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론 - 행복의 길을 찾다, 사람의 그릇을 논하다
권승우 지음 / 좋은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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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론

권승우 지음

좋은땅

그릇론/권승우 지음/ 좋은땅


권승우 지음

저자는 평범한 30대 후반의 직장인이고 딸 하나,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평범함에서 조금 다른 점을 찾자면, 인생에 대한 명확한 목표의식을 갖고 실천하는 사람 같다. ‘이름처럼 살겠다’는 인생 목표는 그의 심장을 뛰게 하는 강한 동력이자 사명감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무료 학습 나눔, 반찬 배달 봉사, 헌혈, 독거노인 말벗 활동, 자선단체 후원 등의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왔다. 그는 이제 글로써, 책으로써 누군가에게 영감과 위로, 힘과 도움을 선사하는 것을 도전한다. 지금까지는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식적으로 누군가를 도왔다면 이번에는 “사고와 정서”라는 새로운 영역에서의 도움을 시도하는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겠다는 그의 따뜻한 열정은 어떤 누구도 꺾을 수 없을 듯하다.

약력

경북 청송 출생

前 경북대학교 제43대 총학생회장(공zone 총학생회)

前 경북대학교 생활협동조합 이사

前 대구시 《더 큰 대구 만들기 위원회》 위원

前 대한민국 육군 장교(학사57기, 3년 만기전역)

前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청년특별위원회 청년자문단

한국장학재단 근무

헌혈유공장 명예장(100회) 수여

《점짬봉(점심시간 짬내서 하는 봉사활동)》* 및 한국장학재단 봉사동아리(재단나눔회) 운영

*특허청 상표권 출원(출원번호: 40-2023-0096456)

흥사단 활동


그릇론/권승우 지음/ 좋은땅



쌍둥이 형제의 형이라는 저자는 경제적 상황이 넉넉하지 않아 중학교 시절부터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지내며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해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 엘리트 장교의 꿈을 포기하고 재수하면서 인생 공부를 많이 했고, '나'라는 사람이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한 길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얻은 결론은 " 내 이름처럼 사는 것"이고, '사람들을 도우며, 돕고, 많이 도우면서 살자'라는 나눔의 실천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선한 삶을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나 '다움'을 찾아가는 것 또한 쉽지 않았고, 역할로서의 '다움'을 유지하는 것 또한 매 순간 난간에 봉착하기에 이르러 좀 더 자신을 찾는 '다움'을 하기 위한 사유가 《그릇론》으로 나오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자신에 대한 인생의 삶에 대해서 끊임없이 사유하고 고민했기에 이렇게 큰 그릇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삶에 지쳐 아무것도 못하고 자신을 아끼지 않고,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쳇바퀴 인생을 사는 요즈음 《그릇론》에는 저자의 논리와 사유가 누군가에게 공감이 되고 치유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그릇론/권승우 지음/ 좋은땅


우리는 지금 갈등이 만연한 사회에 살면서 타협과 협력, 존중과 배려를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기에 정치에 대한 불신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부정적인 정서가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어 바람직한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사람의 그릇을 논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러니 나 자신을 알고 그 그릇을 더 단단하게 만들라고 한다.

저자는 국민이 주인이기에 국민이 변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88올림픽을 기억하며 <손에 손잡고> 올림픽 송을 부르며 가슴이 뭉클했던 기억을 더듬어 타인을 인정하고 품으며 함께 공존하는 너그러운 삶을 지향하고 있다.

그릇론/권승우 지음/ 좋은땅


'나'라는 그릇을 아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하기에 저자는 그릇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비유해 《그릇론》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릇이 만들어지는데도 좋은 재료가 필요하고, 적정한 온도에서 굽고, 최고의 유약을 발라 굽는 과정의 반복이 영롱한 그릇이 탄생하는 과정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어떤 그릇으로 채워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비전을 가지고 채워가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그릇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생은 혼자 살 수 없기에 그릇을 만드는 과정처럼 다양한 경험들이 사람들로 채워지고, 함께 공존해 갈수록 더 풍족하게 그릇이 채워진다고 생각한다.

그릇론/권승우 지음/ 좋은땅


교육 환경의 중요성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행복하고도 아주 깊은 연관이 있다. 그러기에 부모들은 자녀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 환경을 바꿔가며 교육열이 높은 지역으로 이사를 가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학군이 몰리면 집값 상승과 사교육이 더 높아지고 있다.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이 서열만 부추기다 보니 자녀들의 고충만 가중시키기에 행복과 더 멀어지는 것만 같다.

행복지수가 높은 핀란드는 교육 시스템이 학생 중심의 교육과 평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높은 교육 성취도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전반적인 행복과 자존감도 높다고 한다.

교육 방식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따라 행복이라는 그릇이 채워지는 것이 다르기에 학교 안팎으로의 교육과 지도까지 포함하는 정책이 필요할 때인 것 같다.

개인의 그릇을 키우는 교육과 더불어 국가적 그릇도 결정하는 교육정책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교육의 《그릇론》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좀 더 접근하기 쉽고, 이해도를 높이는 저자의 글을 읽어보면서 깊은 사유에 잠겨보는 시간이 나의 그릇을 채우는 시간이 되었다.


