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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공부법 - 수학에 강한 아이를 만드는
현선경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2월
평점 :
1.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닙니다. 일정 부분 암기가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이해'와 '응용'을 바탕으로 합니다.
2. 기본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심화문제를 접해서는 안 됩니다.
3. 학년이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다른 과목들의 공부량도 늘어나다 보니 선행학습은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4. 문제집을 풀 때 아이가 너무 많은 문제를 틀린다면 오답노트는 해악입니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오답이 줄면 그때 오답노트를 만드는 게 좋습니다.
5. 수학머리가 나빠도 내신과 수능에서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하니 용기를 내기 바랍니다.
6. 어릴 때는 놀이 위주로 접근하다가 초등학교 때부터 점차적으로 아이의 수학 능력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p.35
뇌가 편하지 않고 불편하더라도 공부한 부분은 반드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학습한 내용이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복습할 필요가 있어요. 진도를 나가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진도보다 더 중요한 건 복습이에요.
p.41
만일 학원에 보낼 계획이라면 학원 상담만으로 결정하지 마시고 학원 강사의 실력과 경험은 어떤지, 학원이 제공하는 콘텐츠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재원생은 세심하게 잘 관리하고 있는지 세 가지를 확인해보세요. 스스로 어떤 걸 모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자신만의 학습 패턴이 형성된 아이라면 원활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 바로 '메타인지'입니다.
* 메타인지 ㅡ 쉽게 말해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아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pp.59~61
제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들이 어릴 때 영어로 수학을 가르친 일이에요. 후회되는 부분은 준비 없이 대치동으로 이사를 간 일, 그리고 아들의 교우관계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부분입니다.
p.72
아이들이 수학적 사고를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들
길 위의 수학자 / 수학 귀신 / 수학 비타민 /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 수학의 역사 / 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가 있을 줄이야 / 어서 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 / 인생에서 수학머리가 필요한 순간 / 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 이야기
p.76
수학 공부는 크게 연산, 사고력, 학년별 문제집, 수학도서 이렇게 4대 축으로 나눠볼 수 있어요. 이 영역을 아이의 수준에 맞게 잘 적용하면 됩니다.
p.100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꼭 지켜야 할 수칙이 있어요. 첫째, 꾸준하게 지도하기, 둘째, 자녀로 하여금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록 강압적인 행동은 하지 않기, 셋째, 아이보다 앞서는 행동 자제하기 입니다.
p.102
공부 따로, 공부 습관 따로는 금물 / 밤마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 부모가 함께 공부하기 / 공부 계획 시각화하기 / 공부하는 '이유' 찾아주기 / 규칙적으로 일찍 일어나게 하기
p.117
엄부자모 혹은 엄모자부 / 잔소리 줄이기 / 공부 성취감 느끼게 하기 / 따뜻한 격려와 응원 / 좋은 교우관계 형성하기
p.212
틀린 문제는 3번까지 다시 보기 / 난도 높은 문제 끝까지 파기 / 틀린 문제 설명하기 / 때로는 시험처럼 시간을 정해두고 풀기
p.262
코딩 교육은 EBS 이솦을 제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이 밖에 스크래치, 엔트리 등 코딩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사이트가 굉장히 많습니다.
만약 아이가 '아, 좀 더 잘하고 싶은데.' '여기서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하고 생각하는 단계라면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들이 있어요.
ㅡ> 백준 온라인 지지 / 프로그래머스 / LeetCode
pp.279~281
현선경, <수학에 강한 아이를 만드는 초등수학 공부법> 中
+) 이 책의 저자는 교육 컨설팅 디렉터로 활동하며 학부모와 아이들의 공부 방향을 지도해온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수학을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지, 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유익한 공부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본인의 아들이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하는데 엄마표 수학 공부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즉,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수학 공부머리를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이 책에서 언급한다.
이 책은 아이들의 수학 공부를 지도해 본 부모라면 한 번쯤 겪었을 헷갈렸던 순간들을 구체화하여 설명한다. 진도를 선행해서 나가는 것이 좋은지, 교과서를 복습하는 것이 좋은지, 어떤 학원이 좋은 학원인지, 아이가 수학 공부를 잘하고 있는지,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맞는 건지 등등이 그것이다.
이에 저자는 초등 수학 공부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공부습관을 형성하는 방법과 올바른 선행학습의 예시, 초등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되는 로드맵과 문제집 등을 가르쳐 준다. 그다음으로 아이들의 상황을 자세히 살피며 수준과 성향에 맞는 공부법을 제안한다.
끝으로 상위 1%의 수학 영재로 키우기 위해서 어떤 단계를 거쳐서 공부를 진행하는 것이 좋은지 말해준다. 물론 무조건 수학 영재로 키우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향과 미래의 목표를 고려하여 필요한 공부를 돕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무조건 따라 하기 보다 각자의 자녀와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문제집의 이름이나, 학원 선택의 노하우, 학부모들끼리의 관계 형성법, 아이들의 교육 환경과 교우 관계에 대한 관심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아이의 미래를 고려하여 수학 공부의 방향을 결정하라는 조언이었다. 무조건 영재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미래에 한국의 입시를 치룰지, 혹은 해외 유학을 선택할지, 영재고를 지망하는지 등의 목표에 따라 공부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저자의 조언에 공감했다. 당시의 트렌드와 아이들의 학년에 따라 정해진 초등 수학 문제집이나 학원을 선택하고 공부를 하도록 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와 아이들의 성향 그리고 꿈 등을 고려하여 공부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꼭 초등 수학 공부법만이 아니라, 초등학생 아이들의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준 책이었다. 부모가 직접 초등 수학을 가르칠 때 어떤 태도로 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진행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