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프랙티스 - 미래 리더를 위한 실전 리더십 개발 전략
장동희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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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더는 구성원들이 가진 욕구의 관점에서 조직을 둘러싼 환경과 문화를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모든 인간이 자아실현의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다른 사람의 자아실현을 돕는 것이 된다. 다른 사람의 자아실현을 돕는 것은 사회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는 리더의 일이다.

p.24

리더십이란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통해 조직을 보다 나은 미래로 이끌어 나가는 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과 더불어 사람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

리더십의 궁극적인 목적이 사람이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면 권력을 나누는 것보다 효과적인 리더십 스킬은 없을 것이다.

pp.32~34

리더가 될 준비를 하는 사람이라면 사전에 자신이 목표로 하는 리더의 자리에 어떠한 능력이 요구되는지 이해하고 이를 습득하자. 리더를 키우는 사람 역시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인재들에게 충분한 교육과 코칭을 제공하여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주자.

p.46

경영능력 = 리더십 X 관리능력

경영자의 능력은 리더십과 관리능력을 곱한 것이 된다. 두 능력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곱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가지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면 그에 비례해서 경영능력은 떨어지게 된다.

p.55

ㅡ 리더는 어떤 일을 하는가?

1) 리더의 눈은 조직 구성원 개개인을 향해 있어야 한다. 리더는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통해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2) 리더십은 조직의 비전에 관한 것이다. 조직이 장기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조직을 정렬시킨다.

3) 리더는 조직이 올바른 가치관에 기반해 자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건강한 문화를 정립한다.

4) 리더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자신들이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5) 리더는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을 확보하기 위하여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조직의 능력을 강화하여야 한다.

pp.60~61

사람들은 리더에게서 다양한 자질과 특성을 기대한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가장 중요하게 선택되는 리더십 특성은 앞서 언급한 '정직', '영감을 불어넣는 능력', '역량', 그리고 '미래지향적 태도'이다.

p.109

ㅡ 신뢰 구축을 위한 7가지 스킬

공감능력을 발휘하자 / 개인적인 관계를 만들자 / 시간을 할애하자 / 퀄리티 타임 / 퍼스널 터치, 스킨십 / 조직의 정서를 읽어라 / 신뢰공식을 활용하자 (신뢰 = 진실성 x 역량 x 믿음성 / 자기 지향성)

pp.195~209

ㅡ 비전은 어떻게 만드는가?

비전은 조직이 공유하는 가치관을 토대로 한다. 가치관의 토대 위에 조직이 추구하고자 하는 숭고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조직이 수행해야 하는 사명을 확정한다. 목적과 사명을 확정하고 나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을 세워 실행한다.

p.232

장동희, <리더십 프랙티스> 中

+) 저자는 리더의 위치에 있던 경험을 통해, 리더의 역할과 균형있고 단단한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리더가 되기 전에 관련 분야의 리더가 될 준비를 충분히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생겼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리더십과 경영 그리고 관리의 개념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한다. 더불어 리더십, 경영, 관리 간의 차이만큼 연관성도 고려하여 리더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그리고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근거를 들어 상세하게 언급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리더가 되기 전, 준비하는 마음으로 읽고 되새길 필요가 있다.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은 사람, 지금은 리더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리더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사람, 리더는 아니지만 리더의 마음을 이해해보고 싶은 사람, 자신의 리더에게 올바른 직언을 하고 싶은 사람 등이 읽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저자는 리더가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갖고 조직의 일원들을 대하는 리더라면 신뢰감이 생길 듯 하다. 그래서 더 그 조직과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지 않을까 싶다.

다른 이의 성장을 돕는다는 말은 굉장히 많은 뜻을 포함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회사 내에서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그 역할을 빛나게 해준다는 말이고, 성과에 따른 인정과 보상은 기본이며, 업무 상의 실수와 과오는 짧지만 단호하고 올바르게 조언해주고, 조직의 개개인들을 감싸안고 가겠다는 뜻이지 않나 싶다.

이 모든 것은 이상적인 생각이지만, 다른 이의 성장을 돕는 리더라면 꼭 품고 있어야 할 마음가짐이다. 자기가 속한 조직에서 충실하길 바라는 리더라면 조직원들을 인정해주고 그들의 역할을 기억해주어야 한다.

이 책은 꼭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사람이 둘 이상 모이면 자연스레 공동체가 형성된다. 어떤 식이든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그 공동체의 리더나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리더십 개발 전략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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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도시가 된다 위대한 도시들 1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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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는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 유기체다. 도시는 새것을 받아들이고 통합하는 존재다. 그러나 어떤 새로운 것들이 도시의 일부가 되어 그것이 성장하고 강해지도록 돕는다면, 어떤 것들은 도시를 분열시키고 해를 끼친다.

p.72

"넌 좋은 아이야, 아이슬린. 하지만 시티는 좋은 사람들이 갈 곳이 아니란다. 내가 항상 뭐라고 하더냐?"

