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도구들 - 사랑할 때 미처 몰랐던 관계의 모든 것
유선경 지음 / 콘택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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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도구들>| 유선경 지음

<사랑의 도구들>| 유선경 지음


"모든 사람은

인정과 사랑을 원한다."

유선경


사랑은 언제나 정확히 나를 위해 오고 있다. 그 화살표를 다른 데로 돌리지 말기 바란다. 기꺼이 맞아 나를 위한 사랑을 하자.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사실도 기억하기 바란다. 혼자 혹은 함께, 삶의 형태는 저마다 다를지라도 사랑이라는 도구를 지니면 우리가 자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스스로 평온해지는 데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선경-

내 나이 이제 반 90세 이상의 달려가면서 사랑한다고 믿었던 것들이 이제는 사랑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허상이 된 것 같다. 사랑은 희생이라고 생각했다.

희생은 사랑이 아니라 그냥 헌신이었다. 헌신은 사랑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을 위해 옆에 있어주는 존재 공존이 아니고, 같이 가 아닌 그냥 그런 존재 뒤틀리면 끝나는 존재. 사랑은 서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같이 갈 수 있어야 하기에. 서로 다른 길을 바라보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happyreader-

사랑의 도구들

사랑은

본능이 아니다

#내가 어떤 인간인지 증명한다

사랑은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사랑은 본능이 아니다. 후천적으로 그 동작이나 운동을

습득해야 하며 성숙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선택이자 의지이다. 그래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다음과 같은 명구를 남긴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좋아한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어쩌면 우리에게 부과된 가장 어려운 과제일지 모릅니다. 온몸으로, 온 힘을 다해, 그리고 그들의 외롭고, 불안하고, 위를 향해 고동치는 심장에 집중해 사랑하기를 배워야 합니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사랑을 받고 싶어진다.'적당히'로

어림없다. 확실히, 넘치도록 받고 싶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온몸의 혈관이 말라비틀어져 버릴 것 같아.

"사랑받고 싶은데, 어떤 사람이 돼야 사랑을 받을 수 있지?" 그 앞에서 나는 나를 발견하고, 미지의 나를 개척한다. 그가 사라진 다음에도,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내가 발견한 나는, 내가 개척한 나는 남는다. 영원히...

사랑의 도구들

우리는 자신과 맺은 관계의 모습 그대로

타인과 관계 맺는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애인이 없으면 심심할 수 있다. 친구에게 애인이 생기면 더 심심해진다. 그러나 외로움을 탄다면···애인이 없어서가 아니다. 흔히 "사람은 다 외로운 거야"라고 하는데 거짓이다. 외로움을 타지 않는 사람도 의외로 적지 않다. '외로움'이야말로 만병의 근원이다. 외로움은 자기를 드러내는 정도나 타인과 건강한 관계 맺기와 관련이 있다.'외로움은 홀로되어서 쓸쓸한 느낌이다. 혼자가 됐다고 모두 쓸쓸함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홀가분함이나 자유로움을 느끼는가 하면, 혼자일 때의 고요함과 적막함을 사랑해서 의도적으로 고립을 자처하는 이들도 있다. 똑같이 혼자인데 누구는 쓸쓸하고, 누구는 아무렇지도 않거나 심지어 누구는 충만하다. 함께하는 것만이 유일한 행복의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서 불행하다면 진정한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도 행복하고, 있어서 더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기 본위의 삶을 산다는 것은 '뭐든지 혼자서 잘해요'가 아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파악해서 구분하는 것이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기꺼이 기댈 줄 아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해서 사랑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내가 나를 믿고 있다면 타인을 믿을 수 있다. 자신을 중하고 있다면 타인을 믿을 수 있다.

난 아직도 멀었나 보다 나 자신을 믿지 못해 타인을 믿지 않고 믿고 싶지도 않은 상황이 왔기에 절망감을 느끼는 시기이다.

사랑의 도구들

사랑 Loving의 반대말, 고 스팅 Ghosting

#부재 중으로 존재하는 것

에리히 프롬은 사랑이 지금 일어나는 활동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Loving'이라는 어휘를 썼다. 그렇다면 Loving의 반대말도 존재할까? 저자가 생각하기에 '고 스팅 Ghosting'이다. 유령처럼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다는 신조어로 '지금은 부재 중' 이다. 갑자기 연락이 안 된다거나 잠수를 타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고 스팅을 한 사람은 자기가 잘못한 것을 나쁜 짓인 줄 모를뿐더러 상처를 덜 주기 위해서라는 둥, 좋게 헤어지기 위해서라는 둥, 끝까지 포장하기 때문이다. 고 스팅을 당해도 짐작조차 못하고, 부재중이라고 착각하고 스스로를 납득시키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상당히 좋지 않은 전조이다. 상대는 지금 내게 '나쁜 짓을 하고 있다.

늘 겪었던 일이라서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궁금하지도 화나지도 않는다. 감정이 없어진 느낌이다.

사랑의 도구들

헌신하면 헌신짝처럼 버려진다는

말의 오류

#사랑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치사함과 죄책감은 사랑하는 관계에서 먼지의 더께와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감정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였고, 그 말의 속내를 에리히 프롬의 말을 차용해 들추면 "나를 사랑한다면서 왜 나의 목숨이나 성장에 대한 배려를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아?"이고,'사랑의 삼각형'에 대입하면 "나를 사랑한다면서 왜 그에 합당한 '헌신'을 하지 않아?"라고 할 수 있다.

헌신: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

희생: 어떤 사물, 사람을 위해서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자신의 목숨, 재산, 명예 따위를 바치거나 버림

헌신이 나의 몸과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면, 희생은 지고의 대상을 향해 메이 목적으로 나를 버리는 것이다. 희생을 사랑의 결과가 아니라 수단으로 이용할 때 인간의 삶은 신파거나 비극이 되어버린다. 사랑하는 것은 자기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을 주는 것이다.

사랑의 도구들

올바른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공감하기의 기술

"오늘날 사람들이 예의 없는 말을 자유롭게 지껄일 수 있게 된 것은 그런 말을 하더라도 오늘 밤에 사지가 찢겨서 죽임을 당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스티븐 핑거<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실제로 중세에는 예의 없는 말을 지껄이면 공식적으로 죽임을 당했다.

사람이 말을 들을 때 사실보다 감정에 직관적으로 반응하고, 자신의 감정에 의거해 판단하며, 판단에 따라 본능적으로 태세를 갖춘다. 저 말이 나를 존중해서 하는 말인지, 비하해서 하는 말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후자일 경우 본능적으로 반격 혹은 방어 태세가 된다. 이 상태가 되면 이미 소통의 문이 닫혔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도 해명이 되질 않는다. 대부분 지적, 지시, 평가, 충고, 조언, 비난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옷에 맞춰 신발을 신었는데,

"이 옷에는 이 신발이 더 어울려!"(조언)

"나는 그 옷이 진짜 싫어!" (새 옷을 실제로 버림)(비난)

" 치마 입어!"(충고)

내가 직접 들은 말이고, 딱히 반박할 말을 찾지 못해 억울한 기분마저 든다. 이건 전적으로 말한 사람 잘못이다. 사람은 감정이 상하면 다 상한다. 대화를 나누다가

감정이 상하는 이유는 서로의 차이를 발견해서가 아니라, 그 차이를 존중하지 않아서이다.

사랑의 도구들

'존중'은 귀하게 대한다, '동의'는 의사나 의견을 같이한다. 존중해도 동의하지 못할 수 있고, 동의하지 못해도

존중해야 한다.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라는 말은 '상대의 자율성을 우선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존중하고 동의할 수 있다면 최상이겠으나, 존중하지만 동의할 수 없을 때 의사 표현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지적, 지시, 평가, 충고, 조언, 비난 등을 담지 않고 담백하게 사실과 정보를 말하면 된다. 감정을 싣지 않은 사실과 정보를 전달하고, 네가 어떤 선택을 해도 너를 지지하는 마음은 변함없다는 뉘앙스를 전달한다.

사랑의 도구들


사랑은 끝내 더 큰 것을 돌려준다

#온전한 사랑의 완성

모든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불행도 없고, 마음은 공허하고, 영혼은 병들어간다. 욕망도 가치도 느낄 수 없다. 진실 없는 삶이 더 이상 존속을 원하지 않을 때 깨닫는다.