그릇론/권승우 지음/ 좋은땅


"인간의 행동이 반복을 통해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 그 행동은 더 이상

노력 없이도 이루어진다."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윌리엄 제임스


인간의 그릇을 크고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는 '매일'이라는 생활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목차에서 언급하듯 그릇을 만드는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 그릇을 채워가는 것은 결국은 '나'이다. 매일 하는 행동들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그릇을 확장하는 열쇠가 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자신만의 그릇을 채워가는 노력을 조금씩 실천해 보길 바란다.



나의 그릇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나 자신을 어떤 그릇으로 만들고, 채워나가려면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매일 반복되는 습관을 통해 쌓여가는 나의 그릇이 채워졌을 때 가져올 변화가 기대되기도 한다. 그릇을 의미 없이 마구 채우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를 담아 소중한 것으로 채워나가는 경험을 많은 분들이 《그릇론》을 읽어보고 경험하시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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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 요가, 세계여행, 그리고 제주에서 요가원 창업
곽새미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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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서포터즈 12기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곽새미 지음

푸른향기 출판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곽새미 지음/ 푸른 향기

곽새미 지음

제주도 웰니스 스튜디오 요가베르데 창업자.

5년 차 제주도민이자 요가원장, 그리고 4살 아들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5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뒤, 505일 동안 요가 매트를 메고 세계를 여행하며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 탕으로 발리만큼 매력적인 제주도에 요가 베르데 열었습니다. 퇴사와 세계 여행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를 썼습니다. 지금은 요가, 육아 그리고 사업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땀 흘려 수련하고, 아이들과 뒹굴며 웃고, 밤에는 조용히 책상에 앉아 글을 씁니다.

매일 고군분투하며 겪은 경험을 책에 담았습니다. 이 모든 시간이 녹아든 따뜻한 요가 수업을 제주에서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가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서 물구나무를 하는 멋진 할머니가 되는 날을 꿈꿉니다.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곽새미 지음/ 푸른 향기

덕업 일치

'덕업 일치'라는 사자성어가 이렇게 찰떡같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부러운지 또 한 번 감탄을 한다. 저자는 힘든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우연히 시작한 Yoga 요가가 인생의 또 다른 반전을 꿈꾸게 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최고의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리 좋아해도 돈을 가져오는 운명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저자는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500일 동안 요가 매트를 어깨에 메고 5대륙을 다니며 요가에 흠뻑 취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요가를 배웠다.

이렇게 채웠던 복리의 시간이 결국에는 직업으로 이어져 제주도에 요가원을 차려, 일과 일상에서의 워라밸을 찾고, 가정의 행복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글을 쓰는 시간이 책으로 나오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곽새미 지음/ 푸른 향기

Yoga가 궁금!

많은 사람들이 요가를 하고 있는데, 나는 단순히 스트레칭이라는 생각만 했다. 매일 외우는 영어 문장에서 요가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Yoga is more like meditation than a sport : It trains the body and mind at the same time." 요가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단련시켜주는 명상에 더 가깝다고 한다.

매트 위에 앉아 내 몸을 들여다보며, 맨몸으로 내 몸을 지탱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아는 순간 몸에 달고 살던 근육통은 점점 사라지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요가의 매력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매트가 있든 없든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큰 매력이 장점이다. 요가복을 입어야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외에서는 그냥 편안한 옷이면 바닷가 모래사장, 광장, 사막, 그리고 공원에서 자연스레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진귀한 풍경에 익숙하지 않은 게 단점이기도 하다.

요가 러버들이 전 세계에 많은 이유는 어디를 가도 장소 제한이 되질 않으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서이다.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곽새미 지음/ 푸른 향기

퇴사 보험

직장 생활의 힘듦을 잊기 위해 안 해본 운동이 없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된 전단지 덕분에 요가를 할 수 있었고, 퇴근 후에 가는 요가는 삶의 원동력인 동시에 근육통 해소와 정신을 맑게 해주는 큰 선물이 되었다.

좋아하면 사랑하게 된다고 저자에게 요가는 그 이상이 되었다. 주말 하루를 온전히 전문가 지도자 과정을 듣기 시작했고 점점 더 어려운 요가 수업이지만, 고단함도 잊은 채 노력의 결실로 '요가 전문 지도자 자격증'을 손에 넣었다.

퇴사와 동시에 세계 여행을 하면서 많은 요가 수련 경험을 하기도 했고, 자격증이 있으니 수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겨 돈도 벌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 최고의 '퇴사 보험'이 되었다.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곽새미 지음/ 푸른 향기

요가원 창업

세계 다양한 도시에서의 요가 체험 여행은 인생의 깊이를 더욱 알차게 해주었고, 심신의 건강함을 감사하게 여기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제주도에 자리를 잡고 좋아하는 요가를 통해서 좀 더 색다른 요가원을 오픈하게 되었다는 저자는 싱그러운 잔디와 파란 하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맛볼 수 있는 아늑한 장소가 많은 요가 러버들의 쉼터라고 한다. 이제 요가원은 전 세계 여행객들이 제주도를 찾으면서 발길을 멈추는 그런 장소가 되어가고 있다.