아이슬린은 한숨을 내쉰다. "여기서 일어나는 일은 다른 곳에서도 전부 일어나지만 적어도 여기 사람들은 품위를 지키려고 한다고요."

"맞다. 아빠가 또 뭐라고 했지?"

"'네가 행복한 곳에 있으라'고요."

p.137

"도시 전체에 달콤하고 앙증맞은 인간들이 가득해서 전부 다 꼴딱 삼켜 버릴 수 있을 거 같아. 길거리도, 하수구도, 지하철도 전부 다. 그리고 넌 전혀 나이가 많지 않아! 방금 태어난 거나 마찬가지인걸. 하지만 오래 묵은 영혼을 갖고 있어서 매력 공세는 안 통할 거 같네. 내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게 이거라니까. 너희는 하나같이 똑같이 하찮은데, 각각의 하찮음이 다 제각각이란 말이야. 전부 다 다른 접근법을 사용해야 해! 너무 답답하고 귀찮아."

p.172

"브롱크스는 그냥 브롱크스지. 그리고 브롱크스의 그 모든 면면은 전부 다 거짓이 아니라 진실이야. 우리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들만 해도 이 정도란다. 그러니까 내 말은 결정만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라는 거야. 이 도시가 간직한 모든 전설과 거짓말이 하나하나 다 새로운 세계가 돼. 그리고 그 모든 게 합쳐진 게 뉴욕인 거야. 그러다 마침내, 그 육중한 무게에 짓눌려 모든 게 무너지면...... 완전히 새로운 게 되지. 살아 있는 거."

p.235

"설마요. 인간이 하는 일 중에 딱 정해져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뭐든 변하는 법이잖아요. 우리도 변할 수 있답니다. 원하기만 한다면 뭐든지 말이죠. 그저 원하기만 하면 돼요."

p.325

"정말이야. 도시는 이 분기의 우주가 지닌 고질적인 문제야. 한 장소에 충분한 숫자의 인간들이 몰리고, 충분한 다양성이 축적되고, 배양할 토대가 충분히 비옥해지면 너히 종족은 일종의...... 잡종강세를 발전시키게 되지."

"나쁘다는 게 아냐. 그냥 너희의 본질이 그렇다는 거지. 난 비판하거나 평가하지 않아. 하지만 너희가 성장하기 때문에, 너희의 도시가 성장하기 때문에 문제라는 거야. 너희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변화시켜. 도시랑 사람, 사람이랑 도시, 그러면 도시들은 다중우주를 탄생시키기 시작하지. 그렇게 몇 개의 가지가 만들어지면 존재의 구조 전체가 흔들리게 된단 말이야."

pp.469~470

N. K. 제미신, <우리는 도시가 된다> 中

+) 이 작품은 미국 판타지 소설의 하나로, 뉴욕이라는 거대한 도시가 유기체로 존재하고 그 생명성을 지키려는 인간 화신들이 활약을 담고 있다. 뉴욕은 몇 개의 자치 구역으로 나뉘고 각 구역 별로 도시를 수호하는 화신들이 존재한다. 그들 중 일부는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고, 또 일부는 자신의 역할을 깨달아간다. 그리고 또 일부는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옳은 방향을 선택하고, 또 다른 일부는 적의 달콤한 말에 속아 그들의 편이 된다.

이 소설에서 흥미로운 점은 도시를 무너뜨리려는 외부의 적도 도시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니, 도시가 살아가는 방식에 비슷하게 대응하며, 기존의 도시를 무너뜨리고 자기들만의 새로운 도시를 세우려고 한다.

도시의 본질을 비판하면서도 그 특성을 따라 새로운 도시를 건립하려드는 모순된 모습을 보며, 과연 그들이 외부의 적이 맞는가 우리 내부에 잠재된 적은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또 도시인들은 개인화되고 자기중심적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뉴욕 시민들은 그 편견과는 달리 주인공들이 아프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꼭 먼저 손을 내민다. 걱정해주거나, 도와주거나, 거짓말 같은 진실을 믿어준다. 개별화된 도시임을 강조하면서도 결국 유기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도시인들은 알게 모르게 서로를 돕는다.

이는 주인공들의 선택에서도 드러난다. 결국 뉴욕이라는 거대 도시를 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자치구의 화신들이 모두 모여 하나의 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계속 강조한다.

방대한 분량의 소설이었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굳이 판타지 소설이라고 선을 긋지 않아도 될 듯 하다. 판타지적 성향과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성향 모두를 담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읽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판타지적인 면모보다 오히려 도시와 도시인에 대한 통찰이 더 와닿은 소설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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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 - 소설가의 쓰는 일, 걷는 일, 사랑하는 일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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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하지만 일단은 부모 입장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말하고 싶다. 자식들이여, 그저 걱정만 하는 것이라면 부디 부모를 용서해주시라. 손수건을 들고 노벨상 수상식까지 쫓아갈리는 만무하니까.

