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시그널 - 내 안의 좋은 운을 깨우는 법
막스 귄터 지음, 양소하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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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성향을 인지하면 그런 식으로 갇히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피한다는 뜻이 아니다. (나중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오히려 그와는 정반대다.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 때 상황이 운의 지배를 받거나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는 걸 인지하면, 사건이 전개될 때 가벼운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여차하면 뛰쳐나갈 준비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하는 많은 일은 어쩌면 계획이 운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언제가 됐든, 그게 무엇이든 주어진 시간에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인지하는 것이다.

pp.41~42

우리가 따라야 할 두 번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상황의 흐름이 가장 빠른 곳으로 이동하라.'

다양한 사람들과 변화무쌍하게 발생하는 일들로 우리 주변을 에워싸자.

p.59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한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앞서 운에 관해 내렸던 정의를 떠올려보자.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아닌 사건들이 바로 운이다.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날 가능성을 높이려면 그 사건들이 일어나도록 우리 삶에 '초대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위험을 감수하라는 뜻이다.

p.84

삶에서 몇 가지 위험을 감수하자. 루이스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아주 흔한, 모든 위험을 자동으로 회피하는 습관에서 빠져나오자. 위험을 감수하고 정말 그 위험이 자신의 생각만큼 큰지 잘 판단해보자. 만약 정말 큰 위험이라면 그리고 기대되는 보상이 적다면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위험은 작고 잠재적인 보상이 크다면, 이를 악물고 도전을 하자.

p.112

'항상' 운의 지속 시간이 짧을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 절대 그대로 정상까지 달려가려 하지 말자. 자신의 운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

p.120

손실을 짧게 끊는 것, 이것이 운 좋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들은 자신이 지닐 운을 선택하는 능력이 있다. 불운에 부딪히면 그들은 상황에서 벗어나 또 다른 모험에서 더 나은 행운을 찾는다.

p.135

운 좋은 사람은 일이 잘 풀릴 때만 바쁜 것이 아니다. 역경 속에서도 여전히 바쁘게 지낸다. 물론 운 좋은 사람들은 다른 살마처럼 기복을 겪는다. 다만 차이점은 운이 좋으면 운이 좋지 않은 시기가 절대 오래가지 않고, 종종 놀랍고 예측하지 못한 방법으로 불운기가 끝난다는 점이다.

p.260

막스 권터, <운의 시그널> 中

+) 이 책의 저자는 투자 기술을 습득하여 부를 쌓으면서 '운'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다. 그는 운과 계획을 구분하여,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운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더라도 우리의 인생은 우리 마음처럼 되지 않곤 한다. 저자는 그럴 때 바로 운의 개입을 언급한다.

계획과 능력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순간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인생에 운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운과 계획을 구분하고, 좋은 운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황의 흐름이 빠른 곳으로 이동하여 사람들을 만나고 거기서 기회를 포착하라고 한다.

또 영리하게 위험을 감수하되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과감히 운의 흐름을 자르라고 조언한다. 더불어 우리 스스로 운을 선택하려고 애쓰며, 운이 갖고 있는 초자연적인 힘을 인지하여 인생에서 이것저것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 현 시점에 안주하지 말고 좋은 운을 끌어들이기 위해 작은 위험부터 감수하며 도전해보라고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이 가능하기 위해서 저자는 일단 인생에서 운이 존재한다는 것을 먼저 믿고 인지하라고 말한다.

삶에는 언제나 변수가 가득하다. 그 변수 앞에서 우리는 매번 선택을 해야 한다. 바로 그럴 때 저자는 운의 존재를 인식하며 운을 기회로 포착하고, 만약 불운이라고 판단될 때는 그것에서 경험과 깨달음을 얻어 행운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라고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우리가 조금 더 용기를 내어 인생을 살 필요도 있다는 점이다. 인생 한방을 노리는 도박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부분에서 때로는 작은 위험도 감수하며 기회를 찾고 변화를 시도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능동적인 삶의 자세가 중요하고, 그것이 행운을 가져온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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