여행의 피로를 제주도의 베르데 요가원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자연과 하나 되는 요가 체험은 최고의 여행 선물이 아닐까 한다.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곽새미 지음/ 푸른 향기

요가 수업을 위한 팁

요가원을 차리기만 한다고 수업이 되고 돈이 되는 것이 아니다. 고객을 유기하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동반되어야 하고, 배워야 할 것도 많다.

저자가 세계 요가 여행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제주에서 요가원을 오픈하기 위해 노력했던 모든 과정들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다.

'요가원은 많다.' 하지만 나만의 특별한 요가원을 만들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를 통해서 배워보는 소중한 경험도 해보셨으면 한다.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곽새미 지음/ 푸른 향기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퇴사를 하고 또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게 막연한 불안함과 걱정이 되어 심신이 지칠 수 있다. 저자도 그런 시간을 겪었고, 요가 덕분에 세계 여행하면서 많은 경험을 축적했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일을 해야 하는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다.

"우리도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요."라는 자극적인 문구 같지만 정말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많이 느끼는 감정과 혼란이다. 직장의 무게가 너무나 고되어 다른 일을 할까 고민도 하지만 실상은 쉽지 않기에 늘 무기력에 삶의 활력을 잃어버린다.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의 저자도 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녔지만, 스트레스를 달고 살면서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는 순간에 찾아온 요가 덕분에 활력을 찾고, 자격증을 얻어 세계 여행하는 동안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저자만이 아니라 우리도 할 수 있고, 좀 더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기회를 끊임없이 가지고 도전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면서 잘하는 것에 몰입을 한다면, 행복이라는 큰 선물이 다가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곽새미 지음/ 푸른 향기


콘텐츠contents

요가를 시작한 저자의 다양한 이야기와 세계를 경험한 소중한 순간들이 차례차례 잘 보여지고 있다.

요가를 창업하고 싶은 분들이 먼저 읽어봐도 좋고, 요가 여행을 떠나기로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세심하고 꼼꼼한 요가 창업 스토리가 또 하나의 직업으로 많은 분들에게 커다란 가르침이 될 것이다.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곽새미 지음/ 푸른 향기


나에게 요가란?

내가 생각했던 요가는 부유한 사람들의 특별한 취미라고 생각했다. 방문 과외처럼 새벽에 가정에 방문에 수업을 해주는 기사를 본 적이 있고, 유명한 연예인이 하는 고급 진 몸매 관리 요가라고 생각했다. 무지의 힘을 보여주는 나의 좁다란 시야가 이렇게 또 한 번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를 통해 밝은 세상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책을 통해 요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좋고 건강한 취미가 없는 나에게 도전해 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 주고 있다.

특히 저자는 영어를 잘했기에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언어의 장벽이 가로막지 못한 저자의 출중한 능력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발휘했음에 틀림이 없었다.

"Next time. You do things different. We will laugh more.

We will love more. You see the world. We just won't be so afraid."

(다음 생애는 다르게 해보자. 더 많이 웃고, 사랑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겁먹지 말자.)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배우가 독백을 하는 영화의 대사이다. 죽기 직전에야 알게 되는 진짜 삶의 깨달음은 너무나 슬프게 느껴진다.

우리는 이미 책을 통해 경험을 하고 있고, 소중한 삶에 대해 알려준 저자 덕분에 다른 이를 신경 쓰지 말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느껴보았으면 한다.




요가와 글쓰기

저자가 세계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 중에는 기상과 동시에 요가를 하면서 활력이 넘치는 아침을 맞이했고, 노트북을 들고 편안한 장소에 앉아 일을 하면서 여행을 한다고 했다.

누구나 바라는 일상이 아닐까 하면서 부러움도 한몫했다. 저자도 요가를 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글을 쓰면서 일상을 전하고 그런 것들이 쌓여 책으로 출판되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산다는 것은 축복이자 노력의 선물이다.

지금도 저자는 요가를 마치고 그 시간에 글을 쓴다고 했다. 심신이 건강하니 뭐든 해낼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한다.

요가가 그렇다. 내가 멈추는 그곳이 바로 요가원이 될 수 있고, 요가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요가를 배워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요가를 할 수 있는 꿈을 다시 꾸어본다.



<본 포스팅은 푸른 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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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여행

#제주 요가 여행

#제주 베르데요가원

#북 서포터즈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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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몽골 - 고비사막, 타왕복드, 홉스골, 사진작가 시즈닝그라피의 몽골 여행
차은서 지음, 김창규 사진 / 푸른향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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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포터즈 12기

그럼에도 몽골

차은서

사진 김창규 · 차은서

푸른향기


그럼에도 몽골/차은서 글/ 김창규 ·차은서 사진/푸른향기


차은서

거제도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유년 시절을 보낸 저자는 남다른 감수성을 지닌 아이로 성장했다. 15살에 처음 필름 카메라를 손에 쥐던 순간부터 사진과 함께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카메라를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 사진은 작가에게 위로와 치유의 도구가 되었고,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를 꿈꾸기도 했다.

