한 학원 사업이었지만 당시 스타트업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쁘게 수락을 했다.

다양한 온, 오프라인 홍보를 본사와 다른 지사장들로부터 배웠다. / 지사 내에 타 학원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나누는 일을 했다. / 학원을 알리기 위해 지사 내 학원들의 설명회를 주최했다. /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원장님들을 교육했다. / 온, 오프라인 홍보로 학원의 성장을 도왔다. / 가끔 주말에는 버스까지 대여해서 지사 내 학원 학생들의 현장 학습을 계획하고 가이드까지 자처하였다.

지사 내 원장님들도 대부분 만족하셨고, 오지랖 넓은 나에게 이 일이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pp.13~14

가끔 프랜차이즈의 필요를 묻는 분이 계신다.

가지고 있는 경험과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결과를 확신하는 학습 커리큘럼이 있다면, 안 해도 좋다고 말씀드린다.

p.17

하루 24시간 중 약 20시간은 오직 교습소를 성공시키려는 목표 하나로 프랜차이즈의 교재 연구와 초, 중, 고등학교 영어 공부를 위해 교과서와 문제 풀이를 하면서 학생처럼 학교 영어를 공부하였다. 그리고 전문적인 입시 공부를 위해 유료 컨설팅을 서울의 또 다른 곳으로 다니며 듣고 배우고 수료하기도 했다.

또한 필요한 설명회가 열리면 그곳이 어디라도 반드시 참석해서 몇 번이고 다시 듣고 메모하면서 새겼다.

그리고 나만의 학원 시스템을 만들어 갔다.

p.19

  • 성공하는 학원에 꼭 필요한 온, 오프라인 홍보

[오프라인 홍보]

- 내, 외부 인테리어 : 밖에서 딱 봐도 이 학원은 무얼 가르치는 어떤 모양의 전문적인 학원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하자.

- 인근 아파트 홍보

- 학교 앞 홍보 : 우리 학원 아이들을 만나서 홍보물을 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강사들과 함께 나가서 강사와의 친밀감도 높인다.

- 같은 상가 내 홍보 : 같은 상가 내 타 과목 학원,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가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협력하는 것을 잊지 말자.

- 재원생을 통한 홍보 : 학원 가방 이용.

- 오프라인 홍보의 장단점 : 장점-학부모나 학생들과 직접 접촉하므로 전달성이 높다. // 단점-시간과 장소의 제약.

[온라인 홍보]

-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등록하기 : 지도 검색에 학원을 등록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

- 네이버 블로그 개설하기

- 카카오맵/T맵에 등록하기

- 당근마켓에 등록하기 : 당근마켓 비즈 프로필 등록은 무료.

- 인스타그램 개설하기

- 카카오 채널 개설하기

- 지역 카페 / 맘 카페 / 아파트 카페 가입하기

- 온라인 홍보의 장단점 : 장점-공간의 제약이 없음. 필요성을 느끼는 표적 집단에 대한 접근이 용이함. 저렴한 가격이나 무료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제한 없는 분량의 광고 가능. 광고의 측정이 용이함. // 단점-주류층보다 아직은 직업인, 학생, 기업인들이 웹 검색자의 주종을 이룸. 사용 속도의 저하나 제한이 있을 수 있음.

pp.52~63

이현주, <평범한 나의 학원 운영 이야기> 中

+) 이 책의 저자는 아파트 교습소를 거쳐 공부방, 학원, 프랜차이즈 지사 운영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지내온 선생님이다. 교습소에서 소규모 과외 형식으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다가 입소문이 나면서 수강생도 늘고 다른 강사 선생님도 고용하게 된다.

저자의 시작은 그렇게 출발했다. 저자는 오지랖이라고 표현했지만 읽으면서 정말 열정이 가득 찬 선생님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선생님의 성실함을 인정해 주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저자는 공부방과 학원 등을 더 많이, 더 크게 운영하게 된다.

물론 그런 모습을 질투해서 저자가 운영하는 공부방이나 학원 등의 부족한 형식을 교육청에 고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몰랐던 부분이거나 관례적으로 눈감아주던 형식들이 저자에게는 더 엄격하게 적용된 것이다. 꽤 힘들었을 텐데도 저자는 함께 하는 강사 선생님들을 믿고, 학부모와 학원생이 동요하지 않도록 더 신경을 쓴 것 듯하다.