"내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나눠주기 위해 노력한다.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던 아름다운 시절에는 그토록 공허하던 세상이 기쁨과 감동의 원천이 된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에 담긴 삶의 신비이다. 사랑은, 사랑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유선경 작가

매일 읽고 사유하고 쓰고 지우고 남긴다. 존재와 사물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으로 정확한 인식을 끌어내 단단한 위로의 글을 전한다. <사랑의 도구>는 유선경 작가의 열 번째 저서로 사랑이 행동이 되고, 나아가 자기 삶에 유익한 것이 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최근작으로 <어른의 어휘력>,<감정 어휘>, <나를 위한 신화력>이 있다.

사랑의 도구들 | 콘택트

happyreader 's 생각

# 사랑은 배워야 한다


정말 사랑은 모든 걸 다 희생하고 주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희생과 헌신이 전부가 아니다. 부모의 사랑과 부부간의 사랑은 정도의 차이도 너무나 다르다. '부모' 아빠, 엄마라는 분들이 서로에게 맞는 사랑을 자식에게 주면서 희생, 헌신이 아니라 온전히 주는 사랑이다. '부부'는 글자 그대로 같아야 한다. 다르면 힘들다. 서로 맞추고 노력해야 한다. 같은 글자 그대로 존중하고 서로 힘이 되면 같은 곳을 바라보면 부부가 된다. '부부' 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면 '부버', 부보','보부'와 같은 말도 안 되는 단어들이 나온다. <사랑의 도구>를 읽으며 사랑을 하기 전에 배우면 좋지만 하면서도 여전히 배워야 하는 사랑의 모든 것들이 나를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한층 더 성숙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줬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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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될게 너는 네가 되어 줘 - 어디에서든 반짝일 너에게
김하은 지음 / 길벗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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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반짝일 너에게>


<열다섯에 시작한 첫 인생 고민 학교 밖 세상>/길벗

언스쿨러라는 말이 이제는 사전에 등극되어야 할 만큼 자연스러운 단어이고 자퇴가 이상한 편견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이고, 어린 나이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여정이 얼마나 멋진 가를 직접 보여준 작가님께 진심으로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작가 김하은

네모 반듯한 학교라는 틀 안에서 남들만큼 하려고 무던히 애썼다. 그 결과 나를 지우는 데 성공했지만 대학 졸업 후에도 남들처럼만 하는 사람이 될까 두려웠다.

열다섯에 그해 겨울, 잃어버린 자아와 진짜 꿈을 찾기 위해 고교 미진학을 선택했다. 다시 주어지지 않는 소중한 시기에 내가 누구인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자신에게 끝없이 질문하고, 도전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충분히 경험하는 중이다.

초행길이라 헤맬 때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누구인지, 언제 행복한지 망설이지 않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성공의 정점에 오른 것도 아니고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도 알 수 없지만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현재진행형 언스쿨러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나를 제대로 탐구하고 싶지만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거나 세상 속으로 일찍 들어오기 망설여지는 친구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나는 내가 될게 너는 네가 되어 줘


아이들을 위해서 《나는 내가 될게, 너는 네가 되어 줘》를 더 열심히 읽어 보고 공감했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람이 살다 보면 많은 선택을 하는 순간이 온다. 그런 고민 시기에 책의 도움을 받아 선택이 수월해진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면서 아이들과

진심을 다해 읽어봤다.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아서 같이 환호성도 해보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추천사

이 책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또한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언스쿨러'라는 표현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저자 말마따나 학교 밖으로 나간 게 아니라 세상 속으로 들어온 것이 당연한데 아직 현실에서는 낯선 표현이지요. 우리 교육이 더는 대학입시 준비로만 이해되지 않기를, 학생들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행복을 축적하는 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승섭(KAIST 전 교학부총장)


<나는 내가 될게 너는 네가 되어 줘>


🏫 학교 종이 땡땡땡 🏫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서 외국학교에 다녔던 하은이는 한국에 왔을 때 한국 학교 시스템이 정말 숨 막히고 답답할 거라 생각한다. 뉴칼이라는 도시에서 다양한 인종을 만나며 섞여가는 과정이 '샐러드 볼'이라고 말했고, '다르다'는 의미는 다른 만큼 공유할 것이 많아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인종 차별이 전혀 없진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다양성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기에 충분한 환경이었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다양성 만큼이나 다양한 문화가 존재했고, 수업도 교과서와 PPT부터 다큐멘터리 주야장천 시청, 하루 종일 토론 수업이라는 자유 속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수업이 얼만 행복했을까 하면서 부러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한국은 너무나 다르고 교실에 앉아서 조용히 해야 하고 다칠까 봐 이동도 제한적이고, 수업 시간에 발표도 제한적이고 그냥 수동적인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까 하는 마음이 든다.

나 역시도 두 아이를 키우며 학교를 놀러 다니라고 말해줬고, 즐겁게 다니라고 했다. 엄마와 책을 읽고, 놀고, 같이 공부하며 지내는 시간이 많았기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학원을 보내지 않았고, 그 시간에 아이들과 놀며 책으로 읽고, 쓰고 하면서 정말 다양한 걸 경험한 덕분에 학교에서 하는 모든 활동이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즐겁게 하고, 잘하는 게 많으니 스스로도 자신감이 많아 늘 밝게 지낸다. 하지만 아이들도 학교생활에 고충이 있고 그걸 대화로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힘듦이 곧 경험이 되는 순간을 빠르게 인지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어울리려면 카톡(카톡 안 해도 공기, 큐브, 그리기로 대체하지만 이질감 느낌) 도 있어야 하고, 책을 읽으면 괴물이라는 말을 듣고, 아이들 틈에 끼려고 아이돌에 대해 마스터하고, 놀이도 소지품도 다 아이들과 같아야 하는 마음 때문에 버거운 학교생활이 되어가고 있음을 엄마가 옆에서 보며 느낀다.

모두가 같은 춤을 추는 디스토피아


"있잖아...... 너도 춤을 연습하면

반 애들이랑 좀 더 친해

질 수 있을 거야."

나는 내가 될게 너는 네가 되어 줘


우리는 분명 자신만의 특별한 색을 가지고 태어나고, 한 명 한 명이 다르기에 독특하고 소중하고 빛이 난다.

하지만 저마다 능력치가 다르고 모두 멋지지만 각자 개성대로 멋집니다. 같지 않다고 배척당할 이유는 없습니다. 멋져 보이는 인생,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명성 있는 직업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꿈이 진짜 내 꿈도 아닐뿐더러 이대로는 달라질 것이 없음을 깨달았을 때 인생 최초로 방황이라는 친구를 만났고, 학교를 바꿀 수 없다면 나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마인드로 학교를 나오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 생각했고, 학교를 나와도 나쁜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없었다. 내가 당당했기에.학교를 나오는 순간 모든 선택은 내 몫이 된다. 스스로하고, 결과도 온전히 본인 몫이니, 더 노력해 한다.

☘️운은 거들 뿐🍀

학교를 나와도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아 방황의 시간도 짧고, 뭐든 도전해 보라고 응원을 해주신다. 부모님이 적극적이기에 나의 길을 찾는데 더 시간이 짧았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운이 좋았다. 아무리 척박한 환경이라도 부모님이 믿어주시고 항상 옆에 계신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늘 지지해 주는 부모님이 계신다는 것이다.

부자와 가난의 다름이 아니라 의지가 되는 부모님을 말한다. 부자여도 불행한 사람은 널리고 날렸다.

하은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Giving Tree>와 같은 부모님이 계시기에 더 발전하고 스스로의 길을 찾는데 헤매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학교 밖의 학생이 되는 것은 쉬운 선택이 아니었지만, 미래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는 잠깐의 선택이 도전의 기회로 다가왔다.

📚 검정고시 격파하기📚

학교를 나오는 학생들의 최대 과제는 검정고시라고 한다. 이 시험을 통과해야 수능 볼 자격도 주어지고,

초•중•고를 졸업한 것과 동등한 자격의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전혀 어렵지 않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해서 선뜻 학교를 나오기 어려워한다고들 한다.

한 달에서 3달 정도 공부하면 고득점을 맞을 수 있다고 한다. 단 조건은 학교를 나오고 나서 바로 보는 게 좋다.

시간이 벌어지면 잊어 먹고 공부하기 힘든 상황이 오면 포기하게 되므로 빨리 끝내는 게 과제이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인 만큼 검정고시라는 관문을 빨리 통과해 마음 편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활용하기🎉

학교 밖 청소년도 재학생처럼 급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각 지역 꿈드림 센터를 통해서 받을 수 있으니 꼭 받고 즐겁게 언스쿨러 삶을 시작하면 좋겠다.

교통비, 급식지원, 건강검진, 증명사진 촬영, 인바디 검사, 검정고시 교재, 직업체험, 동아리, 문화체험.