현재 제주에서 남편과 함께 스냅 작가로 활동 중이며, JTBC 「효리네 민박」 시즌 2 포스터를 촬영하고 MBC 「아무튼 출근」(제주 스냅 작가)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대학 시절 내몽골 나무 심기 활동을 계기로, 카메라를 처음 잡았던 남편의 소원인 ‘함께 사막 정복하기’를 이루기 위해 2018년 7월 처음 몽골을 방문했다. 이후 매년 몽골을 찾아 2025년 예정된 여행까지 총 여덟 번째 몽골행을 앞두고 있다. 7년간 고비사막의 드넓은 모래 바다, 신비로운 호수 홉스골, 웅장한 타왕복드, 그리고 한국인에게 생소한 겨울 몽골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몽골의 진정한 매력을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몽골의 광활한 대자연부터 소소한 일상까지, 사진작가의 렌즈와 감성으로 담아낸 진정한 몽골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작가 김창규

차은서의 남편이자 『그럼에도, 몽골 』의 사진작가이다.



그럼에도 몽골/차은서 글/ 김창규 ·차은서 사진/푸른향기


대자연이 주는 감동이 바로 『그럼에도 몽골 』에 아름답고, 찬란한 사진에서 보여지는 모습 그 자체가 아닐까 한다. 읽는 내내 일기장에 오늘 찍은 사진을 곱게 잘라 붙여서 마무리한 소중한 여행 후기를 자연스레 술술 읽히는 글로 마무리한 체험적 문체와 묘사체는 생생함을 더해주었다.

미지의 세계처럼 낯설게 느껴지는 몽골이라는 나라가 이렇게 자연스럽고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단연코 멋진 사진 속에 담긴 평화로움과 자연의 경이로움, 그리고 실생활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긴 순간들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이 주는 기쁨과 행복은 말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몽골 여행은 힘듦이 더한 만큼 가슴속에 남아있는 따뜻한 여운은 다시금 몽골을 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어딜 가도 자연은 많지만 다시금 발길을 돌리게 하는 이런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품으로 안내하는 곳은 드물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그곳이 있다면, 지금 바로 '몽골'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를 돌아보고 온전히 대지와 일체가 되어 무아지경에 빠져 삶을 되돌아보고 싶다는 간절함이 절로 나온다.

그럼에도 몽골/차은서 글/ 김창규 ·차은서 사진/푸른향기



『그럼에도 몽골 』에서 마주치는 풍경들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사진이 잘 말해주고 있다.

내가 가고 싶고, 더 궁금한 곳이 바로 위의 사진에 나타나 있다.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혼자는 너무 외롭고 힘들 것이다. 그러기에 AMI(친구)와 머무를 곳, 새로운 문화와 전통을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 여행의 참맛이 아닐까 한다.

몽골여행에서 일행들과 만났던 선한 사람들의 호의가 인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다가오는 것처럼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기쁨을 느끼기도 했다.

그럼에도 몽골/차은서 글/ 김창규 ·차은서 사진/푸른향기


『그럼에도 몽골 』에서 보여주는 여행 실화는 웬만한 일반인이 경험하기 힘든 여정이다. 그러기에 온전히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몽골 여행이라면 입이 아플 만큼 할 얘기가 많고, 여러 번의 경험이 있음에도 매번 색다른 일들이 불시에 찾아오기에 저자가 알려주는 여행 준비 과정의 장단점을 잘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1. 몽골은 무조건 패키지여행

-힘든 여행에서 함께 응원하며 격려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어야 더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몽골에서는 한국인이 운전이 법적으로 허용이 되지 않고, 자유여행으로 가기 어려운 나라이기 때문이다.

2. 몽골 여행 떠나기 전 체크해야 할 사항

-음식과 화장실 그리고, 씻지 못하는 피치 못할 사정도 생기니 꼼꼼하게 알아야 될 부분을 잘 확인해야 한다.

3. 몽골 여행 준비물 챙기기 꿀팁

-우리가 평상시 캠핑 가는 것처럼 챙기는데 좀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짐이 많은 것은 단점이지만 그로 인해 더 편안한 여행이 되는 것은 장점이 되기도 한다.

4. 몽골 여행의 이동 수단인 푸르공과 스타렉스의 장단점

- 최소 하루 5시간 이동, 최대 10시간을 이동해야 해야 하기에 차량은 필수이다. 가야 하는 지역에 맞는 차를 장단점을 살펴 가며 고른다면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감성적인 여행은 푸르공, 편안한 이동을 원한다면 스타렉스를 선택하라고 한다.

5. 몽골 여행 보름에 가면 안 된다.

-몽골의 밤하늘이 주는 선물인 '은하수 아래서 쏟아지는 별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월력을 확인하지 않고 가게 되면 달빛이 너무 밝아 은하수를 감상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럼에도 몽골/차은서 글/ 김창규 ·차은서 사진/푸른향기


『그럼에도 몽골 』에서 꼭 가봐야 하는 장소이자 몽골 하면 떠오르는 고비사막은 어린아이들도 <오비랍토르 송>에 나오는 오비랍토르의 터전이기에 자연스레 알고 있을 것이다. 몽골여행의 가장 묘미가 될 수 있는 고비 사막의 고비는 '황무지'를 말한다. 사진에서 보아도 하늘과 황색의 대지만 보인다.