이런 모습은 저자의 강인함이라고 생각된다. 자기 자신을 믿고 학원 선생님으로서,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으로서, 프랜차이즈를 대표하는 지사장으로서의 책임에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이 책에는 교습소, 공부방, 학원 등을 운영할 때 필요한 노하우가 담겨 있다. 학원 홍보부터, 상담, 학원 종류에 맞는 운영 시스템, 커리큘럼과 학습법 제작, 학원 인수 절차, 강사 채용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선생님으로서 저자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담겨 있다. 이를테면 하루 20시간씩 영어 교과서와 문제집을 연구하는 모습이 바로 그런 부분이다. 열정과 진심이 있지 않는 이상 그렇게까지 애쓰는 건 쉽지 않다. 더구나 경력이 쌓이고 연륜이 생기면 열정은 퇴색하기도 하는데, 저자는 오히려 그 열정을 학원 운영에 잇따라 쏟아부은 듯하다.

학원이든 기업이든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은 본인과 함께하는 직원의 생사고락도 신경 써야 하고, 고객으로 만나는 분들도 마음을 써야 한다. 이번 책에서는 저자의 학원 운영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다음 책에서는 저자의 학원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으면 좋겠다. 학부모든, 학생이든, 강사든 말이다.

얇고 작은 책자지만 학원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형식적인 절차 및 필요한 내용을 잘 가르쳐 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인기 있는 학원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도 솔직하게 표현한 책이라고 느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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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잡설
정진영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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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는 순간 폭발하는 향신료의 복합적인 향기와 짭짤한 맛, 바삭한 식감이 미각과 후각을 자극해 맥주를 무제한으로 부른다.

특히 껍질에서 풍기는 은은한 카레 향이 식욕을 심하게 자극한다. 정말 맛있는 치킨이다.

행복이 별건가.

자기만의 치킨에 곁들이는 맥주 한 잔이면 이렇게 끝내주는데.

pp.13~15

짝태의 몸통 구석구석에 스며든 공기층은 과장을 살짝 보태면 언젠가 먹어 본 비싼 초밥의 공기층과 비교할 만했다.

비움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맛.

그야말로 진미였다.

소스도 기가 막혔다.

간장 종지에 듬뿍 담은 마요네즈 위에 청양고추와 간 마늘을 수북하게 올리고 참기름을 한 바퀴 둘러 마무리한 특제 소스.

그 소스를 머금은 짝태가 맥주 한 모금이 입안에 남긴 씁쓸함을 지우면 행복이 바로 이런 거구나 싶었다.

p.21

저마다 나름 안주를 고르는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을 테다.

나 역시 그렇다.

첫째, 맛있어야 한다.

둘째, 배부르지 않아야 한다.

셋째, 간단히 차릴 수 있어야 한다.

육포는 이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안주 중 하나다.

육포가 맛있는 안주라는 데에는 이견이 드물지만, 몸에 좋은 음식인지에 관해선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다.

일단 술부터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건강한 안주를 따지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설사 육포가 몸에 좋지 않다고 치자.

육포는 매 끼니마다 챙겨 먹는 음식이 아닐뿐더러, 그렇게 먹기도 쉽지 않다.

육포는 비싸니까.

비싸니까......

눈물이 나네.

p.32~33

그렇다.

세상에 억지로 멱살잡이해서 이뤄지는 일은 드물다.

그런 일은 반드시 부작용을 남긴다.

해동 과정 하나 때문에 맛이 확 바뀌는 훈제연어처럼 말이다.

무슨 일이든 제대로 도모하고 이루려면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p.57

비와 전의 관계는 희한하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수많은 안주 중에 전처럼 날씨와 긴밀한 안주는 없으니 말이다.

그렇다 보니 비는 술꾼에게 없던 술자리를 일부러 만들 좋은 구실이 되기도 한다.

pp.130~131

혼술은 현실의 내가 술잔 위에 떠 있는 나를 독대하는 자리다.

혼술 하는 시간만큼 집중해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 좋았던 시간은 없었다.