♧지역마다 프로그램이 다르다고 하고 지원도 다르니

꼭 신청해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


-저자는 서울에 거주하여 서울 프로그램 지원이 수월했다. 지방은 다르니 꼭 전화해서 확인해 보길 권유한다.-

👩‍🦰나는 언스쿨러 엄마입니다.👩‍🦰

교육은 정답이 없고 해야 할 것만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돈은 더 많이 듭니다. 하나라도 빨리 가르쳐야 해서 마음은 앞서는데, 아이들은 속도가 나지 않으니, 현타가 오기 시작했고, 부족한 살림에 늘어나는 교육비에 성과가 보이질 않아서 짜증도 났다. 목적지가 어딘지, 언제 도착하는지도 모르는데 지금 그만두면 죽도 밥도 안 된다는 말만 들립니다. 겁이 났습니다. 내 애를 망치는 게 아닐까? 해서이다.

인생에서 피해 갈 수 없는 방황이라면 그 시기를 조금 앞당기고 싶었고, 꼭 대학을 19세에 가야 하는 게 아니라면 목표가 대학이 아니라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그 일을 하는 데 공부가 필요하다면 그때 대학에 가도 된다고 생각하니 학교 밖 생활은 어렵지 않게 시작되었다.

학교에 안 다닌다고 문제아가 아니다. 학교에도 문제를 가진 아이들이 있다. 학교 안이냐 밖이냐가 본질이 아니다. 남의 기준이 아닌 내 나이만 바라볼 수 있는 기준이 있었기에 언스쿨러 엄마가 되었다.

🙋‍♀️ happyreader 가 응원한다🙋‍♀️

이제는 주변에서 다양한 이유로 언스쿨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양한 개성을 찾아가고, 대학을 더 빨리 가서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 싶기도 하고 해서, 외국에서 살다 오면 한국식 교육을 버거워 하기에 학교 밖을 택한다. 언스쿨러가 되어 부모님과 함께하는 친구도 있고, 학원에서 하루 종일 공부하는 친구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것에 도전도 해보는 경험을 한다.

어떤 경험을 하던 아이에게 맞는 걸 찾아가는 힘든 여정에 기다려 주는 모습을 부모가 가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힘든 선택을 했지만 누구보다 행복할 거라

생각한다. 이른 나이에 자기 꿈을 찾아가는 항해에 잔잔한 파도만 있는 게 아니니 튼튼한 선박이라는 최고의 부모님과 함께 헤쳐나가면 항구에 다다를 것이다.

그 항구가 새로운 곳으로 안내해 멋진 경험의 세계로 빠져들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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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
박대겸 지음 / 호밀밭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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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

출판사-호밀밭


작가 박대겸

2018년 문예지《영향력》에 <빛의 암호>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안전 가옥 앤솔로지《미세먼지》에

<미세먼지>살인사건-<탐정 진슬우의 허위>

를 수록했다.

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


"나, 소설을 쓸 생각이다.

왜?

그냥 쓰고 싶어!

뭘 쓸 건데?

아직 생각 중이야!"

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

●소설이 쓰고 싶어졌다!

필립은 별안간 소설을 쓰고 싶어 한다. 그냥 쓰고 싶다고 한다. 글쓰기라고는 고등학교 때 과제로 작성했던 소설 감상 에세이가 전부야. 그것도 친구들이랑 구글링해서 나온 내용을 적당히 짜깁기했던 글이다. 그런데 난데없이 소설이라니. 읽은 소설이라고는 문학 시간에 다룬 <위대한 개츠비>나 <호밀밭의 파수꾼>,<주홍 글씨>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은 읽었다는 행위 자체만 생각나지 지금으로선 어떤 인물이 나왔고 어떤 내용으로 전개가 되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질 않는다 했다.

나도 글을 쓰고 싶어 책을 읽어 보기도 하고 손으로 써 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글쓰기가 부족함을 직감적으로 안다. 근데 뭘 써야 할지,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를 때가 매 순간이다. 그냥 내 생각을 일기처럼 적는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생각을 하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단순히 즐거움으로 책을 읽기만 했던 것이다. 필립이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드는 순간이 무척이나 이해가 되는 장면이었다.

●최고의 소설 찾기

소설을 쓰려면 먼저 방법을 알아야 하기에

머릿속이 새하얘진 필립은 구글링을 시작했다.

그가 검색한 내용은 '소설을 쓰는 방법'은 아니었다. 소설을 쓰려면 아주 멋진 소설을 읽어봐야지 하면서 검색창에 '최고','소설','목록','끝내주는','문학','훌륭한','21세기'등의 키워드를 이리저리 조합하여 결론에 다다랐고 찾았다.

《666, 페스트리카Festrica》 는 포스트모던 미스터리이고, 음모론적 소설이며 실험적인 SF 소설이고 2000년대 이후 최고의 책이며 2000년대를 정의하는 10권의 책 중 하나이고 전미 도서 비평가 협회상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 이력이 있고, 검색하면 할수록 점점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이었고 다음날 필립은 곧장 서점으로 달려가 책을 찾을 설레임 가득 안고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하면서 계속 검색했다. 독일 작가이고 마리아너 융게 2002년 독일에서 처음 발간. 2001년, 48세 젊은 나이에 간부전으로 사망. 유고작이고 미완성작이었다. 미국에서 2006년 영어번역으로 출간 도서상, 문학상,소설상을 휩쓸었다. 총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 이 소설은 동유럽의 페스트리카라는 가상의 국가를 무대로 삼았고,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여성 연쇄 살인, 여성 살해해 관한 이야기이다.

소설을 쓰고 싶어서 최고의 소설을 구글링해서 찾고 읽어 보겠 다는 호기심을 잔뜩 품은 채 천천히 책 속으로 빠져드는 필립의 순수함이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 속에 세상의 궁금함을 알아가는 여정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오마주 되는 거 같아서 마냥 귀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냥 쓰자도 아니고, 최고의 소설이라는 제일 어려운 분야를 먼저 독파하고 글을 쓰겠다는 필립의 열정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모방과 표절

서점에서 《666, 페스트리카 Festrica 》를 찾지 못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잠깐 들른 펍에서

로돌포 존스를 만나 글쓰기에 관한 얘기가 시작되었다. 글쓰기로 먹고사는 존스는 일주일에 다만 몇 시간이라도 읽고 쓰는 일에서 완전히 벗어나고파 펍에 온다고 한다. 로돌포는 갑자기 글쓰기에서 모방과 표절이 어떻게 다른지 질문을 하더니, 설명하기 시작했다.

모방과 표절은 굉장히 달라요. 비슷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완전히 별개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방은 아이디어를 슬쩍 가져오거나 문체나 분위기에 영향을 받거나 배경이나 설정을 적절히 변주해서 쓰는 걸 말한다. 모방은 다른 작가의 책을 읽는 작가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모든 작가가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죠. 표절은 간단히 말하자면 컨트롤 C와 컨트롤 V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쓴, 맘에 들거나 인상적인 문장을 복사해서, 자신의 글에 그대로 갖다 붙인다. 그 어떤 인용부호나 그 어떤 코멘트도 첨부하지 않은 채로. 표절 작가들이 무시무시한 이유는 바로 자신이 했던 일을 잊어버림으로써 망각의 바다에 빠트리는 것이다. 자신이 베꼈다는 행위 자체를 기억 속에서 완벽하게 삭제해 버리는 것이다.

글을 써야 한다면 모름지기 많이 읽어야 글을 쓸 수 있다. 다독을 하다 보면 인용도 하고 변형을 해서 쓸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모방도 하고 얼떨결에 표절도 하게 된다. 하지만 모방과 표절을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나중에 생길 분쟁에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창작을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필립은 이미 글을 쓰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배웠기에 준비가 조금씩 되어가는 기분일 거다.

●독서 모임

"필립이 레스토랑에서 일한다는 것 정도는 알았는데, 소설을 좋아해서 소설을 쓰려고 하다니, 필립이야말로 대단해요." 올리비아가 칭찬했다. 올리비아가 융게의 작품에 대해서 자전적인 요소가 담긴 《격동하는 대륙》이나 《유럽의 어둠》을 읽어 보면 자전적 이야기에 SF 적 상상력을 가미하는 테크닉이 너무 훌륭하고 번역된 문장임에도 산문을 읽는 맛을 제대로 만 끼 할 수 있다고 추천해 줬다. 올리비아는 책에 대해 신나게 얘기하다가 독서모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필립은, 자신은 아직 누군가와 감상을 공유할 만큼 독서 경험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올리비아는 독서 경험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책을 읽고 이상한 부분에 대해 얘기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고, 소설 감상에는 정답이 없으니 상관이 없다고 말해줬다. 얼떨결에 소설을 쓰겠다고 말했고, 독서 모임도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내가 한 말이 다 거짓말처럼 느껴진다. 물론 독서 모임에 나가면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소설을 쓰기 위해서 일을 그만뒀다고 지껄인 이유가 뭘까 하면서 자책도 한다.

