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독서력 정리

 
 
1월
『완벽한 하루』마르탱 파주 / 이승재 | 문이당 ☜ best!
『빨간 머리 피오』마르탱 파주 / 한정주 | 문이당
『타네 씨, 농담하지 마세요』장 폴 뒤부아 / 김민정 | 밝은세상
『푸른 불꽃』기시 유스케 / 이선희 | 창해

  

2월
『구해줘』기욤 뮈소 / 윤미연 | 밝은세상 
 =_= 2월에 너 뭐했니...

 

3월
『새는』 박현욱 | 문학동네 ☜ best!
『검은 집』기시 유스케 / 이선희 | 창해 
『종말의 바보』이사카 고타로 / 윤덕주 | 랜덤하우스코리아 
『낯선 사람들』김영현 | 실천문학사
『맹스피드 엄마』 나가시마 유 / 김난주 | 열림원
『살인의 해석』제드 러벤펠드 / 박현주 | 비채
『스물두 살에 그들은 절망했다』어니스트 헤밍웨이 외 / 김만중 | 거송미디어
『고래』천명관 | 문학동네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막시무스 | 갤리온

 

4월
『이름 없는 독』미야베 미유키 / 권일영 | 북스피어 ☜ best!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이사카 고타로 / 오유리 | 은행나무 
『캐비닛』김언수 | 문학동네
『료마가 간다』시바 료타로 / 이길진 | 창해  - 4권까지 읽다가 중도 포기 =_=;;
『샤바케 1, 2』 하타케나카 메구미 / 김소연 | 손안의책  
 


5월
『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브 / 김민정 | 문학세계사
『누군가』미야베 미유키 / 권일영 | 북스피어 
『꽃밥』슈카와 미나토/ 김난주 | 민음사
『면장 선거』오쿠다 히데오 / 이영미 | 은행나무
『마술은 속삭인다』 미야베 미유키 / 김소연 | 북스피어
『라라피포』오쿠다 히데오 / 양억관 | 노마드북스 
『겐지와 겐이치로 A, B』다카하시 겐이치로 / 양윤옥 | 웅진지식하우스
『유리 망치』기시 유스케 / 육은숙 | 영림카디널
『마케팅 불변의 법칙』박길부 역 | 십일월출판사
『13계단』다카노 가즈아키 / 전새롬 | 황금가지 
『우리가 좋아했던 것』미야모토 테루 / 양억관 | 작가정신
『조금 특이한 아이, 있습니다』 모리 히로시 / 안소현 | 노블마인 
『죽이러 갑니다』가쿠다 미쓰요 / 송현수 | 미디어2.0 
『가시도치의 회고록』알랭 마방쿠 / 이세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best!
『괴담』라프카디오 헌 / 심정명 | 생각의 나무

  

6월
『미륵의 손바닥』 아비코 다케마루 / 윤덕주  | 한스미디어 
『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찮아』윌리엄 알렉산더 / 황정하 | 바다출판사 
『아임 소리 마마』기리노 나쓰오 / 이은주 | 황금가지 
『편지』히가시노 게이고 / 권일영 | 랜덤하우스코리아 
『피아니시모 피아니시모』 츠지 히토나리 / 양윤옥 | 소담출판사 
『아웃1, 2』기리노 나쓰오 / 김수현 | 황금가지 ☜ best!
『화차』미야베 미유키 / 박영난 | 시아출판사 ☜ best!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우타노 쇼고 / 김성기 | 한스미디어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사쿠라바 가즈키 / 박수지 | 노블마인 
『살육에 이르는 병』아비코 다케마루 / 권일영 | 시공사 
『체인 메일』이시자키 히로시 / 김수현 | 노블마인
『다크』기리노 나쓰오 / 권일영 | 비채 
『사막』이사카 고타로 / 오유리 | 황매 
『사신 치바』이사카 고타로 / 김소영 | 웅진지식하우스 
『아주 사적인 시간』다나베 세이코 / 김경인 | 북스토리
『천 개의 공감』 김형경 | 한겨레출판
『도쿄밴드왜건』쇼지 유키야 / 서혜영 | 작가정신 