안주는 그 시간을 말없이 함께 한 동행이었다.

p.176

정진영, <안주잡설> 中

+) 이 책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그런 음식 에세이집이다. 안주를 어떻게 만드는지 상세하게 풀이한 요리책이 아니다. 말 그대로 술 한 잔에 딱 어울리는 안주들을, 그것도 우리가 종종 만날 수 있는 그런 안주들을 맛깔스럽게 묘사한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웃음이 터지는 포인트가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면, 분명 술 한 잔의 여유에 '행복이 뭐 별건가. 이런 거지.' 하고 느끼는 그런 사람들일 것이다.

저자가 설명한 대부분의 안주는 한 번쯤은 먹어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못 먹어본 것도 있었다. 짝태나, 마법의 가루를 뿌린 계란이나, 프로슈토, 분홍 소시지.

이 중에서 저자가 몹시 애착하는 짝태는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해서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 그만큼 작가가 묘사한 맛에 대한 설명이 꽤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소주 한 잔,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본다면 분명 여기서 나열한 안주 중 하나로 바로 술자리를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안주에 대해 묘사한 장면들은, 사진 한 장 없는 이 책에서 사진 보다 더 선명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듯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좋다.

술과 안주에 대한 이야기인데 과거의 추억들을 불러오는 효과가 있는 책이다. 안주잡설이라는 제목처럼, 약 서른 가지 안주에 대한 묘사와 그에 얽힌 추억의 단상들이 잘 표현된 에세이집이다.

혼술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접하며, 혹은 '회부심'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엿보며, 그리고 육포에 대한 저자의 단상에 깊이 공감하며 즐겁게 읽은 책이다. 유쾌하게 웃으면서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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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MZ 부동산 재테커이다
크로 지음 / 신아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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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얻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목적이 분명한 결단"이 필요하다. "그냥 단순히 수익을 내기 위해서",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그냥 해보지, 뭐"라는 절실함 없는 결단은 지속하는 힘을 갖기 어렵다. 이런 마음가짐이면 차라리 회사 안에서 승진이라는 명확한 목표로 달려가는 편이 더 낫다.

나에게 근로소득이 아닌 자본소득 늘리기는 생존의 문제이기에 절실했다.

p.28

  • 임장 데이트 하는 방법

- 지역 정하기

- 동선 정하기 : 부동산지인 활용하기(부동산 지인-지역분석-지역선택-가격현황) / 호갱노노 활용하기(호갱노노-지여검색-분위지도) / 아실 활용하기(아실-최고가-면적:국평기준(84타입)-년도:2년 전~현재) / 맛집 및 가보고 싶은 곳 선정하기

pp.67~71

  • 책을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

목적 있는 독서란, 책을 펼치면서 선택한 이유와 책을 덮으면서 적용할 부분이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독서를 말한다.

- 목차 독서 :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독서

- 발췌 독서 : 목차 독서로 전체적인 책의 흐름과 저자의 의도를 파악한 후, 본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에 대한 부분만 읽기

pp.81~86

분양권 투자란? 프리미엄을 주고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청약과 간단히 비교하자면 분양권 투자에 필요한 금액 = 청약에 필요한 금액 + 프리미엄이다.

p.94

  • 손품보고서 작성방법

손품이란 현장임장(이하 발품)을 하기 전에 선행학습과도 같은 행위를 말한다.

1. 지역분석

- 행정구역 알아보기(지역 검색 후 생활권, 동마다 특성에 대한 감잡기. 대장상급지 알아내기)

- 인구 현황 알아보기(인구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공급물량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뜻. 인구수와 증감 추이 확인 후 인구 이동 확인.)

- 소득수준 알아보기(시세차익을 벌기 위해서는 내가 산 금액보다 더 비싼 금액으로 받쳐줄 사람이 있어야 가능하다. 높은 평당가를 이루고 있는 동이 일반적으로 거주민들의 소득수준도 높다.)

- 정부계획(부동산 교통망 호재는 계획 발표 시, 착공 시, 준공 시에 가격에 영향을 준다.)

2. 입지분석

- 직장(인구수가 비슷한 지역들과 비교해 보면 일자리의 정도가 많고 적음을 알 수 있다.)