필립도 그냥 나처럼 뭔가 시도를 하지만 어려워서 무섭고 겁나서 뒷걸음질 하는 순수한 청년이다. 문득 시도를 하기 위해 먼저 알려 놓고 후회를 하는 모습도 나의 모습과 너무나 다르지 않아서 공감이 되기도 했다. 나 역시 책을 읽겠다고 아침마다 sns에 인증 시간과 책을 올리는 행동을 하면서도 나 자신은 별로 발전하지 않는 모습에 환멸을 느끼기도 했고, 괜히 시도했나 하면서 자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나씩 또 시도했더니 점점 하나씩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면서 발전하리라는 기대도 해본다.

●《666, 페스트 리카》를 읽기 시작

필립은 드디어 《666, 페스트리카》 를 손에 넣었고,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기차의 차창 밖으로 사라지는 풍경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읽고 사라지고 읽고 사라지고 반복 속에서, 필립은 걸핏하면 졸음 속으로 빠져들었다.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수십 번 , 어쩌면 백 번 이상 졸았는지도 모른다. 찾아오는 졸음을 무릅쓰고 결코 소설 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3주 걸쳐 다 읽었다. 하지만 책에 담긴 메시지나 소설의 의미도 기억나질 않는다. 머릿속에 남아 있는 내용이 없다는 것일 깨닫는 데는 순식간이었다. 책을 다 읽은 날 밤 길몽을 꾸는 필립 ...... 눈물을 흘리며 일어나지만 여전히 눈물을 흘린다. 그동안 봐왔던 영화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글쓰기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나도 8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고 기한 내에 글을 써야 하는 미션이 있었다. 너무 힘들고 읽어도 머릿속에 남는 게 없어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필립이 너무나도 이해가 된다. 반면에 800 페이지가 넘어도 이해가 되면서 술술 넘어가는 책은 확실히 내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이었고 그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에 훨씬 읽기가 수월했다. 필립이《 666, 페스트리카》를 읽고, 꿈을 꾸며 SF에 빠져드는 모습이 영화<인셉션 >,<매트릭스>,<스파이더맨 >,<다크>를 보면서 분명히 봤는데, 하면서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면서 할릴 없이 중얼거리며 이 공간에서 같이 보았던 마리아 히토미만 떠올린다고 중얼거린다. 이상하게도 책이나 영화를 보면 항상 누군가 옆에 있던 기억이 더 생생하게 생각이 난다. 필립도 나도 그렇다!!

●필립의 연인 마리아 히토미

6개 월을 떨어져 있다가 만나도 어제 만난 것처럼 익숙한 마리아가 필립을 만나러 왔다. 사랑을 나누는 것도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어색하지 않은 연인이다. 소설을 쓰고 싶다고 미리에게 말했고, 마리아는 필립이 책에 관심이 많은 것에 놀랐고, 본인이 아는 것을 필립에게 알려주는 멋진 연인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일본으로 가봐야 하는 마리아는 일본계 부모님이시지만 미국에서 계속 사신 어머니와 살고, 아버지는 이혼 후에 일본으로 돌아가서 작가를 하시다가 마흔아홉의 나이에 요절을 하셨다.

자살을 하셨다. 일본에서 젊은 작가가 요절을 하는 것은 작품을 성공시키는 요인과 동시 명성도 된다고 한다. 아버지는 나이가 49세면 젊은 나이도 아니고 명성 할만한 소설을 쓰신 것도 아닌데, 왜 죽었는지 궁금했다.

"나는 식어가는 사랑의 고통에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고 그저 어떤 식으로든

벗어나고 싶을 뿐이다."

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


일본에 와서 만난 아버지 자식도 아니고, 나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새어머니의 아들 겐조를 만나고 아버지의 얘기를 들으며 같은 일본인이라는 느낌 때문인지 겐조가 남동생이 아니라 남자로서 좋아져서 더 이상 필립을 만날 수 없고, 일방적으로 사랑을 끝낼 수밖에 없다고 변명하는 마리아에게 화를 내는 게 아니라, 그녀의 사랑을 응원하고 앞날에 행운을 빌어준다고 말한 필립이 가엽기도 하면서 멋지다고 생각한다.

"네가 쓰려고 하는 소설,

꼭 완성할 수 있길 바랄게.

그 동안 고마웠어. 안녕."

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


필립은 독서 모임에서 새로운 상대를 만났고, 그녀와 두 번째 모임 이후 부쩍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횟수가 늘면서 점점 가까워짐을 느끼고 있었다. 필립이 먼저 묘지에 간다며 캐런에게 같이 가줄 수 있냐고 물었고, 그녀는 승낙을 했다. 필립은 같이 가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필립이 독서 모임을 통해 다양한 책을 읽으며 글쓰기를 배우며 멋진 소설을 쓸 거라는 기대 가 되는 정말 한여름 밤의 설렘을 선사하는 책이었다. 이불 속에서 필립이 되어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 봤던 로맨스 같은 소설이면서도 한 사람이 일이든 사랑이든 주저하지 않고 시도하고 다가가면 진정한 것을 얻을 수 있는 필립의 멋진 성장 이야기를 즐겁게 읽었다.



<서평단 당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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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 경제학과 뇌과학이 밝혀낸 초수익을 내는 비상식적 투자 법칙
테리 번햄 지음, 이주영 옮김, 이상건 감수 / 다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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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테리버넘/다산북스>

Mean Market and Lizard Brains: How to Profit from the New Science of Irrationality

"어제의 차트를 보고 투자하는 것은

백미러를 보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살벌한 '피의 게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책의 미덕은 행동 경제학이라는 렌즈를 현미경으로 사용하지 않고 망원경으로 바꿔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들을 전망하고, 위험한 시장에서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침들을 제시해 준다는 것이다. 무언가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나를 이해하고 인간들이 모인 시장을 통찰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부터 펼쳐보시길 바란다."


정재승(뇌과학자, KAIST 뇌인지 과학과 교수)


작가 소개

테리 버넘Terry Burnham

'도마뱀의 뇌'라는 현대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학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당대 최고의 투자 경제학자. 1990년대의 닷컴 버블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채프먼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학자로서는 드물게 국제 금융시장 주도하는 골드만삭스에서 실무 경력을 쌓았으며, 생명공학 회사인 프로 제닉스를 창립한 '월스트리트의 비즈니스맨'이다. 뛰어난 현장 감각과 경제학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두루 갖춰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리더들과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비열한 시장에서 분투하고 있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한국은 엄청난 현대화와 기술 발전으로 놀라우리만치 짧은 기간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가 되는 데

성공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가난에서 벗어났고,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한국 경제는 이전까지의 양상과 꽤나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 증시는 2021년 고점을 찍은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해 고전 중이다. 과로, 저임금, 경제적 스트레스가 바로 오늘날 많은 한국인이 처한 상황이라고 한다. 경제적 압박에 신음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 책을 읽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투자라는 한 가지의 분야에서는 도마뱀의 뇌를 봉쇄하고, 노력하고, 훈련하며, 약간의 운까지 따른다면 여러분은 투자 성과를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돈을 벌기에

당신의 뇌는 너무 낡았다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에서 비합리성의 과학을 개인의 투자에 적용시키려 한다. '왜 사람들은 음식에서부터 섹스, 돈에 이르기까지 그토록 많은 분야에서 문제를 겪는가?' 이토록 수많은 문제를 겪는 가장 큰 원인이 '인류는 우리 조상들이 직면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적합하도록 진화했기 때문' 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산업화된 사회는 조상들이 살던 세계와 시스템 자체가 다르므로 현재의 우리는 쉽게 문제에 빠지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노력과 열정은 시장에서 매우 자주 배반당하기에 세상은 때때로 아주 비열해 보이곤 한다. 흥분에 사고 공포에 파는 투자자에게 시장은 비열하다. 도마뱀의 뇌를 이해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이긴 하나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는 도마뱀의 뇌에 대한 연구에 적당한 거시경제학을 결합해 금융시장을 예측한다. 말하자면'심리학'이라는 스튜에 '경제학'이라는 소금을 살짝 뿌려 맛을 낸 것이다. 시장은 인간 본성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비합리적이다. 이를 이해하고 도마뱀의 뇌를 '이용할' 줄 아는 사람만이 비열한 시장을 부로 바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테리버넘

◇1부 당신은 왜 돈을 벌지 못했는가?

