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풍선 거울 사계절 저학년문고 35
박효미 지음, 최정인 그림 / 사계절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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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그리기에 재미가 붙어서 독후록이든 일기든 걸핏하면 말풍선이 등장하는 아이가 빌려온 책이다.  아마도 제목에 혹했을 것이다.

재미있다는 아이 말을 듣고 읽어 보았다.

흠...재미있다.  아이 눈에는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저자의 '일기 도서관'도 읽은 적이 있다.

거울로 그 사람 머리 위를 비추면 생각이 말풍선으로 보인다는 착상..그런 요술 거울을 어찌 마무리시킬꼬 했더니 깨진다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해 버렸다. 

매번 잘할 수만은 없다는 것, 잘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조금 씩씩해진 우리 주인공을 끝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나는 이런 창작동화를 읽으면 앞의 작가의 말을 읽어보게 된다.  때로는 작가의 경험담이 나와 있는 작가의 말이 훨씬 더 재미있다^^   아이한테도 작가의 말까지 꼼꼼히 읽어보라 했는데, 녀석은 여전히 책을 들자마자 본문에 그냥 몰입한다.

사계절 저학년 문고 시리즈는 매번 아이에게 큰 만족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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