 
 7월
『바리데기』 황석영 | 창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 2』미우라 시온 저 / 윤성원  | 북폴리오
『테메레르』나오미 노빅 / 공보경 | 노블마인
『뼈 모으는 소녀』믹 잭슨 / 문은실 | 생각의나무
『잔학기』 기리노 나쓰오 / 김수현 | 황금가지 
『백기도연대 雨』 쿄고쿠 나츠히코 / 이길진 | 솔
『붉은 손가락』히가시노 게이고 / 양윤옥 | 현대문학 
『오듀본의 기도』 이사카 고타로 / 오유리 | 황매 
『백야행 1, 2, 3』히가시노 게이고 / 정태원 | 태동출판사
『우부메의 여름』 쿄고쿠 나츠히코 저 / 김소연 | 손안의책
『내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1, 2』기리노 나쓰오 / 권남희 | 산성미디어 ☜ best!
『그리고 갑자기 천사가』하이메 바일리 저 / 고인경 | 솔 ☜ best!
『점성술 살인사건』시마다 소지 / 한희선 | 시공사
『천년의 왕국』 김경욱 | 문학과지성사

  

8월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 오츠 이치 / 김수현 | 황매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와카타케 나나미 / 권영주 | 북폴리오 
『빌리 밀리건』다니엘 키스  / 박현주  | 황금부엉이 
『모방범 1, 2, 3』미야베 미유키 / 양억관 | 문학동네
『오! 수다』 오쿠다 히데오 / 이진원 | 지니북스
『달의 바다』정한아 | 문학동네 
『혼자 있기 좋은 날』아오야마 나나에 / 정유리 | 이레 ☜ best!
『그레이브 디거』다카노 가즈아키 / 전새롬 | 황금가지 
『안녕, 그저께』이토 다카미 / 강라현 | 이레 
『너덜너덜해진 사람에게』릴리 프랭키 / 양윤옥 | 랜덤하우스코리아 
『꽃아 꽃아 문 열어라』 이윤기 | 열림원
『유지니아』온다 리쿠 / 권영주 | 비채
『스나크 사냥』 미야베 미유키 / 권일영 | 북스피어 
『용의자 X의 헌신』히가시노 게이고 / 양억관 | 현대문학
『망량의 상자 1, 2』쿄고쿠 나츠히코 저 / 김소연 | 손안의책
『ZOO』오츠 이치 / 김수현 | 황매 
『그로테스크』 기리노 나쓰오 / 윤성원 | 문학사상사 

  

9월
『죽어도 잊지 않아』 노나미 아사 / 한희선 | 시공사 
『연애시대 1, 2』노자와 히사시 / 신유희 | 소담출판사
『대유괴』덴도 신 / 김미령 | 미디어2.0 
『루팡의 소식』요코야마 히데오 / 한희선 | 비채 ☜ best!
『눈물 1, 2』 쑤퉁 / 김은신 | 문학동네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이케이도 준 / 민경욱  | 미디어2.0
『고양이는 알고 있다』니키 에츠코 / 한희선 | 시공사 
『나는 지갑이다』미야베 미유키 / 권일영 | 랜덤하우스코리아 
『독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 이선희 | 바움
『흑소소설』히가시노 게이고 / 이선희 | 바움 

 

10월
『아직 필름이 남아 있을 때』 심포 유이치 / 권일영 | 랜덤하우스코리아 
『사람이 희망이다』문국현 외 | 웅진윙스
『도쿄타워』 릴리 프랭키 / 양윤옥 | 랜덤하우스코리아
『와세다 1.5평 청춘기』다카노 히데유키 / 오유리 | 책이좋은사람
『외딴집 1, 2』 미야베 미유키 / 김소연 | 북스피어
『이유』 미야베 미유키 / 이규원 | 청어람미디어
『이런 사랑』 필립 베송 / 장소미 | 문학동네 ☜ best!
『당신의 스무 살을 사랑하라』 김현진 | 해냄

  

11월
『사명과 영혼의 경계』히가시노 게이고 / 양억관 | 베텔스만
『왕을 낳은 후궁들』 최선경 | 김영사 ☜ best!
『GO』가네시로 카즈키 / 김난주  | 북폴리오 
『암보스문도스』기리노 나쓰오 / 김수현 | 황금가지 
『용은 잠들다』 미야베 미유키 / 권일영 | 랜덤하우스코리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이사카 고타로 / 인단비 | 황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2, 3』사토 다카코 / 이규원 | 노블마인 ☜ best! 