도마뱀의 뇌와 직면할 용기를 내라

'도마뱀의 뇌'란 인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덜 인지적이고, 덜 추상적인 정신작용을 함축한 표현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도마뱀의 뇌는 음식과 은신처를 찾는 데는 탁월하지만 금융시장을 항해하는 데는 형편없다.

그래서 돈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 도마뱀의 뇌를 사용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도마뱀의 뇌는 바보가 아니지만, 조상들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우리가 이성을 잃게 만듦으로써 손실을 불러일으킨다.

이성적 사고를 교란시키는 도마뱀의 뇌

우리는 완전한 투자 분석 도구를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좋은 선택을 하길 간절히 바란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는 것이다. 뇌는 아주 단순화했을 때 전두엽 피질과 도마뱀의 뇌로 나눌 수 있다. 전두엽 피질은 우리 뇌의 보다 이성적인 영역이고, 도마뱀의 뇌는 우리 조상들이 자연환경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발달해 온 본능적인 영역이다. 도마뱀의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다양한 함정에 빠지도록 만들어졌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까지 한다.

월스트리트에 간 도마뱀의 뇌

"불안전한 분석 시스템을 이용한 합리적 투자는 돈을 버는 최악의 방법이다. 도마뱀의 뇌를 사용한 투자를 제외한다면." 도마뱀의 뇌는 우리를 파괴적인 행동으로 몰아간다.' 결함이 있는 전두엽 피질이 약하게 통제력을 발휘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전두엽 피질이 아예 통제력을 발휘하지 않는 것'이다.

비합리적이거나 혹은 비열하거나

투자자들은 투자에 실패하는 이상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시장이 붕괴하기 직전에는 낙관하고 강세장이 오기 직전에는 비관하는 경향이 있다.

낙관적인 시기 뒤에는 하락이 뒤따르기 쉽지만, 좋은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비관주의가 지배적인 경향이 있다. 월스트리트는 탐욕과 두려움에 의해 움직인다. 재미있는 사실은 도마뱀의 뇌는 두려워해야 할 때 사람을 탐욕스럽게 만들고, 막상 탐욕을 부려야 할 때는 두려워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잘못된 시기에 흥분하는 경향은 개별

주식을 매매할 때도 나온다.

워런 버핏의 빛나는 성과

효율적 시장 가설에 따르면 '유리한 가격'이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워런 버핏은 이렇게 유리한 가격에서 상당히 잘 사고판 기록이 있다. 다트 던지는 원숭이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이다. 버핏은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 추구한다.

"가치 평가가 비슷하다면 우리는 주식을 보유하는 것보다 사업 자체를 소유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산을 운용한 대부분의 시기에는 주식 보유가 훨씬 싼 선택이었죠. 그래서 주식에 배분한 자산이 월등히 많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현저히 저평가 된 주식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특정한 투자 성과가 기술 덕분인지 운 덕분인지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어떤 투자의 성과도 효율적 시장 가설이 거짓이라고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외로워야 돈을 벌 수 있다.

인간이 가진 한계 중 '집단의 생각에 순응하려는 욕망'이 있다. 누구에게나 내재된 이 욕망은 우리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한다. 인기 있는 투자의 수익률이

흔히 더 낮기 때문이다.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면 투자자는 소외된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남들과 다를 때 느끼는 감정적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비열한 시장을 알면 돈이 보인다

100달러짜리 지폐는 도마뱀의 뇌가 만드는 경제적 사각지대에 숨어 있기 때문에 수익을 얻는 게 쉽지는 않다. 운전을 할 때도 사각지대를 살피기 위해 거울을 보고, 다른 장치를 활용하는 것처럼 시장의 기회를 발견하는 데도 도움이 필요하다. 여기서 확인한 도구 하나는 바로 감정이다.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행동을 하고

도마뱀의 뇌를 제어하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다.

◇2부 비열한 시장이 움직이는 큰 손

'왕이 되는 건 참 좋구나!'

왕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고유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왕과 마찬가지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통화 공급을 통제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조절할 수 있는 고유한 권리를 갖고 있다. 개인 간의 거래는 제로섬 게임이지만, 연방준비은행의 구매는 그렇지 않다. 이런 식으로 통화 정책을 통해 통화 공급 증가율을 좌우하는 것은 연방준비은행이지만 그 효과는 대중의 결정에 달려 있다.

예컨대 사람들이 새롭게 늘어난 돈을 얼마나 빨리 소비하느냐도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연방준비은행은 화폐의 유통 '속도'를 고려한 후 화폐 공급을 조절해 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것이다.

미주리 주민처럼 의심하기

미주리주는 '의심이 많은 ' 주다. 이곳 주민들은 증거를 기다리고 행동하지, 멋대로 전망을 예측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나는 인플레이션을 예측할 때만큼은 미주리주의 주민처럼 언제나 의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에서 돈을 버는

환상적인 보험들

재난 상황에서 돈을 버는 보험을 이해하면 쉽다. 재난이 발생하면 사람들이 오히려 보험에 더 많이 가입을 하는데 이때는 보험료가 상승을 많이 한다.

재난이 일어나지 않을 시기에 보험을 가입했더라면

더 저렴한 가격에 가입이 가능했을 것이다. 재난 시기에 보험이 돈을 버는 이유다.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이 덮칠 때 양쪽 모두로부터 재산을 보호하는 방법

•현재 가격으로 매수한다.

•돈을 빌린다면 고정금리로 받는다.

•물가연동채권을 매수한다.-물가연동채권은 인플레이션을 방어한다.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마라

사람들은 부당하게 이용당하는 상황을 피하려는 본능이 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줄 때 당연히 그가 갚으리라고 기대한다. 빚을 떼어먹으려는 사람에게는 아무도 돈을 빌려주려 하지 않는다. 이는 국가도 마찬가지다. 생산보다 소비가 많으면 빚을 갚아야지, 안 그러면 관계가 끊어진다. 차용을 하든 대출을 받든 괜찮을 수 있지만, 어쨌든 빚은 언젠가 갚아야 한다.<햄릿>에서 폴로니우스는 아들 라에르테스에게"빌리지도 빌려주지도 마라" 라고 말한다. 빚은 되갚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돈을 빌려주든 그것은 영구적인 상태가 아니다.

평생을 채무자로 사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3부 정글 같은 투자시장에서 살아남기



주식

사냥할 것인가, 사냥당할 것인가

운전자의 의무:전방 주시할 것

미국에서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주식을 사야 한다는 게 통설이다. 거의 마법의 주문이라고 한다.

"주식은 최선의 투자 대상이다, 주식인 최선의 투자 대상이다, 주식은 최선의 투자 대상이다•••••.'

스무 살짜리 대학생 가일라가 시겔교수처럼 투자로서의 주식에 대한 생각을 투자로 직업을 삼는 사람들의 조언과 아주 똑같이 말했다.

그리고 누군가 물었다. 가일라에게 "학생은 백미러를 보고 차를 운전하나요?" 주식에 관한 누군가의 질문은 아주 중요했다. 미국 주식이 지나온 과거는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찬란했다. 주식시장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분석하고, 과거 주식에 활황을 불러왔던 요인이 미래에도 과연 계속 될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럼에도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평균이라는 수학적 개념을 배웠다면, 투자 역시 평균의 논리를 피할 수 없다. 주식은 오랫동안 상승해 왔고 더 이상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다. 다른 투자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첫째, 주식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방어한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주식이 나타내는 실질 자산을 보유하는 일이므로 현재의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다. 주식 투자는 인플레이션율에 어떤 지각 변경이 닥친다 해도 우리의 자산 가치를 지켜줄 수 있다. 둘째, 주식은 화폐 가치의 변동을 방어한다. 미국의 많은 기업이 해외 판매를 통해 상당한 매출을 얻기 때문에, 주가는 달러 가치의 변동에 완충 작용을 한다.

자녀가 슈퍼스타가 아닐지라도 부모는 그들을 사랑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주식이 다른 투자 대상들과 비슷하게 평범한 수익률 밖에 내지 못할지라도 주식을 사랑할 수 이유는 충분하다.

당신은 이미 상승장의 수혜자다,

주식 계좌가 없을지라도!

만약 우리가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으로만 보유하고 있다면, 갑자기 돈이 필요해졌을 때 투자해 놓은 자산의 가치가 떨어져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주식시장

의 상승세를 놓칠까 봐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2035년의 시점에서 되돌아봤을 때 시장 환경이 장밋빛이었다면 우리는 충분히 그 호황을 누렸을 것이다. 이를테면 높은 연봉, 집값 상승 같은 것들로 말이다. 그리고 반대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면 돈을 모두 주식에 투자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크게 안도할 것이다.

