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무' 아래서
오에 겐자부로 지음, 송현아 옮김, 오에 유카리 그림 / 까치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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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순전히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호의적인 서평으로 구입한 책인데...별 감동이 없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라는 것과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을 둔 아빠라는 주변적 요인이 책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한 것 같다.내 책장엔 예전에 읽은 이 저자의 <개인적 체험>이라는 책도 있는데, 그 역시 공감하지 못했다. 어떤 책 한 권으로 노벨 문학상을 주는 것은 아니므로 단순히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라는 이유로 책을 선택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별 감흥은 없었지만 저자가 대상으로 지적한 초등학생들에게는 나름대로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 건네 주도록 책장에 꽂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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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잉글리시 가정생활편
이보영 지음 / 홍익미디어플러스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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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하고 싶다. 테이프는 사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책에 나와 있는 문장 중에 특별히 어려운 단어도 없고,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책만 구입해도 부족한 점은 없을 듯 싶다. 유아영어 회화가 수록되어 있는 책들이 아이와 엄마 중심의 대화만을 싣고 있는데, 이 책은 출근하는 아빠, 학교에 가는 아이들, 오래간만에 찾아오시는 조부모님 등 가정 생활이 그대로 그려지고 있다. 꼭 필요한 내용이 나왔길래 저자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보영의 영어 공부법까지 읽어 보게 할 만큼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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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 아이를 해치는 음식 39가지
다음을 지키는 엄마모임 지음 / 시공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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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보려던 책인데 이제사 읽게 되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39가지 음식의 유해성을 말하는 책이다. 영양 섭취를 위해 먹어야 하는 먹거리들이 대량 생산, 사시사철 공급이라는 이유로 조작되고 오염되어 가고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도대체 슈퍼마켓에 가서 살 수 있는게 없었다. 또한 그동안 '유기농'이라 이름붙여진 식품들에 대하여 여전히 의심의 눈길을 보내며 값만 비싼 것은 아닌지, 건강염려증 환자처럼 유별나게 구는 것은 아닌가 해 왔는데 어른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의 아이들에게 지금껏 뭘 먹여 왔는가 하는 생각에 진저리가 쳐진다. 엄마, 아빠들은 꼭 한 번 읽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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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생각나무 ART 22
손철주 지음 / 효형출판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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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미술기자가 쓴 미술 이야기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았는데,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이야기마다 실려있는 작품들을 보면서 화가에 대해서, 그림에 대해서 조금씩 더 알게 되는 책이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서양 미술에 치우치지 않은 내용들이다. 책 내용 자체가 작가, 작품, 더 나은 우리 것, 미술 동네, 감상 이야기들로 나뉘어 있다. 미술에 대한 이것 저것을 알고 싶은 사람들 특히 나름대로 그림 보기밖에 할 수 없는 나와 같은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읽기에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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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 / 지호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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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 글자 읽는데 욕심많은 사람의 다양한 책 사랑 모습이 담겨있다. 헌책방 이야기, 책 속의 주제를 따라 그 장소에 가서 읽기, 오자 잡기 그리고 이렇게 이름붙일 수밖에 없는 현학 허세, 현학 취미 등등. 원제는 라틴어로 '장서표'인데 국내에선 책 안의 여러 글 중 한 글인 '서재결혼시키기'를 제목으로 달았다. 책 전체의 분위기는 원제가 더 적절해 보인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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