고비사막의 높이는 300m 정도, 길이는 180km라 하니 서울서 대전 간 거리이다. 상상이 되질 않는다. 그 광활한 크기에 압도되어 광대한 풍경 속에 서 있는 것만으로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온다고 한다.

고비사막을 신발을 신고 오르면 신발이 푹푹 빠져서 걸음이 느려지니 맨발로 오르면 뜨겁게 달궈진 모래가 통증을 유발해 아픔이 살짝 느껴지고, 거센 모래바람이 사정없이 얼굴을 강타해 눈을 뜨기조차 힘들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정상까지 갈 수 없었고, 모래사막에 누워 고비의 숨결을 느끼고, 바람이 만들어 낸 자연의 노랫소리를 경청할 수 있었다는 생생한 경험을 들려줘서 퍽 감격스러웠다.

인생에서 많은 고비가 있지만,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고비사막에서 홀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언젠가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불러일으키게 했다.

그럼에도 몽골/차은서 글/ 김창규 ·차은서 사진/푸른향기


『그럼에도 몽골 』에서 일컫는 타왕복드는 만년설로 유명하다. '다섯 개의 산'을 의미하는 '타왕'은 '다섯','복드'는 '산'을 뜻한다. 만년설과 빙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몽골인들에게는 일생에 한 번 꼭 방문하고 싶어 하는 '꿈의 산'이라고 한다. 또한 해발 4,374m 높에 이르며 과거 몽골의 왕들이 와서 기도를 드리던 곳이라 더 신성한 장소라고 한다.

해발 2,000m 이상에서는 고산병도 걸리기 쉬우니 반드시 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실제 여행 중에 저자의 남편이 심한 고산병 증세를 겪었고, 저자도 경미한 증세를 겪었지만, 비상약을 잘 준비해 간 덕분에 즐겁게 여행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타왕복드에서의 펼쳐진 풍경과 장면들은 모든 순간을 선물해 주었고, 자연의 속삭임도 여행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고 한다. 인생 최고의 순간을 타왕복드에서 느낄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는 저자의 속삭임이 들린다.



그럼에도 몽골/차은서 글/ 김창규 ·차은서 사진/푸른향기



『그럼에도 몽골 』에 등장하는 유목민들의 생활을 이해하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유목민 가족들은 동물들에게 먹일 풀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일정한 주소가 없다고 한다. 그러기에 매년 같은 유목민을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유목민의 삶을 살기에 모든 순간 만나는 사람들이 불청객이 아니라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하고 따뜻한 환대의 감격은 여행자들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고 한다.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하는 아롤과 수태차는 진짜 유목민이 만들어준 몽골의 전통 간식이라고 한다. 아롤은 단단한 식감과 향이 입안에 퍼져 초원과 유목민의 삶이 담긴 맛이고, 수태차(우유에 홍차나 녹차, 소금을 넣고 끓은 몽골 전통차)는 진하고 깊은 맛이 났다고 한다. 몽골에서는 현지인이 내어준 음식을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하니,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몽골 사람들은 손님을 맞이하고 정성을 다해 챙겨주면 그 복을 본인들이 받는 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손님은 게르에서 주무시게 하고, 유목민 가족들은 외부의 자동차 안에서 잠을 자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낯선 이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문화가 접하기 쉽지 않기에 많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마움에 대한 답례는 '몽골에서는 몽골의 문화가 우선이다.'를 명심해야 유목민과 여행자들이 훨씬 편안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몽골/차은서 글/ 김창규 ·차은서 사진/푸른향기


『그럼에도 몽골 』에 등장하는 홉스골은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호수이다. 몽골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홉스골은 여행객과 현지인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는 휴양지라고 한다. 몽골인들의 신혼여행지로도 가장 선호되는 곳이라고 한다. 홉스골은 면적이 제주의 약 1.5배, 서울의 5배에 달하는 거대한 호수라지만, 바다만큼 방대하며 민물 호수 중 최대 규모라고 한다.

호숫가에 앉아 물멍을 하면 야크 떼가 나타나 물을 마시기도 하고 몸을 담그며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고비사막과 너무나 다른 풍경은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한다. 홉스골에서 만나는 울창한 숲속과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평원은 스위스의 풍경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절경이라고 한다. 홉스골의 아름다움은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니, 여행 세포를 깨우는 자극이 되기도 했다.

홉스골에서 만나는 몽골의 마지막 유목민 차탕족은 게르가 아닌, 나무로 만든 오르츠에서 지낸다고 한다.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며 순록을 키우고 있어 쉽게 만날 수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관광지에서 차탕족 의상 체험과 순록 사진 체험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고 한다.