주식을 향한 사랑이 끝나지 않는다면

수십 년 동안 주식에 투자해 돈을 번 사람이 그 습관을 버리기는 극도로 힘들다. 경험으로 배운 것과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주식의 호황이 끝났다고 말하는 내 머릿속 이성과 달리, 도마뱀의 뇌는 여전히 모든 돈을 주식에 쏟아부으라고 부추긴다.

머리의 이성적인 부분으로 투자를 통제할 수는 있지만, 도마뱀의 뇌가 주식을 사랑하는 것만큼은 막을 수 없다.

돈은 직장에서 벌고 집에서는 거주해라

주택시장이 앞으로 걸어갈 길은 지나온 길보다 덜 장밋빛 것이다.

"집에서는 거주해라. 그리고 돈은 당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벌어라."

주택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은 힘을 길러라. 강해져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라. 힘겨운 시기의 주택시장에서 고통을 견뎌낸 사람은 먹잇감이 되지 않고 끝내 비합리성에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 주택에 대한<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의 조언 역시 지금까지 효과를 봤던 전략과 반대로 하라는 것이다. 고정 금리형 주택 담보대출을 받고, 미래에 매수할 집보다 더 작은 집을 소유해라. 물론 이런 전략을 실행하려면 도마뱀의 뇌를 무시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울 것이다.주택 담보대출을 받고, 미래에 매수할 집보다 더 작은 집을 소유해라. 물론 이런 전략을 실행하려면 도마뱀의 뇌를 무시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울 것이다.

◇4부 진짜 부자는 누구도 믿지 않는다,

자신조차도!

주식

사냥할 것인가, 사냥당할 것인가

운전자의 의무:전방 주시할 것

미국에서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주식을 사야 한다는 게 통설이다. 거의 마법의 주문이라고 한다. "주식은 최선의 투자 대상이다, 주식인 최선의 투자 대상이다, 주식은 최선의 투자 대상이다.....'스무 살짜리 대학생 가일라가 시겔교수처럼 투자로서의 주식에 대한 생각을 투자로 직업을 삼는 사람들의 조언과 아주 똑같이 말했다.

그리고 누군가 물었다. 가일라에게 "학생은 백미러를 보고 차를 운전하나요?" 주식에 관한 누군가의 질문은 아주 중요했다. 미국 주식이 지나온 과거는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찬란했다. 주식시장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분석하고, 과거 주식에 활황을 불러왔던 요인이 미래에도 과연 계속 될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럼에도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평균이라는 수학적 개념을 배웠다면, 투자 역시 평균의 논리를 피할 수 없다. 주식은 오랫동안 상승해 왔고 더 이상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다. 다른 투자들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첫째, 주식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방어한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주식이 나타내는 실질 자산을 보유하는 일이므로 현재의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다.

주식 투자는 인플레이션율에 어떤 지각 변경이 닥친다 해도 우리의 자산 가치를 지켜줄 수 있다. 둘째, 주식은 화폐 가치의 변동을 방어한다. 미국의 많은 기업이 해외 판매를 통해 상당한 매출을 얻기 때문에, 주가는 달러 가치의 변동에 완충 작용을 한다. 자녀가 슈퍼스타가 아닐지라도 부모는 그들을 사랑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주식이 다른 투자 대상들과 비슷하게 평범한 수익률 밖에 내지 못할지라도 주식을 사랑할 수 이유는 충분하다.

당신은 이미 상승장의 수혜자다,

주식 계좌가 없을지라도!

만약 우리가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으로만 보유하고 있다면, 갑자기 돈이 필요해졌을 때 투자해 놓은 자산의 가치가 떨어져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주식시장

의 상승세를 놓칠까 봐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2035년의 시점에서 되돌아봤을 때 시장 환경이 장밋빛이었다면 우리는 충분히 그 호황을 누렸을 것이다. 이를테면 높은 연봉, 집값 상승 같은 것들로 말이다. 그리고 반대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면 돈을 모두 주식에 투자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크게 안도할 것이다.

주식을 향한 사랑이 끝나지 않는다면

수십 년 동안 주식에 투자해 돈을 번 사람이 그 습관을 버리기는 극도로 힘들다. 경험으로 배운 것과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주식의 호황이 끝났다고 말하는 내 머릿속 이성과 달리, 도마뱀의 뇌는 여전히 모든 돈을 주식에 쏟아부으라고 부추긴다.

머리의 이성적인 부분으로 투자를 통제할 수는 있지만, 도마뱀의 뇌가 주식을 사랑하는 것만큼은 막을 수 없다.

돈은 직장에서 벌고 집에서는 거주해라

주택시장이 앞으로 걸어갈 길은 지나온 길보다 덜 장밋빛 것이다.

"집에서는 거주해라. 그리고 돈은 당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벌어라."

주택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은 힘을 길러라. 강해져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라. 힘겨운 시기의 주택시장에서 고통을 견뎌낸 사람은 먹잇감이 되지 않고 끝내 비합리성에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 주택에 대한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의 조언 역시 지금까지 효과를 봤던 전략과 반대로 하라는 것이다. 고정 금리형 주택 담보대출을 받고, 미래에 매수할 집보다 더 작은 집을 소유해라. 물론 이런 전략을 실행하려면 도마뱀의 뇌를 무시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울 것이다.

◇4부 진짜 부자는 누구도 믿지 않는다,

자신조차도!


도마뱀의 뇌에

족쇄를 채워라

영원불변하고 시기적절한 팁

만약 시장이 합리적이라면 투자는 쉽고 스트레스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의 시장은 비합리적이고 때때로 아주 비열하다. 비합리적인 시장에서의 투자는 운동 경기를 준비하는 것과 꽤 비슷하다. 이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일단 강하고, 빠르고, 경험이 많아야 하며 경쟁 상대에 따라 매번 최적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부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돈을 버는 여덟 가지 규칙

도마뱀의 뇌를 통제해 투자에 성공하는 8가지 영원불변의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

원칙 1. 감정을 멀리하라, 당신이 톰쿠르즈가 아니라면.

원칙 2. 아무도 믿지 마라, 나 자신조차.

원칙 3. 물타기는 금물이다.

원칙 4. 적립식 분할매수를 하지 마라.

원칙 5. 뮤추얼펀드의 운용 보고서를 열지 마라.

원칙 6. 나를 위해 정보를 조작해라.

원칙 7. 올인해야 할 때를 알아라.

원칙 8. 마니바의 열쇠를 받지 마라.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진리가 있다면 감정적인 거래를 피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실천하려면 감정적인 거래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도록 스스로를 돛대에 잡아매야 한다. 유혹에 저항하려 하지 말고 애초에 유혹의 싹을 잘라버려라.

지금은 리스크에서 벗어나야 할 때일까?

오늘날 가장 좋은 투자법은 통념과 정반대로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1. 위험이 낮은 자산에 더 많은 돈을 배분하라.

2.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상품을 사라.

3. 단기 채권을 사라.

4. 더 작은 집에 살아라.

5. 고정금리 담보대출을 받아라.

6. 해외 통화에 투자해라.

7. 부채를 갚아라.

8. 안전한 직장을 구해라.

광기와 붕괴에서 이익을 얻는 네 가지 원칙

첫째,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행동하라.

둘째, 도파민 중독에서 탈출하라.

셋째, 감정적으로도 현실적인 투자 계획을 세워라.

넷째, 당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해져라.

버핏이 단기적 이익을 놓쳤을 때 사람들은 "버핏도 한물 갔다"라며 조롱했다. 그럼에도 버핏은 비범할 정도로 강한 정신력이 있었기에 계속 버텨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평범한 투자자들과 달리 그는 끝까지 자신의 계획을 고수했다.

투자의 청신호를 포착하는 법

첫째, 위험에 대한 노출이 낮다.

둘째, 위험 매수 가격이 낮다.

셋째, 위험 매수를 반대하는 정서가 퍼져 있다.

우리는 안전한 투자가 투자가 유행할 때 반대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피해야한다' 고 말할 때를 기다려라. 확실하지 않은 예측이 아닌 눈에 보이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투자할 수 있게 될 때, 당신은 비로소 도마뱀의 뇌의 유혹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은 인간의 본성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비합리적이다.

성공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우리 머릿속

도마뱀의 뇌 안에 살고 있다.