- 공급(인구 유출입 지역과 함께 보며 인구수 대비 적정 물량인지 판단하면 된다.)

- 학군(학교와 학원가 확인.)

- 환경(백화점, 대형마트 등 선호시설이 있는지 주변 인프라 확인.)

pp.141~148

  • 발품보고서 작성방법

현장 분위기(거주민, 상권 등) / 동네 선호도 / 현재 해당 지역 시세(실제 거래되는 매매가, 전세가 등) / 기타(다른 지역과의 비교, 호재 등)

pp.160~164

"뭘 무서워. 그냥 하는 거지."

p.214

크로, <나는 MZ 부동산 재테커이다> 中

+) 이 책은 MZ 세대이면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저자가 부동산 재테커로서의 삶에 발을 들여놓게 된 내용을 담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던 저자는 근로소득과 더불어 자본소득을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꾸준히 공부를 한다.

막상 자본소득을 얻겠다고 생각해도 너무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자본소득을 얻으려는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할 것을 강조한다. 처음에는 주식 쪽도 공부하다가 본인에게 맞는 부동산 투자 공부에 몰두하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재테크를 자신의 성향과 맞는 쪽으로 할 것을 권한다. 그래야 목표를 세워 꾸준히 공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개념을 투기와 함께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렇게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어떤 건지 언급하고 젊은 MZ 세대가 왜 부동산 투자에 유리한지 설명한다.

또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 직장 생활과는 별개로 꾸준히 공부하는 자기 계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새벽 기상이든, 퇴근 후 저녁 시간이든 본인이 실천 가능한 시간을 만들어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부동산과 관련한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며 착실하게 그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매일 4시간 정도의 시간을 부동산 공부에 투자한 것으로 보이는데, 직장을 다니며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것을 보면 저자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만한 열정과 노력과 의지를 갖고 부동산 공부를 하되, 실전에서 하는 연습도 꼭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강의만 듣고 아무것도 해보지 않을 게 아니라 스터디 그룹을 설정해서 함께 임장 다녀보는 연습도 할 것을 권한다.

미리 온라인으로 부동산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찾아서 공부하고, 부동산에 직접 가서 부동산 사장님들과 대화도 나눠보는 등 손품, 발품 모두 해보고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투자에 대한 마음이 있다면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부동산 분야는 거액이 오고 가므로 실전 연습의 시기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저자는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고 깊이 공감했다.

이 책에서 언급한 MZ 세대는, 젊은 세대로 부동산 투자에 선뜻 나서기 망설여지는 나이대의 사람들로 설정한 것 같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그들이 시간적인 면에서도 유리하고 현시대에 맞는 적극적인 전략법을 구사할 수 있기에 용기를 내서 투자에 임해볼 것을 제안한다.

물론 막연한 투기는 금물임을 저자도 강조하고 있기에,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공부 과정을 거쳐서 투자에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실천력이 부족한 스스로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투자든, 주식이든, 자본소득을 얻으려면 구체적인 목표와 단계를 갖춘 공부와, 적극적인 실천력이 꼭 필요하다는 걸 다시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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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면 달라진다 Morning Question - 질문과 성장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끌리는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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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학생들에게 늘 강조했다. "이 세상에서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무책임한 단어는 '그냥'이고, 두 번째로 무책임한 단어는 '어떻게 되겠지'이다." 이런 무책임한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간간이 하던 일을 멈추고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는 것이다.

p.5

나를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나는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누군가가 우리를 함부로 대한다면 그 책임의 일부는 우리 자신에게 있다.

p.34

신의 책상 위에는 이런 글이 씌어 있다.

'네가 만일 불행하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면 불행이 정말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또한 네가 만일 행복하다고 말하고 다닌다면 진짜 행복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 버니 S. 시겔

p.38

세상에 꾸준함보다 더 나은 재능은 없다. 날아다니는 새는 벽을 뚫지 못한다. 소리 없는 벌레가 벽을 뚫는다. 내달리는 말은 십 리밖에 못 가지만, 뚜벅뚜벅 걷는 소리는 만 리를 간다. 소리 없는 벌레처럼! 뚜벅뚜벅 걷는 소처럼!

p.52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략은

일단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히스이 고타로

p.68

싫지만 바꿀 수 없는 것들과 평화롭게 지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그것들의 존재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다.

p.96

풍요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반드시 모든 경험에서 이득을 얻는 법을 찾아야 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어떤 일에서든 긍정적인 의미를 찾는 법을 배워야 한다.

p.132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지레짐작과 예단이다.