 

12월
『레몬』 히가시노 게이고 / 권일영 | 노블하우스
『얼어붙은 송곳니』노나미 아사 / 권영주 | 시공사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쿠다 미쓰요 / 민경욱 | 미디어2.0
『호숫가 살인사건』히가시노 게이고 / 권일영 | 노블하우스  
『마지막 수업』 노엘 샤틀레 / 정미애 | 솔

 

읽는 중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이웃 마을 전쟁』
 


 

 
올해의 best!  : 박현욱 님의『새는』
올해의 작가  : 기리노 나쓰오 
올해 읽은 책수 : 뭐 읽었는지 까먹은 거 몇 개랑, 일 때문에 못 적은 책들까지 약 120여 권.
올해의 독서 성향 : 너무 일본 '소설'만 많이 읽은 듯. 
                          내년에는 국내물도 많이 읽어야겠다.
올해의 반성 : 2월에 딱 한권 읽었다는 것 =_= 
                   그리고 일 때문에 읽었던 『료마가 간다』 다 못 읽은 것... 흑
                   역시 일 때문에 읽으면 안 돼 -_)
물론 올해의 최악의 책도 몇 개 있지만, 업자이기 때문에 표기는 하지 않겠음. =_=;

 


 

* 정리하는 것도 노동이구나. -_-;; 미리미리 해둘걸. 귀찮아죽겠네.
  그나저나 사두고 짱박혀진 책들은 언제 읽나,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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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 후 (SLAM DUNK 10 DAYS AFTER)
이노우에 다케히코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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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연세대, 고려대 농구팀이 큰 인기를 끌었어도 절대 조금도 관심없었던 제가 이 만화로 인해 '농구'란 정말 멋진 스포츠구나, 깨달았습니다.

강백호가 '지금'의 시합이 제일 중요하다며 몸의 부상은 아랑곳않고 출전했을 때 그를 말릴 수 없었던 다른 이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했었죠. 10여 년이 지금, 그들은 뭘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을 가끔씩 했는데, 아직 10일밖에 안 지났네요.

농구가 하고 싶어 성적도 떨어진 채치수.
주장이 된 송태섭.
그를 질투하는 정대만.
마이페이스 서태웅.
그리고 여전히 재활치료를 하고 있는 강백호.

그들이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 후>라는 사진집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초대장이 붙어 있습니다 ^-^


<슬램덩크> 1억 권 판매 기념으로 저자가 6개 조간 신문에 실었던 이벤트입니다~




칠판에 그림을 그린 학교 이벤트

만화책이 1억 권이나 팔렸다는 사실, 그런 팬들을 위해 저자가 폐교 이벤트를 벌였다는 사실. 모두가 감동이고 부러운 일입니다.
다시금 <슬램덩크>의 추억에 빠지시고픈 분들...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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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2008-03-30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사진을 좀 퍼가고 싶습니다>< 꺆~!!
 
사명과 영혼의 경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오근영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는 『붉은 손가락』보다 훨씬 감동적으로 읽었다.

실은 저자의 심한 다작으로 '편식'해버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작품을 읽게 되면, 이래서 히가시노 게이고인가 하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히무로 겐스케


 

이 작품 속에서 나오는 끊임없이 강조되는 '사명'이라는 단어.

누구나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다는데, 나의 사명은 뭘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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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필름이 남아 있을 때 - <스트로보> 개정판
심포 유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사진이 보여주는 것은 진실일까? 꾸며진 거짓일까!   