도마뱀의 뇌를 '이용할'줄 아는 사람만이

비열한 시장을 부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감수 이상건

◇ happyreader 가 배운 점

"어제의 차트를 보고 투자하는 것은 백미러를 보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

결혼 내내 투자를 한다고 1년에 한 번 꼴로 이사를 다니면서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자산을 늘려갔다. 하지만 이사를 많이 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많다는 것이다.매번 이사를 갈 때마다 차를 팔거나 통장의 돈을 다 끌어와야 하고, 빌리거나 은행의 대출까지 하면 자산이 느는 게 아니라 빚만 느는 구조였다. 결국은 도마뱀의 뇌를 순간적으로 사용해서 미래를 지키지 못하는 악순환을 가져왔다. 주식을 하지 않으면 바보고, 코인을 하지 않으면 무능하다고 하면서 비웃음을 받으며 내 의지가 아닌 타인이 강제 투자하면서 나의 소중한 자산이 -87%라는 씁쓸한 결과를 가져왔다. 지금은 뺄 수도 없어서 그냥 휴지 조각 같은 느낌이 되었다. 난 돈을 모으는 것은 자신 있다. 쓰지를 않기에 가능하다. 이제는 다시 불려야 할 때인데 종잣돈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싶다.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를 읽고 알았다. 공부를 하고 완전히 내 것이 된 상태에서 하나씩 배워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데 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렸다. 내 머리가 깨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눈에 보이는 대로 그냥 따라갔기에 믿었기에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처참했다. 투자에 대해 배워야 한다면 일단은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를 읽어 보라고 추천해 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현명한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익히기에 최고의 투자서 교과서라 말하고 싶다.

"투자를 하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방법이다.

정직하게 하라.

인내하라."

happyreader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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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뇌 장 혁명 - 깨끗한 장이 병을 치유한다 100세 건강시리즈 2
김나영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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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뇌 장혁명/대장암 명의가 전하는 100세 건강의 비밀

깨끗한 장이 병을 치유한다 /김나영/국일미디어

대장암 명의가 전하는 100세 건강의 비밀

"남성과 여성의 장질환은

다르게 치료해야 한다."

김나영 지음

우리의 몸이 하나의 소우주인 것처럼 소화관에 사는 세균 또한 생존을 유지하려는 필사적인 존재임을 깨달으면서 우리는 우리 몸과 함께 장내 세균이 이뤄나가는 미세환경이 매우 중요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지난 33년간 소화기내과 의사로 진료하면서 연구해온 경험들을 정리한 책을 많은 독자가 읽음으로써 어떻게 해야 건강한 장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고 현명하게 실천하여 100세까지 건강한 장으로 살아가시길 빈다.

2023년 기분 좋게 화창한 날

김나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재직



<제2의 뇌 장 혁명> 책을 봤을 때 제일 먼저

나의 장을 생각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작년까지 유난히도 많이 체하고, 틈만 나면 음식이 소화가 되질 않아서 걸어가면서도 구토를 하는 증상을 오랫동안 겪었기에 누구보다도 장 건강에 대해서 잘 알고 싶었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렇기도 하지만 음식을 잘 씹지 않았고, 바쁘다고 음식을 급하게 먹는 것도 큰 원인이었다.

결혼해서는 아이 키우면서 아이들 주느라 엄마인 나에게 계란프라이 하나도 사치였다.

아이들이 남긴 밥을 데워 먹는 게 일상이다 보니 내 몸을 제대로 챙기지 않아서 영양 부족으로 입 주변 포진을 달고 살았고, 구내염은자주 오면 반갑지 않은 손님 같았다. 안다.

단백질도 심하게 부족했고, 코로나 시작 시기에 겁나고 무서워서 받은 스트레스로 온몸에 피부 발진이 심하게 일어났는데, 사진으로 내 상태를 보신 분이 소고기를 먹으라고 권했었다. 그때 알았다. 단백질 부족이 가져오는 결과를 내 몸이 말해줬다. 작년 초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음식 섭취를 못해 견과류를 커피와 먹기 시작했다.

배가 고프지 않아서 탄수화물을 따로 먹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야채와 사과를 곁드려 먹으니 조금 더 식욕이 생겨났다. 하지만 여전히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는다. 1년 7개월이 되어가는데 먹은 쌀밥의 양이 밥그릇 2공기 정도이다.

지금도 식사하면서 단백질과 야채, 견과류, 🍎 사과 위주로 먹는다. 근데 신기한 건 몸의 염증이 사라지고 입 주변의 포진도 아무리 피곤해도 생기지 않는다. 몸도 건강해지고 발뒤꿈치는 늘 나무껍질처럼 바싹 말라 거칠었는데 지금은 부드럽고 원래의 살로 돌아왔다.

작년에 살도 급격히 빠져서 종합 검진을 했는데, 위도 너무 깨끗하고 췌장도 훤히 잘 보이고 건강하다고 했다. 내 몸이 소식, 채식, 단백질 식사로 식습관을 바꾸니 장이 더 건강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장이 건강하니 몸이 힘들지 않아서 더 많은 일들을 하는데 지치지 않는다.<제2의 뇌 장 혁명>은 장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잘 설명해 놨다. 튼튼한 장과 스마트한 뇌를 원하시면 빨리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happyreader 의 경험


■ 1부 왜 장이 중요한가?

우리는 매일 밥을 먹고 살기 때문에 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안다. 장이 좋지 않으면 각종 질병이 발생하므로, 장 건강은 몸 전체의 건강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물은 소화의 과정을 거쳐 흡수되고 나머지는 배설이 되는 방식이다. 면역세포들이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 장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세포들은 인체에 침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이물질이 인체에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무력화 시키는 역할을 장에서 한다. 즉 장 건강이 나빠지면 우리의 면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장이 중요한 진짜 이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속이 불편하여 병원에

가서 내시경 등 여러 검사를 받아보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어 허탈한 경험을 한다. 나 역시도 체하거나 심하게 구토로 인해 병원을 실려가길 여러 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별다른 증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 타고 응급실을 왜 갔는지 모르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들은 특별히 음식을 잘못 먹지도 않았는데도 스트레스만 받으면 증상을 느낀다. 이것은 대장이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현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질수록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도 더 악화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뇌와 위장관 사이의 상호작용인 뇌 장축

위 표에 보면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을 가지고 있으면 소화 불량과 과민성 장 증후군을 함께 호소하는 중복 증후군 유병률이 상당히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또한 여자가 남자보다 중복 증후군이 많은 만큼 스트레스에 더 민감함을 알 수 있다. 특히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을 나타내는 대장은 뇌와 위장관 사이의 상호작용을 일컫는 뇌 장축의 핵심 기관이다.

사람의 장 구조에 대한 이해

사람이 음식을 먹으면 본능적으로 씹는 작용을 한다. 위에서 음식물을 더욱 잘게 부숴 죽처럼 만드는 일을 한다. 죽처럼 만들어진 음식물은 십이지장을 통해 조금씩 소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소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음식물을 흡수할 수 있는 상태로의 분해가 이루어진다. -췌장과 담낭에서 나오는 췌담 관액이 영양소의 소화,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장 내에서 내용물의 이동은 연동운동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연동운동은 중추신경계와 연결 없이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운동이다.

■2부 장 질환의 종류

변비와 설사, 복통 등은 일반적으로 장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겪는 증상들이다. 헛배가 불러온 팽만감과 복부팽만은 장내의 가스 부피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팽만감이나 복부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어 있으나 모든 사람에게 일관성이 있는 건 아니다.

장 질환과 관련하여 가장 흔히 앓는 질병이 장염일 것이다. 음식을 먹고 난 후 갑작스러운 설사, 구토, 복부 팽만감과 통증, 고열, 두통 등이 나타나면 급성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급성 장염 증상

급성 장염은 예방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손 위생을 철저히 하며 음식도 충분히 가열하고 먹어야 한다. 조리 도구도 열탕 소독으로 충분히 살균해야 한다. 급성 장염의 한 부류로 식중독은 세균성 급성 장염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으며 여름에 세균이 침투한 음식을 잘못 먹어 생기는 대표적 질환이다. 식중독은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니, 여름철 음식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게실 증상

게실염이라는 질환은 곁주머니라는 가명이 붙은 구조로 장벽 일부가 근육의 약해진 틈을 타서 장막을 탈출하여 생긴 변형이다. 게실이 생기는 원인은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단으로 인한 장운동기능 이상과 장내 유해균의 증가, 그리고 비만과 운동 부족 등이 그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게실 질환 예방 효과 있는 채소들

게실 질환 예방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

크론병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 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으며 깊은 궤양을 유발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주 증상은 복통, 체중 감소, 설사이며, 주로 10~20대의 젊은 연령에 발생하여 평생 지속되고, 장관 협착, 누공,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대장 용종과 선종

용종은 대장 점막 일부가 마치 혹처럼 튀어나온 조직을 말한다. 용종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선종은 비정상적인 상피세포가 증식한 것으로 실제 대장암의 80~95%는 이 선종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암 사망률 1위 대장암

우리나라 대장암 발생률이 세계 1위라서 많은 사람들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있다. 대장암은 대장이나 직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뜻한다.