걱정하는 마음이 없다면, 갓 태어나 스스로는 설 수도 걸을 수도 없는 아기를 어떻게 무사히 키울 수 있겠는가.

pp.20~21

'죽음에 임하여 동물은 절대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

정말 그랬다. 목숨이 다할 날이 다가와도,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원망하지 않고,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런데 어떻게 울지 않을 수 있으랴. 제아무리 현명한 인간도 흉내 낼 수 없는 삶과 죽음의 방식을 배워, 감사하는 마음만 벅차올랐다.

p.69

레이첼 카슨의 사후 출간작 <센스 오브 원더>에는 '자연이 하는 가장 섬세한 일은 작은 것 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라는 말이 있다. 그 작은 것을 보려고 할 때 찾아오는, 인간의 기준에 따른 사이즈의 틀에서 해방되는 기쁨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

자기 존재를 작게 축소하면 축소할수록, 무력해지면 더더욱, 자연이 하는 일의 위대함을 깨닫게 된다.

p.80

책은 내용을 읽기 전에 제목만 바라보고 있어도 즐거우니 신기하다. 그래서 서점이 눈에 띄면 그대로 지나치지 못하고 꼭 들러 책장 사이를 한없이 돌아다닌다. 그러다 어느 제목과 눈길이 마주치면, 별이 반짝이듯 순간적으로 사랑에 빠져 내용을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않은 채 껴안고 계산대로 향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p.108

최근에 기뻤던 일.

그 첫 번째. 노견 러브를 데리고 간 언덕길을 비틀비틀 산책하고 있자니, 지나가는 할아버지가 "힘 내, 힘 내" 하고 성원해주었다. 진심이 담긴 친절한 성원이었다.

p.169

누구나가 무언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일이나 해서 대체 뭘 하겠어' 하고 무력감에 빠지는 일이라도, 사실은 본인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큰 결실을 가져온다.

잠 못 이루는 밤, 세상의 어딘가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동전을 닦거나 물고기의 숫자를 세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빈틈없이 수행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러면 나는 내일 또 소설을 쓰자는 다짐을 할 수 있다.

p.206

요가와 요코, <걷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 中

+) 이 책은 소설가인 저자가 반려견과 함께 걷고 산책하며 떠올린 사색과 저자의 일상 생활 중 글쓰기, 그리고 여러 책과 관련한 생각들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노견이 된 반려견과의 생활에서 깨닫고 느낀 것들을 이야기하며, 소설가로서 글쓰기의 고충과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평과 감정을 담고 있다.

읽으면서 저자가 말한 작품 중에 아는 책이 나오면 반가웠고, 저자가 말한 그런 면이 있었나 곰곰이 생각했다. 이 책의 일부는 걷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고, 또 일부는 글쓰기, 그리고 책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들은 평소에 이런 일상을 보내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물론 모든 작가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글쓰는 사람들의 일상을 본 듯 싶어서 반가웠다. 만약 이 책에서 언급한 작품들을 좀 더 자세히, 깊이 알았더라면 더 공감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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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시그널 - 내 안의 좋은 운을 깨우는 법
막스 귄터 지음, 양소하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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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성향을 인지하면 그런 식으로 갇히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피한다는 뜻이 아니다. (나중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오히려 그와는 정반대다.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 때 상황이 운의 지배를 받거나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는 걸 인지하면, 사건이 전개될 때 가벼운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여차하면 뛰쳐나갈 준비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하는 많은 일은 어쩌면 계획이 운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언제가 됐든, 그게 무엇이든 주어진 시간에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인지하는 것이다.

pp.41~42

우리가 따라야 할 두 번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상황의 흐름이 가장 빠른 곳으로 이동하라.'

다양한 사람들과 변화무쌍하게 발생하는 일들로 우리 주변을 에워싸자.

p.59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한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앞서 운에 관해 내렸던 정의를 떠올려보자.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아닌 사건들이 바로 운이다.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날 가능성을 높이려면 그 사건들이 일어나도록 우리 삶에 '초대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위험을 감수하라는 뜻이다.

p.84

삶에서 몇 가지 위험을 감수하자. 루이스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아주 흔한, 모든 위험을 자동으로 회피하는 습관에서 빠져나오자. 위험을 감수하고 정말 그 위험이 자신의 생각만큼 큰지 잘 판단해보자. 만약 정말 큰 위험이라면 그리고 기대되는 보상이 적다면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위험은 작고 잠재적인 보상이 크다면, 이를 악물고 도전을 하자.

