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크 소년 뉴욕에 가다 - 만화로 보는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외 지음, 천초영 옮김, 매튜 운터베르거 그림, 최성각 해설 / 녹색평론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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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히말라야에 가면 라다크라는 곳이 있다지요. 일년 내내 아름다운 만년설이 있고  우리랑 너무나 흡사한 사람들이 사는곳! 그사람들의 유전형질은 일본인들보다 더 우리와 닮았다고 어떤 학자가 말했다는군요.

이라다크에선 가혹한 자연조건 속에서도 농사를 짓거나 양떼를 키우며 행복한 얼굴로 사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이 라다크에선 화를 내는 사람이 제일 이상한 사람이랍니다.

이 만화책은 젊은시절 라다크를 여행하다 그들이 사는 모습에 감동해 16년이나 그곳에 머물며 이 라다크가 더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애를쓰신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선생님이 쓰신 [오래된 미래]라는 책을 청소년들도 쉽게 보게 하려고 만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산업화에 농촌젊은이들이 도시로 모여들었듯이 라다크에서도 젊은이들은 그들부모의 삶을 더이상 살려고 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여행가이드를 하던 젊은니 리진은 어느부자 미국여행객의 눈에 들어 미국에서의 일자리를 제안받는다..

그의 일자리를 마련해준 그 부자는 미국에선 노력만 하면 모든것들을 다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다.

하지만 모든 기계가 사람들의 일을 대신해주고 바쁘게 일해야 하는 미국인들은 리진의 눈엔 하나도 행복해 보이질 않는다. 그도 하루하루가 쳇바퀴돌듯한 생활이 외롭고 아무 의미없이 지나간다..

어느날 뉴욕의 빈민가를 우연하게 지나가게 된 리진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누구나에게나 희망을 주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심지어 아는 사람으로부터 리진의 고향에서 사용하는 농약이 사람들에게 너무나 해롭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얼마안있어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사촌에게서  미국에서 하고 있는 대부분의 진보적인 계획들이 이미 라다크에선 수백년간 해오던 일이라는 것을 듣고 리진은 생각에 잠긴다.  또한 잘사는 이 미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외롭게 지낸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리고 리진이 다니는 회사가 그 위험하다는 농약을 파는 곳임을 알게 된다.

리진은 자신의 할머니를 생각한다. 그리고 고향을 생각한다..말레이시아대사에게 그 농약덕분에 미국엔 배고픈사람이 없다는 농약파는  그 부자사장의 말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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