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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면 달라진다 Morning Question - 질문과 성장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끌리는책 / 2023년 7월
평점 :
나는 내 학생들에게 늘 강조했다. "이 세상에서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무책임한 단어는 '그냥'이고, 두 번째로 무책임한 단어는 '어떻게 되겠지'이다." 이런 무책임한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간간이 하던 일을 멈추고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는 것이다.
p.5
나를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나는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누군가가 우리를 함부로 대한다면 그 책임의 일부는 우리 자신에게 있다.
p.34
신의 책상 위에는 이런 글이 씌어 있다.
'네가 만일 불행하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면 불행이 정말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또한 네가 만일 행복하다고 말하고 다닌다면 진짜 행복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 버니 S. 시겔
p.38
세상에 꾸준함보다 더 나은 재능은 없다. 날아다니는 새는 벽을 뚫지 못한다. 소리 없는 벌레가 벽을 뚫는다. 내달리는 말은 십 리밖에 못 가지만, 뚜벅뚜벅 걷는 소리는 만 리를 간다. 소리 없는 벌레처럼! 뚜벅뚜벅 걷는 소처럼!
p.52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략은
일단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히스이 고타로
p.68
싫지만 바꿀 수 없는 것들과 평화롭게 지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그것들의 존재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다.
p.96
풍요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반드시 모든 경험에서 이득을 얻는 법을 찾아야 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어떤 일에서든 긍정적인 의미를 찾는 법을 배워야 한다.
p.132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지레짐작과 예단이다.
오해는 상대를 모르면서도 다 안다고 착각하는 데서 시작되고, 갈등의 해결은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p.180
그곳을 빠져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곳을 거쳐 가는 것이다.
-로버트 프로스트
p.186
불가에서는 주는 것도 보시지만 잘 받아주는 것도 보시라고 한다. 베풀든 받든 상대를 기쁘게 하고 이익이 되게 하는 것이라면 모두 공덕이고 보시다. 남에게 호의를 베풀면서 기쁘고 행복한 적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기회를 허용해야 한다.
p.192
나쁜 기억을 오래 간직할 때 최대 피해자는 우리 자신이다.
p.288
이민규, <질문하면 달라진다 : Morning Question> 中
+)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인생에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어제와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다면, 더 나은 삶을 향해 성장하고 싶다면 매일 꾸준히 우리 자신에게 질문하며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저자는 성장, 생각, 인간관계, 자아실현의 소주제를 설정하여 우리가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할 수 있는지 직접 제시한다. 책의 왼쪽에는 소주제에 대한 저자의 슬기로운 조언과 명언이 실려 있고, 오른쪽에는 그에 맞는 질문이 수록되어 있다. 독자가 직접 적을 수 있도록 질문과 답변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자기애가 충만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은 무엇일까?,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나 자신과 어떤 대화를 하고 싶은가?,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일은 무엇인가?, 최근에 안 좋았던 일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본다면?' 등의 질문을 예를 들어 제안한다.
저자는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스스로와 대화를 하며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그냥 사는 삶이 아닌 어제와는 조금 다른 삶, 틀에 박힌 일상이 아닌 매일매일 조금씩 새로운 삶,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보다 긍정적인 사고와 감정이 이끄는 삶. 이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만들 수 있다.
이 책을 다이어리처럼 매일 한 장씩 확인하며 스스로와의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또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기에 마음에 들거나 순간 끌리는 부분부터 읽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을 갖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다고 느낀다. 자기감정에 대한 질문, 과거 혹은 미래에 대한 질문,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 등으로 나 자신과 마주할 시간을 만들어야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낄 수 있으며 원활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이 책에 질문과 답을 작성하고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우리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생각할 시간을 또 한번 가지라는 의미인 셈이다.
이 책의 목표처럼 변화와 성장으로 이어지기도 하겠지만, 스스로를 이해하는 깊이와 배려로도 이어질 것 같아서 고마운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