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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부가 있었다 - 흔들리는 투자자를 위한 부자의 독설 41
정민우(달천)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8월
평점 :
처음에는 돈보다 경험에 목적을 둬야 합니다. 재테크는 돈을 벌기 위한 활동이기에 모순이기는 하지만, 해보면 압니다.
경험에 목적을 두고 거래 사이클을 반복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조금의 돈이라도 나오는 직장이나 사업체가 필요합니다.
p.66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계속 실행에 옮겼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행동하면서 작은 실패를 반복하고 매일 조금씩 수정해 나갑니다. 이들은 실패를 일시적인 상황이자,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여깁니다.
p.68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차곡차곡 쌓이면 문제 해결 능력이 높아집니다. 이럴 땐 이렇게 대처하면 된다고 책으로 배울 때는 다 알 것 같아도 막상 눈앞에 닥치면 당황하는 게 사람입니다.
p.80
의지나 실행력이 좋은 사람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특히 인간의 손실 회피 편향은 강력합니다.
간접 경험을 먼저 해보십시오. 내가 원하는 길을 앞서 걸어간 사람을 만나 조언을 구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럴 때는 책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한 분야의 책을 10권 정도 사서 읽어본 적이 있나요?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의 90% 이상은 책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pp.113~114
부자일수록 원하는 부동산을 매입하려고 대출을 잘 받기 위해 갖은 노력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 노력이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소득을 늘리기 위해서 자신의 몸값을 최대한 올리는 것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신용등급을 높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대출받는 데도 순서가 있습니다. 일단 시중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을 먼저 이용해야 합니다. 그다음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은 다름),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의 순서로 가야 합니다.
pp.133~135
대위변제란 채무자 대신 변제해 주는 사람에게 채권자의 권리가 이전되는 것을 뜻합니다. 이를 경매에 적용해 보면 경매의 원인이 되는 채무를 제가 대신 정리함으로써 진행 중인 경매를 취하시키고 소유권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등기를 이전 받는 것입니다. 채무자(현 소유자)는 경매로 넘어가 불특정 다수에게 명도를 당하거나 연체이자가 늘어나는 손해를 없앨 수 있고, 저는 경쟁 없이 소유권을 가져올 수 있기에 서로 윈윈하는 거래입니다.
p.174
수익형 부동산 중에 저는 서울 도심에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선호합니다. 지식산업센터는 월세를 받을 수 있느 부동산 중 수익률은 높고 공실률은 낮습니다.
p.183
1단계 : 시세차익 부동산의 시기(투자 기간 1~3년)
초보 투자자는 종잣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갭투자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갭투자는 급매나 경매로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주거용 부동산을 전세 레버리지로 매입하는 방법을 뜻합니다. 아파트나 빌라를 투자할 때 입지 분석은 매우 중요합니다.
2단계 : 수익형 부동산의 시기 (투자 기간 3~5년)
투자 경험과 자금 여력이 좀 생겼을 때 수익형 부동산에 도전합니다. 상가나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을 형편에 맞게 하나씩 매수해 갑니다. 비거주형 부동산은 주거형에 비해 월세가 높으므로 원활한 현금흐름을 만들어줍니다.
2단계 : 분산투자의 시기 (투자 기간 5~7년)
- 부동산 종류별 : 대단지 아파트 ㅡ> 중소규모 아파트 ㅡ> 주상복합, 나 홀로 아파트 ㅡ> 오피스텔, 빌라 ㅡ> 상가, 지식산업센터 ㅡ>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형 호텔
- 카테고리별 : 분양권 ㅡ> 신축 아파트 ㅡ> 재건축, 재개발, 입주권 ㅡ> 구축 아파트 ㅡ> 대체 상품(빌라, 오피스텔, 상가, 지식산업센터)
- 지역별 : 서울 ㅡ> 1기 신도시, 인천광역시,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권역 ㅡ> 경기도 외곽 ㅡ> 지방 대도시 ㅡ> 지방 소도시
- 규모별 : 중소형 ㅡ> 대형
pp.193~198
먼저 얼마나 싸야 급매물이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가격 상승기에는 5% 내외, 침체기에는 10~15% 저렴할 때 급매물로 분류합니다. (2023년 7월 현재 수도권은 15%까지 어려움)
pp.223~224
오피스텔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원룸보다는 투룸 이상에 관심을 두십시오.
제가 매수하는 오피스텔은 대개 공실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서울에서 지하철역과 이어져 있거나 도보로 2~3분 이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오피스텔 투자의 핵심은 실거주 아파트를 대체할 장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며 임대료를 높게 받으면서도 오히려 공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쓰리룸 이상의 오피스텔은 경매나 공매로 낙찰받는 편이 좋습니다.
pp.237~240
정민우(달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부가 있었다> 中
+) 이 책은 부동산 투자의 전문가인 저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부동산에 투자해온 경험을 이야기하며, 부동산 투자에 임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다양한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은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는데, 전반부에서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들의 시선과 그들이 걸어간 길을 직접 그리고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갖고 거기서 멈추지만, 부자가 된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경험과 배움이라고 여기며 실천력과 실행력을 높인다고 한다.
그러면서 생각에서 멈추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드는 실천력이 있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물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조언을 듣거나, 관심 있는 분야의 재테크와 관련된 책을 최소 10권 이상 읽어서 간접적인 경험을 하고, 다양한 강의를 들으며 발품을 파는 임장을 경험하는 등의 실천력이 필요하다는 걸 강조한다.
즉,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실행에 옮기는 용기이다. 종잣돈을 모으거나 공부를 하거나 다 좋지만, 거기서 멈추지 말고 직접 투자를 해보는 실제 경험이 중요하다고 계속 이야기한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저자가 해온 다양한 방법의 부동산 투자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부동산 투자의 순서, 소액 부동산 투자법, 싸고 좋은 매물 고르는 법, 현금흐름을 유지하는 법, 부동산 침체기에 흔들리지 않는 멘탈 관리법, 수익형 부동산 투자하는 법, 채권 투자 방법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철저한 입지 조사와 최저가의 투자 전략, 또 최소한의 이익을 얻는 것부터 시작하여, 모두가 망설이는 부동산에 투자해서 성공을 거둔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 한 건으로 엄청난 수익을 얻으리라 기대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소액의 이익금을 얻더라도 그렇게 경험을 쌓고 거기서 얻은 지혜와 수익금으로 또 다른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책을 읽을수록 자기 관리와 절제력이 꽤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자기 확신이 강한 사람이니 멘탈이 흔들릴 일은 적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 모습을 통해 자기 관리가 바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며 그것이 곧 고정자산이 된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가 책의 전반부를 할애하여 꾸준히 강조한 실행력의 가치에 깊이 공감했다. 아무리 공부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전혀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무턱대고 도전하라는 말이 아니다. 부자들이 걸어간 길에는 실패가 곧 깨달음이었듯이 그런 과정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이다.
저자가 언급한 순서대로 부동산 투자 공부와 적극적인 자세로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그리고 어떤 재테크에도 소극적으로 임하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