 
몇 년 전 미니홈피의 큰 인기로 당시에는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이 늘어났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중에는 나도 포함됐었다. 사람들과의 추억, 순간순간의 기억을 남기기 위해 편리한 도구 디카. 게다가 필름 값이 따로 들지도 않고, 찍고 나서 바로바로 찍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사람들은 너도나도 1촌으로 연결되었으며, 분명히 모르는 사람인데도 어디선가 본 듯한 낯익은 사람들.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이었다.
개인 홈페이지처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미니홈피, 그리고 때맞춰 인기를 끌었던 디카 열풍. 그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아직 필름이 남아 있을 때』는 그런 현재의 '디카'와는 전혀 상관없는 한 사진작가의 필름 카메라와 그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이란 그저 현실을 그대로 찍어내는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생각에 일침을 가하듯이…….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사진은 '사진기'의 시선으로 바라본 수많은 진실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똑같은 현장이라 해도 카메라를 든 사람에 따라 눈에 보이는 풍경은 다르게 비친다. 그것은 사진가의 역량과 관계가 있다. 모리구치가 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회사에서 사라진 기타카와를 걱정하며 아파트까지 찾아온 미사코에게도 짜증을 부렸다.  

 

작가의 시선을 따라 '기타카와 고지'의 옛 시절을 더듬어가다 보면(이 책은 특이하게도 5장을 시작으로 1장에서 마무리 짓고 있다, 즉 사진 5장으로 작가가 자신을 되돌아보는 이야기 구조이다) 작가가 '사진'을 통해서 성장했던 자신의 여러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 사진은 작가의 진실이기도 하지만 '일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뜻밖에도 새로운 사실에 직면하게 하기도 한다. 그러니 이쯤 되면 이러한 질문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사진이 보여주는 것은 진실일까? 아니면 꾸며진 거짓일까?"
 

"한 장 더." 그렇게 말하며 재빨리 필름을 감았다. 어느새 마지막 컷이었다. 그래. 언젠간 내게도 인생의 필름을 되감아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아직 먼 훗날의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때 과거의 앨범을 뒤지며 후회 때문에 안타까워하고 싶지는 않았다.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
 

사진? 사진이란 무슨 뜻일까. 寫眞이라는 한자를 사용하고 있는 사진. 한자 그대로 뜻을 풀이해본다면 '진짜를 베낀다'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사진이 정녕 진짜를 베끼는 가짜에 불과할까? 그 사전적 정의에 정확히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작가 심포 유이치. 심포 유이치라는 사진작가가 보여주는 책이라는 사진을 자연스레 따라가다 보면 사진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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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잊지 않아
노나미 아사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절대 무너지지 않으리라 믿었던 가족 간의 신뢰!   

 
기도 다카시라는 한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한 아야코. 비록 그는 초혼은 아니었지만 그의 아들인 와타루와도 모자지간과 다름없이 지냈다. 그런데 그녀에게 어느날 임신이라는 희소식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임신만이 아니었다. 그때부터 무언가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그들에게 쌓여 있던 '가족'이라는 이름의 신뢰는 '한 사건'을 계기로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러니 이 가족에게 찾아온 반가운 아이는 더이상 반가운 존재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용할 정도였다. 힘들었다. 차라리 떠나고 싶으리만큼. 하지만 이들의 존재 없이는 '나'라는 존재도 없다. 


언제나 와타루를 의지한다고 말했던 것은 전부 거짓말이었다. 오늘도 속으로는 '변태의 아들'이라고 생각하는 주제에 와타루에게 곁에 있어달라고 했다.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 …… 천천히 와타루 쪽을 봤다. 와타루는 정면에서 그 시선을 물리쳤다. 이제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었다. 바로 조금 전에 와타루는 자신의 안에서 뭔가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던 것이다.

  

무너지는 것은 순간이야……

 

개인적으로는 노나미 아사의 작품을 『죽어도 잊지 않아』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사건으로 평범했던 한 가정이 이렇게까지 바닥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죽어도 잊지 않아』.
처음엔 남의 기분 따위 아랑곳 하지 않았던 수험생 와타루. 아이를 갖고 나서 남편과 아이, 셋만의 가정을 꿈꾸는 착한 계모역의 아야코. '한 사건'에 말려들면서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고자 했던 다카시. 이들 가족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리다니. 
 

이제 절대로 믿지 않아 아무도. …… 와타루는 이 말을 매일같이 반복했다. 세상에 자기 편이 되어줄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침략자, 제일 큰 배신자인 것이다.

 

일상적이기에 더욱더 섬뜩했던 작품. 그들이 겪었던 이 기간의 공포는 죽어도 잊을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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