오해는 상대를 모르면서도 다 안다고 착각하는 데서 시작되고, 갈등의 해결은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p.180

그곳을 빠져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곳을 거쳐 가는 것이다.

-로버트 프로스트

p.186

불가에서는 주는 것도 보시지만 잘 받아주는 것도 보시라고 한다. 베풀든 받든 상대를 기쁘게 하고 이익이 되게 하는 것이라면 모두 공덕이고 보시다. 남에게 호의를 베풀면서 기쁘고 행복한 적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기회를 허용해야 한다.

p.192

나쁜 기억을 오래 간직할 때 최대 피해자는 우리 자신이다.

p.288

이민규, <질문하면 달라진다 : Morning Question> 中

+)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인생에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어제와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다면, 더 나은 삶을 향해 성장하고 싶다면 매일 꾸준히 우리 자신에게 질문하며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저자는 성장, 생각, 인간관계, 자아실현의 소주제를 설정하여 우리가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할 수 있는지 직접 제시한다. 책의 왼쪽에는 소주제에 대한 저자의 슬기로운 조언과 명언이 실려 있고, 오른쪽에는 그에 맞는 질문이 수록되어 있다. 독자가 직접 적을 수 있도록 질문과 답변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자기애가 충만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은 무엇일까?,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나 자신과 어떤 대화를 하고 싶은가?,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일은 무엇인가?, 최근에 안 좋았던 일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본다면?' 등의 질문을 예를 들어 제안한다.

저자는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스스로와 대화를 하며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그냥 사는 삶이 아닌 어제와는 조금 다른 삶, 틀에 박힌 일상이 아닌 매일매일 조금씩 새로운 삶,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보다 긍정적인 사고와 감정이 이끄는 삶. 이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만들 수 있다.

이 책을 다이어리처럼 매일 한 장씩 확인하며 스스로와의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또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기에 마음에 들거나 순간 끌리는 부분부터 읽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을 갖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다고 느낀다. 자기감정에 대한 질문, 과거 혹은 미래에 대한 질문,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 등으로 나 자신과 마주할 시간을 만들어야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낄 수 있으며 원활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이 책에 질문과 답을 작성하고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우리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생각할 시간을 또 한번 가지라는 의미인 셈이다.

이 책의 목표처럼 변화와 성장으로 이어지기도 하겠지만, 스스로를 이해하는 깊이와 배려로도 이어질 것 같아서 고마운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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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하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 모르면 손해 보는 부동산 필수 지식!
안선생 지음 / T.W.I.G(티더블유아이지)(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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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를 시작할 때 필요한 비용 세 가지

- 딱 한 번만 발생하는 초기 비용 : 보증금 / 중개 보수(네이버의 '중개 보수 계산기'이용) / 이사비

- 살면서 매달 나가는 고정 비용 : 월세 / 관리비 / 공과금 / 식비와 생활비

- 추가적인 비용 : 인테리어 비용

pp.28~34

  •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위치 정하기

- 우선순위와 집의 위치 정하기 : 직장, 학교와 가까운지 / 교통이 편리한지 / 카페, 음식점이 충분한지 / 공원, 체육관, 헬스장 등 편의시설이 있는지 /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서점 등 문화시설이 있는지

- 지도에서 위치 확인하기

- 공인 중개사에게 말하기

pp.38~42

  • 공인 중개소에 전화하는 요령

- 원하는 조건 구체적으로 말하기 : 방의 개수 / 원하는 위치 / 관리비와 공과금 / 추가 조건

pp.62~63

  • 좋은 방 구하는 치트키, 체크리스트

- 계약 전 확인

소음-철도, 자동차, 옆방 소음 / 창문, 채광-창문 방향, 크기, 방충망 / 화장실(욕실)-창문 유무, 하수구 냄새, 수도 수압, 하수구 물 내림, 온수 상태, 변기 물 내림 / 부엌(싱크대)-하수구 냄새, 수도 수압, 하수구 물 내림 / 필수 옵션 확인-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인덕션(가스레인지), 옷장 또는 행거, 수납장 / 추가 옵션 확인-전자레인지, TV, 인터넷 TV 모뎀, 신발장

