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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 내일이 불안한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2년 4월
평점 :
생각은 무게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체감하는 생각의 무게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무겁다.
이런 저런 걱정이나 고민, 슬픔과 분노 등이 생겨 마음이 무거워지고 고통스러울 때면 감정이나 고민을 꺼내 눈앞에 놓아 보자. 눈앞에 꺼내 놓아 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실체도 없는 것 때문에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pp. 42~43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부족하고 미흡하다.
하지만 괜찮다.
부족하지 않은 사람만 행복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늘은 빛의 흔적이다.
p.54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일로 평가하는 오류를 범한다. 예를 들면 일이 많아 늘 바쁘고 자신을 찾는 사람이 많으면 그 사람을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p.72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시당해도 되는 하찮은 것이 아닙니다. 관심 받을 만한, 관심 받아야 하는 아주 소중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남들이 원하는 일을 잘했을 때만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 자체가 사랑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p.76
오늘의 고단함과 내일의 불안함, 현실의 슬픔으로 인해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고난이 짓누를 땐 최소한 손을 뻗으면 닿는 행복만이라도 놓치지 말자.
가고자 하는 길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 길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없지만... 후회하지 않을지 끊임없이 자문해보지만... 기약도 없고, 모호한 일의 성과보다 나 자신이 어떤 목표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p.124
오늘은 오늘 일만 생각하고
한 번에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
이것이 현명한 삶의 방법이다.
p.172
인간을 새롭게 하는 방법에는 시간을 달리 쓰는 것과 사는 곳을 바꾸는 것,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새로움은 익숙한 것으로부터 멀어지려는 노력에서 나오는 진통의 결과다.
p.175
김유영, <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中
+) 이 책은 나 자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메시지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일상을 살면서 사람들은 때로는 불안하고, 때로는 걱정하며, 때로는 안도한다. 이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렇고, 자신의 과거 혹은 미래에 대해서도 그렇다. 저자는 흔들리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평온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엮은 듯 하다.
짧은 시처럼 느껴지는 단상과 어떤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적은 듯한 에세이로 구성되었다. 일상을 살아가는 자신을 보듬으며 오늘 하루의 소중함과, 지금 자기 주변의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길 바라는 마음이 묻어나는 책이다. 사람들이 불안과 걱정에 빠지지 말고 현재의 자신에 집중하여, 그 자체의 가치를 찾길 원하는 저자의 생각이 느껴진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