홉스골의 풍경은 '느림의 미학'을 온전히 느낄 수 있고, 저자가 사랑에 빠졌다고 하는 표현은 한눈에 반했다는 표현이 가장 알맞지 않을까 한다.



몽골이라는 나라는 나에게 너무나 낯설고 가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지금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는 순간들이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당장 나가서 비행기를 타고 가면 어떨까라는 막연한 상상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급변하는 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몽골에서의 여행이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과 길 위에서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타인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 또한 배울 수 있었다는 저자는 다른 문화 속에서 스스로를 단단하게 다잡아야 하는 순간도 선물이라 말해주고 있다.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 본 사람은 없다는 몽골 여정은 책 한 권과 짐으로 가득 찬 배낭을 메고 온전히 자연과 하나 되어 나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기에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한다. 매일 너무나 빠른 세상 속에서의 잠깐의 쉼이 필요한 모든 독자들이 『그럼에도 몽골 』을 읽고 힐링 되는 시간을 즐기셨으면 한다.




<본 포스팅은 푸른 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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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 - 조기 은퇴 후 부모님과 함께 밭으로 출근하는 오십 살의 인생 소풍 일기, 2023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
황승희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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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향기 북서포터즈12기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

264쪽

황승희 지음

푸른향기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황승희 지음 · 이로 그림/푸른향기



저자 황승희

평범한 72년생 여자입니다. 내세울 건 없지만 지인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몇 개 있다면 혼자 산다는 거, 출퇴근 안 하는 거, 심지어 저는 두 마리 고양이 집사입니다. 스스로도 대견하다고 여기는 대목은 십여 년 다닌 회사에서 어느 날 문득 각성한 바가 있어, 한창 일할 사십 대에 자발적 조기 은퇴를 감행한 용기입니다.

나만의 자유를 찾아다니다가 부모님의 마지막 소원이 밭농사라는 걸 핑계 삼아 나도 흙냄새나 맡으며 놀아야겠다 생각했지요. 퇴직금을 털어 땅을 샀고, 지금까지도 연로하신 부모님과 밭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저질 체력이라 한량일 수밖에 없는, 진짜 흙냄새만 맡는 과년한 딸과 ‘내가 이 나이에 농사라니’ 하는 팔순의 엄마와 밭에 진심인 아빠의 둘레둘레 밭농사 풍경을 글로 옮기다 보니 책이 되었습니다.

산과 바다 같은 대서사시보다는 언덕과 시냇물처럼 오밀조밀 잔재미가 있는 인생 여행길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욕심 없이 명랑하고 한가하게 사는 게 세상 최고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햇살에 가르릉거리는 고양이의, 햇살보다 더 부드러운 목을 긁어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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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 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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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황승희 지음 · 이로 그림/푸른향기



밭농사와 어울리지 않는 사이보그 가족의 따뜻한 일상의 이야기가 가슴을 울리는 시간이었다. 시골의 자연과 벗 삼아 사는 분들이 무슨 '사이보그'라는 최첨단 로봇의 이야기인가 귀가 솔깃했지만, 가족들의 몸이 세월과 함께 반반 로봇의 몸으로 재탄생 했기에 애처로움과 더불어 나의 부모님이 절로 생각났다.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땅에 정성을 다해 어르고 달래면 여지없이 박덩이를 마구 가져다주는 마법을 경험하면서 가족의 고충도 함께한 담화들이 나의 이야기 같아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가족의 형태가 달라지는 시대에 또 내가 꿈꾸던 모습과 너무나 일치하니, 반가움과 동시에 빨리 버킷리스트를 꿈꿔볼까 하는 희망을 가슴속에 고이 간직하게 되었다.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황승희 지음 · 이로 그림/푸른향기



저자의 시골 정착기는 그야말로 새로운 우주에 발붙이는 것처럼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하게 보이는 순수한 아이처럼 느껴졌다. 물론 부모님과 함께 시작하니, 홀로 감당해야 하는 고단함과 외로움은 덜한 것 같았다.

퇴직을 하며 귀촌 생활에 정착하기 위해 부모님 노령연금과 퇴직금을 털어 지구 한 조각 등기를 내어 지구를 갈아엎는 시간은 온 우주를 가진 것처럼 감개무량하다고 하면서, 땅의 주인이 되는 과정이 정당한 것일까라는 의문과 동시에 자본주의 원리와 경제, 그리고 철학과 심리학까지 읊어주며 온 세상 지식을 이렇게 쉽게 알려주니 재미는 독자의 몫이 아닐까 한다.

매일 회사 말고 자기 밭으로 출근하는 저자는 세상 이리도 단순하고, 단조로운 일상이 주는 삶이 무료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다가와 더없이 행복하다고 한다.

물론 밭농사가 쉽지 않고 몸이 아파오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어 고통의 순간도 있지만, 한 해 무사히 아무 일 없이 재밌게 먹고 일하고, 나이 들어가는 엄마 아빠를 오래오래 볼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소박하지만 가장 큰 바람이 간절하게 들린다.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황승희 지음 · 이로 그림/푸른향기



저자는 카페에서 여든의 엄마가 좋아하는 코코아를 주문하고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엄마가 그림책을 골라 이야기하며 서로의 소중한 친구가 되어주는 모습이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자식 중에도 더 친근한 자식이 있는데, 저자가 바로 부모님의 든든한 친구이자 동반자 같은 모습들이 글 속에 아롱아롱 잘 녹아있어 포근한 가족의 향기가 느껴진다.