p.112

'항상' 운의 지속 시간이 짧을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 절대 그대로 정상까지 달려가려 하지 말자. 자신의 운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

p.120

손실을 짧게 끊는 것, 이것이 운 좋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들은 자신이 지닐 운을 선택하는 능력이 있다. 불운에 부딪히면 그들은 상황에서 벗어나 또 다른 모험에서 더 나은 행운을 찾는다.

p.135

운 좋은 사람은 일이 잘 풀릴 때만 바쁜 것이 아니다. 역경 속에서도 여전히 바쁘게 지낸다. 물론 운 좋은 사람들은 다른 살마처럼 기복을 겪는다. 다만 차이점은 운이 좋으면 운이 좋지 않은 시기가 절대 오래가지 않고, 종종 놀랍고 예측하지 못한 방법으로 불운기가 끝난다는 점이다.

p.260

막스 권터, <운의 시그널> 中

+) 이 책의 저자는 투자 기술을 습득하여 부를 쌓으면서 '운'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다. 그는 운과 계획을 구분하여,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운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더라도 우리의 인생은 우리 마음처럼 되지 않곤 한다. 저자는 그럴 때 바로 운의 개입을 언급한다.

계획과 능력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순간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인생에 운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운과 계획을 구분하고, 좋은 운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황의 흐름이 빠른 곳으로 이동하여 사람들을 만나고 거기서 기회를 포착하라고 한다.

또 영리하게 위험을 감수하되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과감히 운의 흐름을 자르라고 조언한다. 더불어 우리 스스로 운을 선택하려고 애쓰며, 운이 갖고 있는 초자연적인 힘을 인지하여 인생에서 이것저것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 현 시점에 안주하지 말고 좋은 운을 끌어들이기 위해 작은 위험부터 감수하며 도전해보라고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이 가능하기 위해서 저자는 일단 인생에서 운이 존재한다는 것을 먼저 믿고 인지하라고 말한다.

삶에는 언제나 변수가 가득하다. 그 변수 앞에서 우리는 매번 선택을 해야 한다. 바로 그럴 때 저자는 운의 존재를 인식하며 운을 기회로 포착하고, 만약 불운이라고 판단될 때는 그것에서 경험과 깨달음을 얻어 행운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라고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우리가 조금 더 용기를 내어 인생을 살 필요도 있다는 점이다. 인생 한방을 노리는 도박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부분에서 때로는 작은 위험도 감수하며 기회를 찾고 변화를 시도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능동적인 삶의 자세가 중요하고, 그것이 행운을 가져온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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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 내일이 불안한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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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무게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체감하는 생각의 무게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무겁다.

이런 저런 걱정이나 고민, 슬픔과 분노 등이 생겨 마음이 무거워지고 고통스러울 때면 감정이나 고민을 꺼내 눈앞에 놓아 보자. 눈앞에 꺼내 놓아 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실체도 없는 것 때문에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pp. 42~43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부족하고 미흡하다.

하지만 괜찮다.

부족하지 않은 사람만 행복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늘은 빛의 흔적이다.

p.54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일로 평가하는 오류를 범한다. 예를 들면 일이 많아 늘 바쁘고 자신을 찾는 사람이 많으면 그 사람을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p.72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시당해도 되는 하찮은 것이 아닙니다. 관심 받을 만한, 관심 받아야 하는 아주 소중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남들이 원하는 일을 잘했을 때만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 자체가 사랑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p.76

오늘의 고단함과 내일의 불안함, 현실의 슬픔으로 인해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고난이 짓누를 땐 최소한 손을 뻗으면 닿는 행복만이라도 놓치지 말자.

가고자 하는 길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 길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없지만... 후회하지 않을지 끊임없이 자문해보지만... 기약도 없고, 모호한 일의 성과보다 나 자신이 어떤 목표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p.124

오늘은 오늘 일만 생각하고

한 번에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

이것이 현명한 삶의 방법이다.

p.172

인간을 새롭게 하는 방법에는 시간을 달리 쓰는 것과 사는 곳을 바꾸는 것,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새로움은 익숙한 것으로부터 멀어지려는 노력에서 나오는 진통의 결과다.

p.175

김유영, <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中

+) 이 책은 나 자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메시지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일상을 살면서 사람들은 때로는 불안하고, 때로는 걱정하며, 때로는 안도한다. 이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렇고, 자신의 과거 혹은 미래에 대해서도 그렇다. 저자는 흔들리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평온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엮은 듯 하다.

짧은 시처럼 느껴지는 단상과 어떤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적은 듯한 에세이로 구성되었다. 일상을 살아가는 자신을 보듬으며 오늘 하루의 소중함과, 지금 자기 주변의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길 바라는 마음이 묻어나는 책이다. 사람들이 불안과 걱정에 빠지지 말고 현재의 자신에 집중하여, 그 자체의 가치를 찾길 원하는 저자의 생각이 느껴진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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