■ 3부 남녀의 병이 다르다

남성과 여성은 같은 호모사피엔스이기 때문에 엇비슷해 보이나 생물학적, 행동학적 차이는 크다. 이러한 차이는 질병의 발생과 치료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남녀 염증성 질환의 차이

앞으로의 의료 행위는 이러한 남녀의 차이를 고려하여 맞춤치료나 예방, 관리, 검사 등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이 바로 성차 의학이 지향하는 바이라고 한다.

■4부 장 질환이 만병으로 이어지는 이유

인체는 독소 공장, 장은 독소 공장 공장장

장 속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장에서 독소가 발생할 수 있다. 트림할 때 독한 냄새가 난다든지 방귀 냄새가 지독한 것을 통하여, 또 배에 가스가 차는 현상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장내 음식물의 처리 과정에서의 가스 생성을 경험할 수 있다. 장내에서 만들어진 독소가 조직 속 세포로 흘러들어가 염증이 생기는데 조기에 진화를 못하면 독소가 인체의 다른 곳까지 퍼져 질병을 만들어 낸다.


장이 좋아지면 호전되는 병이 많다.

소장의 융모와 융모 사이에 유익균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유익균들이 장벽 세포를 보호할 뿐 아니라 장벽이 흡수하는 영양소 중 너무 크거나 충분히 분해되지 않은 입자가 흡수되지 않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장내 환경이 개선되고 장 건강이 회복되면서 뜻하지 않게 알레르기 질환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5부 장내 세균의 비밀

미국 전 대통령을 살린 장내세균의 정체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악성 흑색종이라는 암에 걸려 3개 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수술과 항암 치료 없이 오직 면역요법만을 받고 호전되었다고 한다. 전 대통령이 이 치료제의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까닭은 카터 대통령의 장 속에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라는 유익 장내세균이 암의 면역치료에도 영향을 끼칠 만큼 인체에 중요한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대변이식 과정

대변으로 치료하는 대변이식술

위막성장염은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이 위험할 만큼 설사 증상이 심한 질환이다. 이 환자에게 대변이식술이 효과적임을 증명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치료법이 되었다.

■ 6부 장 건강 최대의 적

비만과 내장지방, 그리고 과식의 문제

과식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만큼 좋지 않은 식습관인데 과식을 할 경우 위장이 감당할 수 있는 양을 초과하게 되어 위장 팽창 현상이 일어난다. '크면 살이 키로 간다'라는 소아비만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다. 어렸을 때부터 뚱뚱하다는 말을 들으면 자존감이 낮아져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불안이나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청소년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설사보다 변비가 더 문제

비우지 못하고 쌓이는 것

배설과 관련하여 장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이 설사와 변비다. 설사는 노폐물이 빠져나오고 물을 보충해 주면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는데, 변비는 노폐물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몸속에 쌓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변비는 대부분 경미한 증상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문 경우 장폐색 등의 심한 질환으로의 복잡한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장 건강을 위해 꼭 다스려야 하는 질환이다. 변비 원인을 찾아 몸 안의 노폐물과 함께 가스까지 제대로 배출해야 한다.

■7부 결국 음식이 문제다

가공식품의 문제

장은 인체의 소화기관으로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및 배설을 담당하고 있다. 장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장이 자기 기능을 잘할 수 있도록 장에 무리를 주는 음식물 섭취를 최대한 피해야 한다. 마트에서 파는 음식이 대체로 가공식품이니깐 섭취는 최소한으로 줄여서 장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구화된 육식 위주 식습관의 문제

서구화된 육식 위주의 식단과 짠 음식, 매운 음식, 타거나 심하게 그을린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을 자주 먹을 경우 장에 손상을 입혀서 결국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한 장을 만드는 올바른 식사법

어떤 음식을 먹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큼의 양'을 먹는가이다. 건강상식 중 과학적으로 증명된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과식이다.

과식은 당연히 장에 무리를 주므로 장 건강에 나쁘다. 적당한 양을 먹고,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8부 장을 왜 제2의 뇌라고 할까?

뇌와 장은 서로 영향을 미치는 '뇌장상관' 관계다

실제로 뇌와 장은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 등 세 가지 경로를 통하여 서로 영향을 미치며 정보를 전달하고 쌍방향으로 작용하는 일을 진행한다. 장 질환 증상에 대해서도 불안이나 두려움 등의 부정적 생각으로 반응하여 악순환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좋아질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으로 반영하면 뇌의 생각이 장에 전달되어 장 신경도 좋은 쪽으로 반응한다.

뇌와 장의 연결주체는 세균 또는 세포

'장-뇌 연결축'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장과

뇌 사이에 생체 신호를 주고받는 미지의 길이 있음을 뜻한다. 장과 뇌의 연결에 장내미생물

뿐만 아니라 세로토닌일 매개로 한 장내 특정

세포 수준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준다.

세로토닌의 생성

편안한 마음도 불편한 마음도 식욕의 억제와 증가를 발생시키는데 이런 작용이 장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의 작용 때문에 일어나고, 장에서 많이 분비된다는 것은 장과 뇌가 어떤 연관성이 있음을 알려준다. 장내미생물이 장과 뇌의 연결에도 관여할 뿐만 아니라 세로토닌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

■9부 장을 건강하게 하는 생활습관 만들기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물 마시는 습관

인체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당장 체액과 혈액이 끈적끈적 해지게 된다. 수분이 부족하면 소변 색깔이 짙어지고 갈증을 일으키고, 오래되면 생체항상성에 문제가 발생하여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이나 암 같은 위험한 질병에 노출될 수도 있다. 실제 암 환자들 수분 섭취를 조사해 보면 평상시 거의 물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물 마시는 시간도 중요하다. 물의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빈속에 물을 나시는 것이 좋다.

장에 좋은 음식과 장에 나쁜 음식 구분하기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라면 병원에서 포드맵

식단을 권유한다. 장내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음식을 포드맵 지수가 높은 음식, 가스가 적게발생하면 포드맵 지수가 낮은 음식이라 한다.

포드맵 식단의 핵심은 저포드맵 식품을 섭취하여 장 트러블을 개선하고자 한다.

'포드맵(FODMAP)'

고포드맵 식품 장내가스 유발

저포드맵 식단 장내 가스 적게 발생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게 특화된 식단이니 본인에게 맞는지 며칠간 따라 해 보면서 맞춰나가는 게 중요하다.

장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습관

생각 습관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 습관에 따라 행동하는 게 사람이다. 식습관에 따라 나의 장 활동도 이루어지고 습관은 이처럼 우리의 건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건강한 장을 지키기 위한 식습관>

건강 기능 식품 섭취

과식하지 않기

식습관 관리

금주 정기적인 검진

행복하고 싶다면 당장 오늘부터 장 건강 지키는 습관을 하나씩 실천해 보자. 장에 좋은 운동은 걷기가 최고이니 잠깐씩 나가서 걸어보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대국민 건강 선언문 실천하기

1. 금연하기

2. 절주하기

3. 균형식 하기

4. 적절한 신체운동하기

5. 규칙적 수면 취하기

6. 긍정적 사고방식 갖기

7. 정기적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챙기기

8. 스트레스 관리하기

9. 미세먼지, 신종 감염에 대해 관심 갖기

10. 모바일 기기와 거리 두기

■ happyreader 의 경험담과 생각

장 건강은 일상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식욕과 생리적인 욕구로 연결되므로 불편과 아픔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게 하므로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한 장을 지키도록 노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제2의 뇌! 장 혁명>을 빨리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나 역시 장 건강 해지는 습관으로 소식과 건강한 채소 식단으로 바꾼 지 1년 7개월이 되어가는데, 일상에 활력소가 생기고 몸매도 자신감이 생겨 예쁜 옷도 마음껏 입으며 일단 아프지 않으니 하고 싶은 일도 많아지고 있다. 더 신기한 건 탈모가 사라지고 오히려 머리숱이 더 많아지고 있고, 머리 감을 때 많이 빠지던 머리카락도 이제는 몇 가닥 안되니 자연스레 건강해짐을 매일 느낀다.

소화제를 달고 살던 내가 이제는 가방에 약을 안가지고 다니고 늘 보온병을 가지고 다니며 물과 커피를 수시로 마신다. 장건강에 수분이 중요함을 수시로 느낀다. 또한 걷기로 장운동을 촉진시켜 배변활동이 원할하니 몸이 늘 가볍고체중도 늘 그자리이다. 건강한 장, 스스로 지키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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