-계약 결정 후 확인

콘센트 위치, 바닥 길이 재기, 커튼 유무, 사진 또는 영상

pp.74~75

  • 임대차 계약 기간

- 집 구하는 게 처음이라면 2년보다는 1년으로 계약하는 게 좋습니다. 1년으로 계약했어도 나중에 더 살고 싶으면 집주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2년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하므로 할 수만 있으면 1년으로 계약하는 게 좋습니다.

  • 잔금 지급일, 이사 날짜

- 잔금은 보증금에서 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의미합니다. 보통 잔금은 이사하는 날에 납부합니다. 잔금 납부일과 이삿날, 입주하는 날이 동일한 것이죠.

pp.90~91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공식이 있습니다.

근저당(융자=빚) + 보증금 < 집 시세의 70%

(예) 안전한 집

(예) 위험할 수 있는 집

채권 최고액=50,000만 원

집값 150,000만 원

채권 최고액=0만 원

집값 50,000만 원

선순위 보증금=30,000만 원

선순위 보증금=34,000만 원

내 보증금=2,000만 원

내 보증금=3,000만 원

합계 = 82,000만 원

< 집값의 70% = 105,000만 원

합계=37,000만 원

> 집값의 70% = 35,000만 원

pp.120~125

  • 계약 당일 챙겨야 할 준비물

- 신분증, 도장

- 확인해야 할 사항 : 일치 여부(임대인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얼굴, 들어갈 집의 주소) / 근저당 여부 확인

pp.133~134

  • 똑똑하게 이사하는 법

- 이사 전 : 이체 한도 높이기, 짐 싸기, 이사 준비하기

- 이사 당일 : 이사하기, 잔금 납부, 중개 보수 지급, 비밀번호 바꾸기, 공과금 정산하기, 손상된 부분 사진, 영상 촬영하기

- 이사 후 : 확정일자 받기, 전입신고하기

p.141

안선생, <집 구하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中

+) 이 책은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집을 어떤 과정을 거쳐 얻을 수 있는지 설명한다. 크게는 월세와 전세로 나누어 어떤 순서와 단계로 집을 구하며, 공인 중개사를 만날 때 무엇을 묻고 어떤 명확한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

또 계약 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과 은행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이야기하고, 보증금을 지키는 방법과 추후 청약 제도를 이용한 내 집 마련기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저자는 우선 월세를 구할 때 온라인 매물을 찾는 법과 실제 오프라인에서 집을 보러 갈 때 유의해야 할 사항,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서류, 부동산 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사항, 보증금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인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는 절차, 살면서 수리해야 할 부분 발생 시 처리 방법 등을 말해준다.

전세 부분의 경우 앞서 월세 계약 시 언급한 것들을 포함하여 은행 대출 상담과 전세 대출 등의 과정, 전입 신고 방법, 계약 연장과 종료 시 필요한 일 등을 설명한다.

이 책은 처음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집을 구할 때의 모든 과정을 단계적으로 기본적인 것부터 설명하고 있고, 돌발 사항이나 실전에서 도움이 될 만한 팁을 경험을 담아 성실하게 가르쳐 준다.

공인 중개사와의 대화 방법과 집주인과의 계약 사항 등도 사례를 들어 자세하게 제시한다. 상식적으로 혹은 이론적으로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도 막상 부동산 거래라는 거액이 오가는 시점에서는 잘 적용되지 못할 때가 있다.

거액이 오고 가며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기에 떨며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집이라는 건 한번 구하면 최소 1~2년은 기본적으로 사는 것이라 신중하게 구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부동산 월세, 전세, 청약 제도 등을 경험하지 못한 초보자들에게 굉장히 유익하고 감사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월세와 전세 계약을 앞둔 사람들에게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이가 얼마든 사람은 새로운 경험 앞에서는 작아질 수 있고, 법적 책임과 금전적 거래 앞에 두려움이 클 수도 있다. 그럴 때 이런 책을 먼저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걸 바탕으로 용기를 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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