딸들에게 있어 친정은 엄마의 향기이다. 언제든 힘들면 찾아가고, 엄마가 해주시는 밥이면 깊이 내재되어 있던 슬픔도 분노도 다 사그러든다. 서로가 애틋하기에 엄마가 나에게 해주신 것처럼, 딸인 저자가 엄마에게 해드리는 것들이 호강이라고 말씀하시는 엄마는 진정으로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서로 챙기는 모습이 엄마와 딸은 서로가 친정이기에 가능하고, 다음 생에도 "엄마의 딸로 태어나면 좋겠다."라는 말은 효도 중에도 가장 으뜸이라고 생각하는 저자의 애틋함이 사뭇 느껴진다.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황승희 지음 · 이로 그림/푸른향기



가족의 형태가 점점 많이 바뀌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1인 가구의 성장이 단연 눈에 띄고 있다. 저자도 스스로 선택한 1인 가구이지만 가끔 힘든 날도 있음이 책 속에 잘 드러나있다. 단연코 많은 1인 가구들이 겪는 힘든 상황은 몸이 아프면 무엇보다도 고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힘든 상황을 재밌는 상황극처럼 이야기보따리 풀어 놓아 읽는 재미를 더하고 다채로운 언어유희는 웃음과 동시에 눈물까지 선사한다.

자기와 마주하는 내면의 고요를 좋아해서 혼자 많은 것들을 즐기고 있지만, 사람들을 만나서 즐기는 시간은 없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하는 강한 유대감도 충분히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

고독과 유대라는 양 날개의 균형을 위해서 독거 비혼을 선택한 저자는 양쪽 세계의 장점을 다 누릴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좋다고 한다.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황승희 지음 · 이로 그림/푸른향기


소중한 반려동물은 세대 구성 상관없이 볼 수 있는 소중한 가족 구성원이다. 특히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들은 친구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언어의 소통 없이도 눈빛만 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반려동물들은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고양이에게 팔베개 해주는 특권을 주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명명하는 저자의 아낌없는 사랑이 눈시울을 적신다.

나이 들어가는 고양이의 모습들이 하나하나 슬프게 다가와 마음이 아파오지만 삶과 죽음의 기로는 막을 수 없기에 함께 있는 순간에 더 행복해지자고 노력하는 모습도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왔다.


귀농을 하기 위해 가진 것들을 포기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흙이라는 대지가 주는 기쁨을 열매로 수확하면서, 소중한 부모님과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가는 귀농 에세이 덕분에 마음이 한없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다.

저자의 다채롭고 재밌는 언어로 느끼는 글들은 웃음과 눈물의 콜라보레이션을 완성하면서, 다양한 지식도 전해주는 센스를 과감히 보여주었다.

1인 가구의 농촌 적응기가 쉽지 않을 터이지만 부모님과 함께라서 더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사뭇 진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며 나도 귀농하고 싶다는 마음이 입속에 계속 맴돌고, 그 시기가 언제 되더라도 꼭 해보고 싶고, 부모님과 함께라면 너무 행복하지 않을까 상상도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본 포스팅은 푸른 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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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 천천히 사유할 때 얻는 진정한 통찰의 기쁨
머리나 밴줄렌 지음, 박효은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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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

다산북스 출판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다산북스




지은이 마리나 반 주일 렌

프랑스 태생으로 현재 미국 뉴욕 바드대학에서 비교 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하버드 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등에서 수많은 학생을 가르쳤다. 소외된 성인을 위한 무료 대학 과정인 인문학 클레멘테 과정의 전국 학술 책임자를 맡아서 2014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구가 인문학 훈장을 받았다. 어느 날 인문학 수업을 준비하던 마리나 반 주일렌에게 한 학생이 찾아온다, 학생은 ADHD로 인해 여덟 살 때부터 약을 복용했고, 그래서 늘 과도한 집중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시를 읽고 싶었다고, 하지만 예술을 온전히 즐기기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럽다고 고백한다. 그 학생과의 대화가 마리나 반 주일렌의 마음에 오래 남았다. 결국 그는 '유익한 산만함'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천천히 사유하는 태도를 예찬하는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을 집필했다.

어느 때보다 집중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는 시대다. 하지만 마리나 반 주일렌은 목표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기보다 그 과정에 깃든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을 감각하라고 말한다. 이 책은 니체, 몽테뉴, 프로스트, 데카르트, 버지니아 울프, T.S.엘리엇, 프랜시스 베이컨 등 독보적 지성과 남다른 예술 감각을 보여준 이들의 말과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소소한 기적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몰두했다면, 오늘은 모든 일을 잠시 내려두고 느린 걸음으로 산책하며 자유롭게 몽상하길 바란다.

옮긴이 박효은

프랑스어를 한국어로, 한국어를 프랑스어로 옮기는 일을 한다.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번역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바보의 세계 』, 『오징어 게임 심리학 』, 『지옥 』, 『숲속의 철학자 』,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 』, 『평범한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철학의 쓸모 』, 『에세-좋은 죽음에 관하여 』 등이 있다.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다산북스


언제가 읽었던 '게으름'에 관한 책이 불현듯 떠오르며, 내가 지금 전전긍긍하면서 지내는 일상을 돌아보게 했다.

우리는 늘 과도한 집중 상태에 놓여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태에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다. 혹이라도 무언가에 집중을 하지 않으면 나만 뒤처지고, 성공과 멀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하면서 성과에 지나치게 얽매이고 있다.

이런 지나친 감정들과 긴장의 상태를 조금이나마 덜어내고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를 읽으며 무위와 무용의 시간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며 잠시나마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을 되돌아보았다.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일을 하면서 다른 것을 돌아보지 못하고 과도한 집중을 하거나 지나치게 몰두하게 되면 오히려 더 우울감과 고립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고,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번아웃'이라는 상태이다.

"우리는 대개 정신이 산만해지는

것을 경계하고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곤 한다.

이는 하나에 몰두해 바삐 움직여야만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으로

여기는 문화 때문이다."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다산북스


일을 바쁘게 해야 해서 심신이 지치는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때로는 할 일 없이 이리저리 걸으며 보내는 시간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다산북스


저자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지나치게 얽매이는 삶으로 인해 여유를 가져보지 못한 비슷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어고, 다양한 고민으로 대화를 나눴다.

그중에서도 '유익한 산만함'이라는 개념은 흥미롭게 들렸다. 우리는 흔히 집중력이 부족하다거나 산만하다고 자책을 많이 한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은 '산만함'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진화를 했다고 한다.

'산만함'을 정신의 충만함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면 우리는 조금이나마 강박에서 벗어나, 일상에서의 실수도 가볍게 털어낼 수 있을 거라며 더 너그러워질 수 있다고 말해준다.


"게으름은 만족감을 주기는 하지만

과도한 몰입으로

정신을 지치게 하는 활동에 제동을 걸어

집중과 휴식의 균형을 맞춰준다."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다산북스


나라마다 '게으름'을 인식하는 방향도 많이 다르다. 물론 산만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과도한 집중의 시대에 결과를 도출해야만 하는 삶에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위해서 하는 잠시의 휴식으로 게으름은 수면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디지털 기기가 주는 산만함과는 본질적으로 다르고, 깊이 있는 사유를 하기 위한 긍정적인 산만함으로 만족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활력을 준다고 한다.

찰스 다윈은 과도한 연구에 몰두하면서 나머지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퇴화했다고 한다. 우리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서 보는 짧은 순간의 쾌락과 즐거움만이 주는 활동을 빈번히 하기에 장시간 보아야 하는 영화를 지루하고 따분한 것으로 인식하는 요즈음 사람들이 모습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느리게 천천히 보아야 하고 생각하면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것들에 무감각해지는 현상이 많이 안타깝기도 하다.

이렇게 우리가 겪는 이런 힘든 주제를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사색의 시간이 지적 행복이 아닐까 한다.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다산북스



우리는 매일 아침 인터넷의 유혹을 이겨내겠다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휴대폰을 멀리하거나, 웹사이트 차단 등처럼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그로 인해 겪는 상실감과 불안함을 늘 달고 살기도 한다.

또한 이런 세상과의 단절을 원해 홀로 살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세상에는 모든 유혹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는 온전한 집중을 원한다고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진정한 몰입으로 가려면 자유롭게 깊은 사색에 빠질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몽테뉴가 말하는 산만함이란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사물을 이해하고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고 한다.

니체는 강박에서 벗어나 지나친 집착도, 목적 없는 정신적 방황도 경계하고, 우리가 하는 일들에 대해 차분하게 반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세상의 오만한 측면은 되도록 멀리하되,

세상 그 자체와의 본질적인 교류는

유지 할 수 있어야 한다."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다산북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제공되는 정보에 즉각적인 반응을 하도록 부추기면서 반응이 느리면 경쟁자에게 뒤처진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삶에서 정신적 여유와 인내를 가지라고 말해준다. 디지털 기기가 빼앗아 가는 우리의 집중력은 오히려 우리 자신과의 고독에서 멀어져 자신을 돌아볼 수 없게 한다. 그러기에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비움의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데카르트는 '삶이란 안일하게 감각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가 보는 그대로 믿고 판단이 흐려져서 명료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 많은 유혹과 함정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이런 것을 물리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중요함을 절실하게 느껴야 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는 필요함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는 것을 알았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잠깐의 쉼과 여유가 주는즉, 게으름과 산만함의 정의가 또 다르게 느껴지며, 결점이 아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를 통해 느리게 사유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

'유익한 산만함'이라는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고 더 나은 집중력이 향상되는 일과 휴식의 조화를 이루는 균형을 가지며 틈틈이 가지는 사색에 빠지는 순수한 즐거움을 독자분들이 이 책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 을 통해 느끼고 경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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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 초판발행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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